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세그룹, 2세 경영시대 개막
한세그룹, 2세 경영시대 개막
  • 정기창 기자 / kcjung100@ktnews.com
  • 승인 2017.06.30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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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녕 회장 차남 김익환씨, 한세실업 대표이사
의류수출벤더 빅3 중 가장 먼저 경영 승계

한세실업 창업주 김동녕 회장의 차남 김익환씨<사진>가 한세실업 대표이사에 선임되면서 한세예스24그룹의 2세 경영 승계가 마무리 수순에 접어들었다. 김익환 신임 대표 선임으로 한세실업은 현 이용백 대표와 각자 대표 체제로 운영된다. 이로써 한세예스24그룹은 글로벌세아(舊 세아상역), 한솔섬유 등 빅3 의류수출 벤더 중 가장 먼저 2세 경영권 승계를 마치게 됐다.

김동녕 회장은 올해 만 72세로 빅3 벤더 창업자 중 나이가 가장 많다. 김웅기 글로벌세아 회장, 이신재 한솔섬유 회장은 각각 6년씩 터울로 나이 차이가 난다. 현재 글로벌세아와 한솔섬유는 오너 지휘아래 전문경영인 체제로 운영되고 있어 앞으로 남은 2곳의 경영권 승계 작업에도 업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세예스24그룹은 앞으로 창업주 장남 김석환 예스24 대표와 차남 김익환 한세실업 대표 체제로 주력사를 양분해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지분승계도 원활히 이뤄졌다. 지주회사인 한세예스24홀딩스의 최대 주주는 김석환 대표로 25.94%를 보유하고 있다. 김익환 대표는 20.76%다. 김동녕 회장은 17.87%로 보유 주식이 가장 적다. 세 사람 지분을 모두 합치면 64.57%로 과반을 넘는다.

신임 김익환 대표는 고려대학교를 졸업하고 미국 의류업체 아베크롬비에서 경험을 쌓고 2004년 한세실업에 입사했다. 입사 후 R&D와 품질관리, 해외 생산법인 관리, 영업 등 핵심 부서를 거치며 업무 역량을 쌓아 왔다.

한세실업이 인수한 한세드림, MK트렌드, FRJ 등 패션 자회사 경영에도 참여해 실적을 올렸다. 회사측은 “한세실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어갈 적임자로 향후 이용백 대표와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선임 배경을 밝혔다. 한세예스24홀딩스는 한세실업, 예스24, 동아출판, 한세드림 등 5개 자회사를 두고 해외 생산법인 위주로 27개 손자 회사를 거느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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