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특집/FTA Guide] 스페인·포르투갈, 韓시장 진출 적극 타진
[창간특집/FTA Guide] 스페인·포르투갈, 韓시장 진출 적극 타진
  • 김임순 기자 / sk@ktnews.com
  • 승인 2017.07.14 14: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페인과 포르투갈은 한국시장 진출을 위한 적극적 전략을 강구하고 나섰다. 스페인은 자라를 통해 알려진 다양한 복종의 의류와 최근 여러차례 서울 패션전시회를 개최하는 등 의류 제화 액세서리 고품질을 앞세워 한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르투갈 역시 지난달 경제사절단을 파견하면서 동시에 자국에서 열린 홈패션전시회에 국내 전문사를 초빙하는 행사를 펼치며 홍보력을 강화했다. 이같은 한류에 대한 관심과 패션 시장의 확장을 도모코자하는 두 나라의 정책에 관심이 모아진다.

스페인, 자라·망고 데시구레 앞세워 컬렉션 전파
스페인은 자라를 낳은 세계적 패션국가이다. 2016년 현재 인구 4656만 명, GDP per capita 38,239달러로 집계됐다. 스페인 패션시장은 최근 안정적인 상승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스페인은 2016년 현재 의류&제화 산업 규모는 약 248억 유로에 이른다. 스페인 경기가 회복되고 있으며 2021년도까지 10%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스페인을 대표하는 패션 브랜드는 인디텍스의 ‘자라’를 비롯해 ‘망고’와 ‘데시구얼’등이다. 모두 한국에 진출했으며 특히, 자라는 한국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자라와 망고 같은 패스트 패션 브랜드뿐만 아니라 발렌시아가와 같은 명품 브랜드도 수출량에 있어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스페인 패션관계자에 의하면 한국은 소비자들이 패션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K-POP과 같은 한류로 인해 아시아 각국의 소비자들도 한국 패션에 많은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따라서, 아시아 국가에 성공적인 진출을 위해 한국이 전략적으로 가장 적합하고 중요한 나라라고 판단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마드리드 패션 위크, 080 바르셀로나 패션위크 그리고 스페인 발렌시아 패션위크가 스페인 주요 패션 박람회이다.
메르세데스-벤츠 마드리드 패션 위크는 마드리드 이페마(IFEMA) 전시 센터에서 매년 2회 개최되는 중요한 스페인 패션 행사다. 수년 동안 동 행사의 런웨이는 세계적인 랜드마크로 인식되고 있다. 최근에 행사에는 5만 200명 이상의 관람객들이 참가했다. 스페인 최고의 디자이너들은 이 행사를 통해 그들의 다양한 창의성과 재능이 빛을 발할 수 있는 기회로 삼고 있다.

■080바르셀로나 패션위크
바르셀로나는 창의성과 혁신적인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했다. 오랫동안 섬유 산업 부흥을 위해서 노력했다.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페드랄베스 궁전(The Pedralbes Palace) 에서 개최한다. 최근 행사에는 4만 명 이상의 관람객들이 참여했다. 쇼와 함께 디자인 경연 대회, 세미나, 액세서리 쇼 등등 흥미로운 행사들을 진행한다. 매년 2회 S/S 시즌 컬렉션은 7월에 F/W 컬렉션은 1월에 개최된다.

■스페인 발렌시아 패션위크
발렌시아 예술의 도시에 위치해 있는 건축가 산티아고 칼라트라가 설계한 아고라 빌딩은 랜드마크적인 건물로 동 행사 런웨이 쇼를 패션의 중심지로 탈바꿈 시키는데 일조하고 있다. 이런 화려한 배경과 함께, 테이블미팅, 전시, 수상식과 같은 다양한 행사들을 통해 패션을 하나의 문화현상으로 키우고 있다. S/S 컬렉션은 9월에 F/W 컬렉션은 2월에 매년 개최된다. 스페인은 많은 의류 및 제화 업체들이 한국 시장에 진출을 했고 매년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포르투갈, 스페인 비중 높고 전 세계 50억 유로 수출
포르투갈 본토는 지리적으로 유럽의 극서부인 이베리아 반도의 서쪽 해안에 위치해, 유럽과 아프리카, 아메리카 대륙의 중간 지점으로서 전략적 위치를 점하고 있다. 포르투갈의 영토에는 대서양에 위치한 아조레스 제도와 마데이라 제도도 포함된다.

