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소비자 맞춤형 스마트공장 최적 업종은 의류산업”
“1:1 소비자 맞춤형 스마트공장 최적 업종은 의류산업”
  • 정기창 기자 / kcjung100@ktnews.com
  • 승인 2016.11.18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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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만기 차관, 4차 산업혁명 전도사 역할 주목

지난 11일 섬유센터에서 열린 섬유의날 기념식에서 정만식 산업부 차관은 “섬유산업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해 나갈 것”을 주문했다. 이에 따르면 정부는 첨단소재 개발, 정보기술(IT) 융복합, 공정 스마트화 지원을 큰 축으로 섬유패션산업을 속도감 있게 육성키로 했다.

첨단소재는 탄소섬유, 스마트섬유, 의료용섬유, 안전 강화용 고기능성 섬유 등 4대 소재 위주로 기술확보에 역량을 집중한다. 예를 들어 세계적 항공사인 보잉사와 탄소섬유 소재·부품을 협력하는 융합 얼라이언스 지원사업을 추진하는 것이다.

디자인에서 제조·유통까지 맞춤형 의류 생산을 실시간으로 지원하는 섬유패션 스마트 제조환경 조성에도 나선다. 정 차관은 “스마트 공장을 도입해 1:1 소비자 맞춤형 생산에 가장 잘 대응할 수 있는 품목이 바로 의류”라고 강조했다. 그는 “자타가 공인하는 한국 IT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공장이 섬유와 접목되면 우리 기업들이 큰 역량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독일 아디다스는 100% 자동화된 스마트 공장을 구축, 24년 만에 자국으로 신발공장을 옮겨 생산에 들어간 대표적 사례로 떠오르고 있다. 실제 연구 현장에서도 의류는 4차 산업혁명의 수혜를 받는 대표적 품목으로 손꼽히고 있다. 한국고용정보원 김한준 연구위원은 “4차 산업혁명으로 스마트의류와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일자리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며 “선도적으로 대응하는 방법만이 불확실한 변화의 파고를 능숙하게 넘어설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생산공정 친환경화 차원에서 최근 주목 받고 있는 물 없는 염색 공정 기술 개발·확산도 적극 추진된다. 폐수가 발생하지 않는 물 없는 염색 기술은 디자인에서 염색·가공까지 원스톱(One-stop)으로 구현할 수 있는 최적의 친환경 공정으로 각광 받고 있다.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해서는 온라인, 모바일, 편집샵 같은 새로운 플랫폼 구축에 매진할 계획이다. 패션의류와 화장품, 식료품 등 한류를 대표하는 소비재 브랜드의 공동진출은 지난 8월 관련 협의회 출범을 통해 한발 앞서 나가고 있다.

정 차관은 최근 가는 곳 마다 4차 산업혁명을 강조하며 전도사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그는 지난주 열린 ‘2016 대한민국 산업기술 R&D대전’에서도 “정부는 4차 산업혁명 대응을 위해 규제개혁, R&D 등을 집중 지원할 계획”이라며 “산업기술인들이 4차 산업혁명의 주역으로 향후 적극적인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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