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 ■ 차이나(광저우)인터내셔널 패션위크 리 지하이(李基海) 회장 - “10여개국 100여명의 디자이너가 ‘패션쇼 & 수주전시’ 펼쳐요”
[Interview] ■ 차이나(광저우)인터내셔널 패션위크 리 지하이(李基海) 회장 - “10여개국 100여명의 디자이너가 ‘패션쇼 & 수주전시’ 펼쳐요”
  • 이영희 기자 / yhlee@ktnews.com
  • 승인 2017.03.03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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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머드급 광저우 패션위크, 4월 6일~13일까지 진행
“중국 1선 도시 韓오리지널 디자이너 브랜드 선호”

광저우 패션위크가 4월6일부터 13일까지 한국과 중국을 비롯 세계 10여개국에서 100여명 디자이너가 참가하는 대규모 패션쇼, 전시회로 개막된다. 최근 광저우 패션위크를 알리고 한국의 감각적인 신진을 직접 만나기 위해 리 지하이(李基海)회장이 내한했다. 20여팀의 신진디자이너를 초대해 삼성동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설명회를 개최했으며 이상봉, 루비나, 최복호 등 국내 대표 디자이너들을 필두로 BNB12와 같은 라이징 패션 스타들을 방문했다. 리 회장은 한국 디자이너들과의 조인을 통해 상호 윈- 윈 하겠다며 철저하게 비즈니스 마인드로 출발하겠다는 의사를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광저우 패션위크는 지방규모가 아닌 국가급의 무대이며 프랑스, 영국, 미국 뉴욕 패션협회의 도움을 함께 받아 주최한다. 한국과도 합작해 글로벌 패션위크로서 함께 성장하고 싶다.”

리 지하이 회장은 이번 행사가 감도 높은 오리지널 디자이너 브랜드만을 선별해 중국의 1선 도시를 겨냥할 것이라고 개요를 설명했다. 광저우 패션위크는 오는 4월6일부터 13일까지 8일간 개최되며 일년에 네 번의 수주쇼를 진행한다. 시장수요와 밀접하게 4,6,9,12월 매번 8일간 의류부터 액세서리까지 토탈로 전개하는데 패션쇼 뿐만 아니라 전시와 오더수주에 집중하고 있다.

“오로지 디자이너 브랜드만 유치해 개성 있는 프리미엄 전시회 중심으로 진행하며 유명디자이너 컬렉션과 신진들의 갈라쇼를 통해 바이어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홍보효과를 크게 가져갈 것”이라는 리 회장은 최근 중국의 백화점들도 종전 브랜드들보다 서서히 오리지널 디자이너 브랜드로 관심을 옮겨가는 추세임을 강조했다

“중국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큰 소비시장이며 1선 도시의 소비자들은 이제 오리지널 디자이너 브랜드를 원하고 있다. 광저우 패션위크는 이 같은 시장흐름에 부합한 비즈니스 지향의 행사”라고 덧붙였다.

광저우 패션위크는 패션쇼와 전시쇼룸으로 운영된다.
“2017년에는 중국에서 점포를 운영하는 바이어 및 전세계에서 1만여명의 바이어가 올 것이다. 2017년 중국 전역에는 4100여개의 온라인몰이 가동되며 이들 또한 광저우패션위크에 큰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전했다.

“광저우는 이미 중국 브랜드 원부자재 70%물량을 책임지고 있으며 한국 역시 큰 관심과 거래를 하고 있다”는 이 회장은 한국의 신진들이 감도와 완성도는 높지만 생산원가가 높아 경쟁력이 부족하다고 지적하면서 “광저우패션위크에서 전시하고 오더가 수주되는 품목에 한해 현지에서 소재와 생산, 유통까지를 서로 공조해 가격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 제안했다.

이러한 배경이 시너지를 창출해 전시관내 한국관을 조성하면 매년 규모를 키워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리 회장은 “올해의 목표는 한국의 디자이너 유치 및 육성이다. 한국의 디자이너 브랜드의 정서와 제품력이 중국시장에 적합하고 메리트가 있다고 본다. 디자인력과 품질만 좋으면 한달 내에 큰 반향을 일으킬 수 있을 것이다”고 자신했다. 이어서 “중국 최대 최고의 365일 주문시스템의 오리지널 디자이너 쇼룸을 운영할 계획이며 한국 디자이너의 작품은 개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반응이 좋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예를 들어 자라의 경우 7일만에 기획에서 생산까지가 가능하다고 하는데 이미 세계적인 럭셔리 브랜드들이 광저우에서 생산하고 있는 만큼 참가 디자이너들은 원가도 절감하고 적정 품질도 유지하면서 원스톱 팩키지를 활동할 수 있으며 경쟁력을 획득할 수 있을 것이다” 고 자신했다.

신진 디자이너들의 갈라쇼와 함께 한국의 유명디자이너의 오프닝쇼와 클로징쇼도 개최하며 동시에 전시를 통해 실질적인 바잉이 일어나도록 패션위크를 운영한다.

“전시를 통해 오더가 일어나는 제품의 디자인을 해주면 광저우에서 원부자재공급 및 생산까지를 하고 어느 도시에 어떻게 공급할 것인지 까지를 함께 의논할 수 있을 것이다. 한국디자이너 브랜드와 광저우 패션산업이 윈윈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기대를 내 비쳤다.

더불어 “광저우 패션위크는 디자이너들의 포럼과 교류가 일어나는 장소가 될 것이다. 3년 내 중국전역에 300개 전시관 운영계획도 있으며 물론 한국관도 함께 진행될 것이다. 2000여개의 브랜드가 입점할 플래그샵인 온라인샵도 오는 12월달 완성, 가동할 예정인 만큼 반응도 감지할 수 있는 루트가 마련된다”고 비전을 밝혔다.

“한국의 디자이너들은 기본기가 튼튼하고 작품성과 상업성을 잘 겸비한 것 같다”고 호평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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