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경량, 청량 수트로 여름 비수기를 성수기로!”
남성복업계가 쿨비즈룩을 제안하며 여름상품 매기진작에 전력하고 있다. 지난 5월 초순부터 이른 더위가 시작되면서 올 여름이 무더울 것이란 예보와 함께 대기업부터 전문브랜드사에 이르기까지 전략상품의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쿨비즈를 STA(Seer Sucker, Triacetate, Air Dot)로 정해두고 갤럭시, 로가디스, 빨질레리 등 청량소재를 활용한 실용자켓, 아우터, 셔츠, 팬츠 등을 제안한다.
갤럭시는 시어서커를 중심으로 울, 코튼, 린넨은 물론 진, 저지등과 혼방한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으며 빨질레리는 실크, 코튼 혼방 자카드로 프리미엄 서커 에어 자켓을 선보이고 있다. 로가디스는 깅엄 체크 패턴을 중심으로 코튼과 울, 린넨 혼방의 시어서커 자켓, 아우트, 팬츠와 셔츠를 출시했다. 특히 로가디스는 ‘에어포트 시리즈’로 에어도트 서커, 에어도트 프린트, 서커 프린트 등 다양한 기능성 소재의 자켓, 팬츠 셋업 스타일을 제시하고 있으며 자켓 1만 피스, 바지 5000피스의 물량을 확보했다.
신원의 지이크는 초경량 캐주얼 수트(Slight casual suit)를 선보이며 이들 제품은 시어서커 프린트 소재를 활용해 여름철 전략상품으로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그레이, 네이비 등 8가지 컬러로 3500세트가 출시된다.
LF의 ‘TNGT’는 라이크라 및 흡습속건 기능성 쿨맥스를 활용한 매직 핏 수트를 선보이고 있으며 모델 박보검과 함께 “내일 뭐 입지”라는 슬로건으로 내세워 고객밀착 마케팅을 펼친다. 에스지세계물산의 ‘바쏘옴므’는 이면 서커 아일렛 자켓의 판매가 좋다. 원단에 미세한 펀칭을 줘 통기성과 쾌적함이 좋은 이제품은 800세트를 출시했다.
어덜트 브랜드인 남성크로커다일은 2000피스 상당 청량감을 주는 린넨 혼방 저지 가디건을 출시하며 에어컨이 강한 사무실내에서 무난하게 걸쳐 입을 수 있는 아이템임을 강조한다. 피에르가르뎅도 시어써커 디지털 프린트 자켓을 1000피스 준비했으며 4웨이 스트레치의 신축성까지 줘 초여름부터 핫 섬머까지 판매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트루젠도 쿨맥스 사이로필 수트를 총 6모델 7500세트 준비했다. 관련업계는 “청량감과 함께 구감이 없고 활동성까지 부여한 제품들로 합리적인 가격선을 제시하고 있어 종전 여름착장에 대한 불편한 소비자 인식을 전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