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개발하니 스테디셀러…불황 탈출 묘수다
소재개발하니 스테디셀러…불황 탈출 묘수다
  • 이영희 기자 / yhlee@ktnews.com
  • 승인 2017.01.13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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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브랜드사, 전문기업과 협력…소재독점 휘파람

패션그룹형지, 신한코리아 등 패션기업들이 소재업체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제품차별화를 실현, 불황을 극복하려는 움직임이 뚜렷하다. 소재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매기를 진작, 매출성장이 큰 대표적인 사례가 패션그룹형지 크로커다일레이디의 ‘산소팬츠’이다.

일본 다이이찌와 장기간 파트너십을 맺고 고가의 원단을 대량구매함으로써 원가를 낮춰 가성비도 좋은데다 기능과 패션성을 두루 갖췄다. 이 제품은 처음 출시된 지난 2013년 봄부터 2016년 6월까지 누적판매량 36만장을 기록했고 현재까지도 스테디셀러다. 올해의 누적 판매량도 기대된다.

최근 JDX멀티스포츠를 전개하는 신한코리아는 국내 소재 기술기업 효성과 MOU를 체결했다.굴지의 섬유기업 효성과 천억원대 볼륨의 JDX와 MOU체결은 동종 골프, 스포츠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프리미엄 원단개발에 주로 활용될 효성의 원사는 각각 여름과 겨울에 최적화된 ‘아쿠아엑스’와 ‘에어로히트’ 이다. 야외활동에 있어 최적의 상태를 유지해 줄 기능성원단개발과 활용을 통한 매기진작, 상호 시너지가 기대된다.

기능성 소재 외에도 효성과 JDX가 맺은 협약을 통해 코튼터치의 감성소재인 코트나(cotna)등을 적용시킨 제품도 공동 마케팅할 예정이다.

신사복과 셔츠를 전개하는 형지I&C는 남성복‘본’과 ‘예작’에 발열소재 ‘써모라이트’를 활용하고 전략적 마케팅을 통해 불황속에서도 겨울매기를 진작시키고 있다. 특히 ‘예작’은 셔츠업계에서는 단독으로 이 소재를 접목해 백화점단위별 매출 상위를 지키고 있다. 보온성이 오래 지속돼 에너지를 절약하고 장시간 근무해야 하는 사무실 환경에서 보온을 유지할 뿐만 아니라 체크 패턴등 다양한 스타일과 컬러감을 더해 직장인들에게 인기가 높다.

관련업계는 “앞으로 소재차별화만이 승부수 인 만큼 특히 기능성이 필요한 복종이나 아이템을 전개하는 대형브랜드들이 주요소재 독점 및 업체와의 MOU를 통한 제품차별화에 적극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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