포르투갈의 대지 면적은 한국과 거의 비슷하지만 인구는 겨우 1,030만에 불과하며 그 중 경제활동인구의 비율은 50%이다. 지난 수십 년 간의 포르투갈 경제 구조에서 가장 중요한 특징 중 하나는 2016 년에 국가 총부가가치(GVA)의 75.4 %와 인구의 68.6 %를 고용한 서비스 분야의 성장세를 꼽을 수 있다.

■섬유 산업과 의류업은 포르투갈에서 가장 역동적인 수출 산업 중 하나로 자리잡고 있다. 최근 포르투갈 경제가 강력한 구조조정과 근대화의 과도기를 거치면서, 포르투갈의 섬유산업은 오늘날 세계에서 손꼽히는 창의성과 유연성, 노하우 그리고 첨단기술을 통해 국제 시장에서 높은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현재 포르투갈은 매년 전 세계 180여개 국가로 약 50억 유로의 섬유 및 의류를 수출하고 있다.

이는 포르투갈의 전체 수출 금액의 약 10 %를 차지하며, 10억 유로 이상의 흑자를 통해 국가 무역수지 유지에 크게 기여하는 효자 산업으로 평가했다. 약 6000개의 기업과 5600개의 소기업이 섬유 분야에서 종사 중이며, 13만 명의 직접고용효과와 65억 유로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68억 유로의 전체 산업 규모 중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48억 유로에 달한다. (2015년 기준) 작업복 및 가죽제품을 제외한 기성복 산업이 전체의 약 38 %를 차지, 직물 (9%), 홈패션(7%), 섬유가공(7%)순이다.

섬유 및 의류는 대부분 유럽으로 수출하며, 그 중 30 %는 스페인으로 수출하고 있다. 비 유럽권에서는 미국이 가장 큰 고객으로, 전체 수출량의 약 6 %를 차지한다. 수입 부문에서도 스페인이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며 (전체 수입량의 39 %), 비 유럽권에서는 중국이 전체 수입량의 약 6 %를 점한다.

섬유산업 분야에서는 한국으로의 수출이 점점 본 궤도에 오르고 있다. UN Comtrade의 최근 자료에 의하면(2017년 자료), 2015년부터 한국에서 수입하는 포르투갈산 면직물, 합성섬유, 벨벳의 양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섬유분야의 수많은 기업들 중에서도, 예를 들면 Sampedro, Gierlings Velpor, Lankhorst Euronete Portugal, Paulo de Oliveira, Riopele, Somelos Tecidos, 그리고 Valrius를 꼽을 수 있다. 위 브랜드들은 이미 한국에 여러 차례 수출을 하고 있는 메이커들이다. 이외에도 ACL Impex, Francisco Vaz da Costa Marques, Celita, Mefri, Lameirinho, Luis Onofre, Malhas Sonix, Micada, Ropar 그리고 Spot d’Or도 국제적으로 널리 알려진 명성 있는 브랜드들로, 한국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국내 주요 수입업체와의 직간접적인 협력 방안에 관심을 갖고 있다.

■포르투갈은 섬유패션산업 분야에서 대표적으로 3개의 국제박람회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1년에 두 차례 (상반기에는 2월, 하반기는 10월에 개최) 열리는 섬유분야 박람회 Modtissimo Porto(http://www.modtissimo.com/)의 다음 행사는 2017년 10월 3~4일에 포르투 세관에서 개최된다. 패션 분야는 2개가 있다. 매년 포르투와 리스본에서 각각 한 차례씩 열리는 Portugal Fashion(https://www. portugalfashion.com/ 2017년 3월 22~25일, 10월 12~15일 개최하며 또 Moda Lisboa (http://modalisboa.pt/ 2017년 3월 9~12일, 10월 5~8일 개최)가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명 : ㈜한국섬유신문
  • 창간 : 1981-7-22 (주간)
  • 제호 : 한국섬유신문 /한국섬유신문i
  • 등록번호 : 서울 아03997
  • 등록일 : 2015-11-20
  • 발행일 : 2015-11-20
  • 주소 : 서울특별시 중구 다산로 234 (밀스튜디오빌딩 4층)
  • 대표전화 : 02-326-3600
  • 팩스 : 02-326-2270
  • 발행인·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종석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 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김선희 02-0326-3600 ktnews@ktnews.com
  • 한국섬유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한국섬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ktnews@ktnews.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