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텍스, 세계 첫 마이크로색소(카멜레온 가공) 면사 개발
원텍스, 세계 첫 마이크로색소(카멜레온 가공) 면사 개발
  • 전상열 기자 / syjeon@ktnews.com
  • 승인 2017.02.17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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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온·외부 온도 따라 색상 변화 자체 기술로 원사에 원천 기능 부여
항균 소취 방축 등 멀티기능 갖춰 원단·가먼트 다잉보다 상품화 다양

체온이나 외부 온도 변화에 따라 색상이 스스로 변하는 원사가 국내 기술로 개발돼 앞으로 상품화가 큰 관심을 모은다. 일반적으로 카멜레온 가공으로 불리는 이 기술은 지금까지 원단이나 가먼트 염색이 주류를 이뤄왔으나 이번에 치즈 다잉 기술로 원사개발에 성공함에 따라 다양한 용도의 의류개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현재 카멜레온 가공으로 의류를 전개하는 곳은 미국과 영국의 소수 업체에 불과하다.

국내 독보적 울 치즈 다잉 기술 보유업체 (주)원텍스(대표 나을균)가 자체 기술로 마이크로색소(감원색소) 면사 개발을 끝내고 상업화에 나섰다. 개발한 마이크로색소 면사는 안료의 조합기술로 개발돼 그동안 원단이나 가먼트 염색에 머물렀던 이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예고해 기대를 모은다. 현재 마이크로색소 시장은 원단이나 가먼트 다잉에 그치면서 다양한 의류 상품화에 애로를 겪어왔다.

나을균 원텍스 사장은 “자체 기술로 세계최초 치즈 다잉 마이크로색소 면사 개발에 성공했다”며 “원사 개발에 따라 앞으로 의류 및 브랜드 업체들의 다양한 상품화에 기여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원사개발과 함께 국내 내로라하는 브랜드들이 원사공급을 요구해 왔다고 밝히며 올해 의류시장에 마이크로색소 바람이 강하게 불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이크로색소 면사를 사용한 제품은 곧 시장에 첫 선을 보인다.

원텍스가 개발한 마이크로색소 면사는 마이크로색소 기능뿐만 아니라 항균 소취 방축 기능까지 부여돼 이 같은 기능을 요구하는 유아동복과 골프 등 다양한 스포츠웨어 제품에 이르기까지 상품화에 기대를 높인다. 또 여성복이나 캐주얼 브랜드의 경우 마케팅 이벤트 기획상품으로 인기를 예고한다. 특히 브랜드나 의류업체들은 용도에 맞게 직·편물용으로 원단을 짜 상품화할 수 있어 종전 원단이나 가먼트 다잉에 의한 상품화의 한계를 벗어날 수 있다는 전망도 뒤따른다.

나 사장은 “현재 가먼트 다잉으로 상품화를 전개하는 영국의 Babyglow사 유아동복의 경우 피스당 판매가는 100만 원대에 이른다”며 마이크로색소 시장은 흔치 않은 고부가가치시장이라고 말했다. 특히 치즈 다잉 기술의 마이크로색소 면사에 실켓 가공 등 다양한 후가공 기술을 접목할 경우 더 큰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제품의 다양한 기능을 보증하는 택 공급에도 나선다. 한편 원텍스가 공급하는 마이크로색소 면사 판매가격은 kg기준 8만5000원 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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