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회 섬유의날 - 동탑산업훈장 강희갑 영덕산업 회장
제30회 섬유의날 - 동탑산업훈장 강희갑 영덕산업 회장
  • 김임순 기자 / sk@ktnews.com
  • 승인 2016.11.15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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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극적 ‘고품질’ 시설투자 최고 염색가공분야 자랑

“우리 업계에 훌륭하신 분들이 많은데 큰 상을 받게 되어 어깨가 무겁습니다. 더 열심히 하라는 채찍으로 삼아야 겠지요”라는 강희갑 영덕산업 대표이사 회장의 말이다. 영덕은 안산과 동두천 두 곳에 염색가공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동두천 공장에서 만난 강희갑 회장은 지난 10월에는 설립 이래 가장 많은 오더를 수행했다고 밝혔다. 국내 대부분 기업들이 어렵고 최근 경기전망조차 어두운 가운데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품질 향상과 유지, 첨단 설비에 대한 아낌없는 투자만이 혁신을 가져올 수 있음을 내비치며 깨끗하게 정돈된 공장은 강희갑 회장의 기업운영에 대한 강력한 카리스마를 읽게 했다. 강 회장은 남성섬유를 시작으로 염색분야에 투신했다. 반월염색사업협동조합 이사, 동두천염색사업협동조합*경기섬유산업연합회 이사로 영덕산업, 영덕물산, 영덕실업의 대표이사 회장이다.

영덕산업은 타 공장보다 임가공료가 10-20%정도 더 비싸지만 일감은 더 많이 몰려온다. 그만큼 믿을 수 있는 차별화된 제품을 내놓다는 확실한 신뢰 때문이다. 이 결과 매년 생산량과 매출액은 증가했고, 지속적인 투자의 결실은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고품질로 이어져 미국 등지 유명 글로벌 패션브랜드로 실어내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 염색가공업계에서 유일하게 일일 100톤을 소화해낸다. 품질도 1위 물량도 1위를 유지하며 매출은 수직상승세를 타고 있다.

2005년도 총매출이 50억 원, 2010년 229억, 2015년 378억, 2016년도도 이미 450억 원을 상회했다. 이러한 매출 달성은 설비 투자에 대한 강회장의 탁월한 판단능력에서 비롯된다. 지난 2013년 4억4700만원, 2014년 2억, 2015년 8억4400만, 2016년 6월 현재까지 4억 9500만원을 투자했다. 최근 공장내부 cctv를 방불케 하는 공정모니터를 설치해 혹여 놓칠 수 있는 세세한 부분까지도 바로바로 확인할 수 있게 했다.

해외수출을 위한 친환경마크 획득과 같은 것은 기본이다. 이제는 원사와 직물 가공분야에서 확고한 차별화만이 패션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다. 폴리에스테르와 레이온 혼방 편직물은 염색가공하기에 매우 까다롭다. 폴리에스테르는 고압(욕비 1:10)에서만 염색이 가능하고, 레이온은 상압(욕비 1:8)에서만 가능한 것을 상고압 하나의 염색기에서 염법(욕비 1:5)으로 특허출원했다.

이는 그동안 정립되지 않은 복합소재에 대한 저욕비화 기술 정립과 폴리/면, 폴리/텐셀 등 타 복합소재로의 확대 적용이 가능해 국내 염색가공업계가 추구하는 에너지 및 친환경 염색업체로 발전할 수 있게 했다. 더욱이 국내 상고압 염색기의 확산과 수입대체효과에 기여함으로 국내기업의 글로벌화를 앞당겼다. 강희갑 회장은 수상을 계기로 더 새로운 미래비전을 담아 낼 것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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