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현장에서는…] 온라인시대…럭셔리 산업도 예외 아니다
[지금 현장에서는…] 온라인시대…럭셔리 산업도 예외 아니다
  • 조동석 기자 / zoddong@ktnews.com
  • 승인 2017.06.23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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콧대 높은 글로벌 명품 기업들이 자존심을 버리고 온라인 비즈니스를 강화하고 있다. 가파른 성장을 이루고 있는 온라인 시장을 통해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고, 잠재적 고객인 젊은층을 공략하기 위함으로 해석된다.

지난 6일, 세계 최대 명품기업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그룹은 자사 온라인 쇼핑몰 ‘24세브르닷컴’을 오픈했다. 24세브르닷컴은 루이비통, 디올, 펜디 등 20여개 자사 브랜드를 선보이며 전 세계 75개국 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더불어 구찌, 프라다 같은 타사 브랜드와 함께 총 150개가 넘는 명품 브랜드를 판매중이다.

이전까지 각 브랜드별로 온라인 쇼핑플랫폼을 통해 소품종 판매하는 등 미온적인 대응을 해왔지만, 온라인 시장 명품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LVMH그룹이 직접 나서게 됐다는 분석이다. 그동안 명품은 최상급 서비스와 함께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판매했기에 다수 브랜드가 온라인 판매에 부정적인 태도를 보여 왔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한 온라인, 특히 모바일 소통문화가 패션업계까지 영향력을 미치면서 상황이 역전됐다. 일례로 작년 8월 디올이 명품 업계 최초로 중국 최대 모바일 메신저 위챗에서 한화 460여만 원에 달하는 레이디 디올백을 하루 만에 완판한 사례가 있다.

더불어 최근 소비자들이 간편함과 편리함을 선호하는 소비패턴까지 보이며 온라인 럭셔리시장은 더욱 가파르게 성장할 전망이다. 경영 컨설팅 업체 베인앤컴퍼니는 글로벌 온라인 시장이 2020년까지 연평균 15%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시대가 바뀌어 온·오프라인 경계가 허물어지고 시장은 더욱 빠르게 변하고 있다. 이는 더 이상 글로벌 명품만의 이야기가 아닌 눈앞에 직면한 우리의 현실이다. 이에 국내기업들 또한 글로벌 흐름에 맞춰 발 빠르게 적응하며 그들과 함께 걸어야한다. 격변하는 시대에 적응하지 못하면 도태되는 건 순식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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