[패션 스타트업-21] ■ 요이츠(YOICHEU) - 여성이 원하는 ‘특화 브랜드’ 키워요
[패션 스타트업-21] ■ 요이츠(YOICHEU) - 여성이 원하는 ‘특화 브랜드’ 키워요
  • 나지현 기자 / jeny@ktnews.com
  • 승인 2016.11.15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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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엠아이컴퍼니(대표 권혜진·사진)의 플리츠 전문 브랜드 ‘요이츠’는 올해 1월 런칭한 권혜진 디자이너 브랜드다. 자칫 디자이너 브랜드라고하면 대중과는 다소 거리가 먼 유니크한 감성이 진한 상품으로 오해하기 쉽지만 요이츠는 다르다.

이랜드와 제일모직, LG패션 등 굴지의 패션업체에서 빈폴레이디스와 헤지스레이디스 디자이너로 재직하며 대중이 원하는 가장 무난하지만 진부하지 않은 옷에 대한 감각과 경험을 키운 만큼 마켓과 고객에 대한 이해도가 높기 때문이다.

요이츠는 빛날 요(耀)와 플리츠(PLEATS)를 결합, 젊은 감성의 편안하고 고급스러운 주름 옷을 제안한다는 뜻의 네이밍이다. 구김이 적어 편하면서도 어떤 T.P.O에도 우아하게 입을 수 있는 플리츠만의 매력에 매료돼 런칭하게 됐다. 실용성과 여성스러움을 동시에 갖춘 주름옷은 신체의 구속이 없어 편안하지만 드레스업 한 느낌을 잃지 않아 최근에는 소비자 저변 확대가 급속히 되고 있는 추세다.

권혜진 디자이너는 “플리츠 소재는 다림질이 필요 없고 물세탁 후 한 두 시간 만에 건조가 되는 관리가 편하면서도 격식있는 자리 또는 여행 시에도 기품을 낼 수 있는 최고의 강점을 가진 소재다”며 “중장년층에게는 실루엣의 단점을 커버해주는 가로주름이, 젊은 층에게는 세련돼 보이는 세로주름의 플리츠 소재가 단연 인기다. 팔색조 같은 매력을 지닌 무궁무진한 소재로 연령에 구애받지 않고 최근에는 선호도가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몇 년간 플리츠 아이템의 인기로 저가의 카피제품이 많지만 요이츠는 오너 디렉터만의 강점을 살려 다양한 컬러믹스와 그라데이션 등 독보적인 디자인성과 웨어러블한 상품으로 ‘요이츠’만의 오리진을 높이고 있다. 시즌마다 160~250 스타일을 선보이며 활발한 단독 상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추동에는 시즌성을 반영한 캐시미어 라인을 신설했다. 내몽골 산지에서 직접 수급해 생산하는 공장과의 협업을 통해 캐시미어 100%만의 고퀄리티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전개한다. 최근 가성비를 꼼꼼히 따지는 고객 니즈를 반영해서다. 풀오버 18만9000원, 가디건 22만9000원, 아우터 34만9000원 선으로 경쟁력을 갖췄다.

요이츠는 스타트업 브랜드라기에는 노련함과 상품력을 인정받아 현대백화점 내에서 중단기 팝업 매장을 통해 고객들을 만나고 있다. 지난 상반기에는 현대 본점 팝업으로 일 매출 2000만 원의 매출 기염을 토하는 등 눈에 띄는 성적을 보여주기도 했다. 얼마 전 패션코드에도 참여, 중국 및 해외 진출에도 시동을 건다.

권 디자이너는 “플리츠와 캐시미어 상품 모두 최근 포화일 만큼 공급이 많아졌지만 15년이 넘게 여성복 마켓에서 디자이너로 활동한 경험으로 현재 고객이 원하는 특별한 가치와 상품력에 초점을 맞출 전략이다”며 “불황 속에서도 품질과 상품력에는 타협하지 않는 신뢰를 갖춘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요이츠는 올 한해 체력과 내실을 탄탄히 다져 내년 S/S에는 단독 매장 오픈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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