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GPARK’ 2017F/W COLLECTION - 경계초월한 ‘로맨티시즘’으로 몽환적 여행 꿈꾸다
‘BIGPARK’ 2017F/W COLLECTION - 경계초월한 ‘로맨티시즘’으로 몽환적 여행 꿈꾸다
  • 이영희 기자 / yhlee@ktnews.com
  • 승인 2017.06.02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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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수, 80~90년대 ‘젠더리스 아우터 컬렉션’ 아카이브 표출

박윤수 디자이너의 컬렉션에서 매 시즌 빠지지 않는 주제가 ‘로맨티시즘’이다. 이국의 정원, 설원의 자작나무숲, 여행, 별, 꿈, 탱고, 열정... 그 동안의 박윤수가 표현하는 로맨티시즘은 지나치거나 과장되지 않으면서 짧은 패션쇼타임 동안 상상하고, 힐링하고, 감동하게 했다.

‘빅팍’의 뮤즈는 소녀와 아름답고 성숙한 여성, 미소년, 당찬 스트리트 걸 등 다양한 캐릭터성향이 오버랩된다. 로맨틱하고 가볍지 않으며 스토리를 담고 있는 빅팍 컬렉션. 2017F/W컬렉션에서 ‘빅팍’은 품위와 럭셔리가 공존하는 테일러링의 자켓부터 특유의 프린트물까지 드레시함과 캐주얼의 세련된 룩킹을 돕고 있다.

이번 시즌 아트 스튜디오 ‘줄라이칼럼’과의 콜라보레이션은 ‘Humming in the Midnight’를 테마로 밤하늘의 별자리를 향한 몽환적 여행을 꿈꾸게 한다. 바이올린을 들고 베레모를 쓴 소녀들의 런웨이와 오버사이즈 코트와 밀리터리 디테일의 셔츠 등이 믹스된 남성복은 상반되지만 무리없이 어우러지는 컬렉션을 완성했다.

빛나는 별자리 모티브장식은 표현이 화려하지만 동화같은 이미지를 선사했다. 이들이 자켓과 코트, 팬츠, 블라우스 등에 프린트돼 경쾌하고 러블리한 소녀의 이미지를 독특하게 표현했다. 이번 컬렉션에서 박윤수 디자이너는 1980~90년대 아카이브를 끄집어 내 ‘젠더리스 아우터 컬렉션’을 집중 부각시켰다.

파워숄더, 러플, 벨 슬리브 등이 시선을 사로잡았으며 드레시한 이브닝과 스트리트 캐주얼을 아우르며 다양하게 표현됐다. 나이, 세대, 성별 등 경계를 초월한 박윤수 디자이너의 ‘빅팍’컬렉션은 서울패션위크에서 대한민국 패션의 다양성과 정체성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무대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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