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영준 진도 대표 - “히스토리 바탕 리노베이션, 종합패션 ‘진도’의 지향점이죠”
■ 임영준 진도 대표 - “히스토리 바탕 리노베이션, 종합패션 ‘진도’의 지향점이죠”
  • 나지현 기자 / jeny@ktnews.com
  • 승인 2017.07.14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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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년 韓 모피역사 대변자로 대중화 앞장
아이부터 어른까지 넌에이지 패밀리룩 도전

진도모피·엘페·끌레베· 우바 등 全 브랜드 업그레이드 도모
지난 1973년 설립 후 모피 리딩 업체로 내수시장을 개척해 온 진도(대표 임영준)는 ‘모피하면 진도’라는 공식을 만들며 브랜드 이상의 가치와 국내 모피시장을 대변하는 히스토리를 만들어왔다. 지난 2004년 패션모피 엘페와 2007년 홈쇼핑 전용 브랜드 끌레베 런칭으로 근엄한 모피 브랜드의 이미지에서 탈피해 꾸준한 대중화 및 저변확대를 도모해왔다.

진도모피는 역사만큼 독보적인 품질을 선별하기 위한 경매 스킬로 다양한 스킨을 선점해 크리에이티브한 모피 아이템을 선보인다. 이는 고객 만족으로 이어져 탄탄한 마니아층을 확보하고 있는 이유다. 고유의 클래식하고 엘레강스한 모피의 대명사에서 최근에는 밀레니얼 영 세대까지 공략하기 위한 과감한 디자인과 넌에이지 스타일 기획에 주력하고 있다. 기존보다 폭넓은 스킨과 크리에이티브한 아이디어가 접목된 디자인과 디테일, 실루엣 등을 선보인다. 히스토리만큼 노련한 저력을 바탕으로 시대에 역행하지 않는 차별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임영준 대표는 “44년이라는 결코 쉽지 않은 길을 걸어오며 국내 모피 시장의 역사를 대변해온 진도는 현 시장에 맞는 브랜드 운영과 예측으로 끊임없이 신 시장을 개척해오는데 노력해왔다”며 “기업의 가장 근간이자 본질인 상품력과 시장 선점을 위한 선제 대응이 없었다면 불가능했다. 그동안 쌓인 고객 데이터와 진도만의 유산은 영원불멸의 가치를 창조하기 위한 직원들의 노고와 피땀의 결과다. 앞으로도 시대에 맞는 차별화된 상품을 선보이기 위해 끊임없는 리노베이션을 시도할 방침이다. 진부함이 존재하지 않는, 고객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패션 기업으로 남을 것”이라고 밝혔다.

진도는 올해 진도모피, 엘페, 끌레베, 우바 전 브랜드의 업그레이드를 도모한다. 퍼에 대한 강점을 바탕으로 각 브랜드마다 고유의 아이덴티티를 확고히 하기 위한 젊고 차별화된 스타일로 디자인력과 시장성을 한층 강화한다.

진도모피는 고유의 클래식과 엘레강스한 컨셉을 지키면서도 한층 더 독보적인 상품력으로 존재감을 확고히 한다. 엘페는 영 모피 컨셉을 부각시켜 과감한 디자인과 스타일을 보강한다. 끌레베는 고객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런칭한 홈쇼핑 전용 브랜드인 만큼 더욱 대중적인 디자인으로 시장 점유를 높이고 입지를 굳힌다.

우바는 우바로쏘 신규라인 신설로 새로움을 수혈하는데 주력한다. 퍼 아이템을 10~20%가량 구성, 잡화까지 컨텐츠를 확장해 우븐 브랜드의 한계성을 극복하고 시장성을 테스팅한다. 우바 옴므와 엘페주니어 상품도 지속적으로 선보여 소비층을 확대하는 등 다양한 시도로 넌에이지 컨셉의 패밀리룩을 지향하는 방향성에 꾸준히 도전할 계획이다.

이러한 시도는 국내 뿐 아니라 해외시장까지 개척하기 위한 초석이자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진도는 올해 진도모피 55개·700억, 엘페 7개·150억, 우바 상설포함 31개·160억, 끌레베 450억 원 등 전사 1460억 원 매출을 목표로 한다.

새 출발 ‘우바’…우바로쏘 라인 신설, 한층 패셔너블하게
지난 91년 여성복 우바(UVA)런칭으로 우븐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던 진도는 모피 분야 리더를 넘어 시장 확장성을 위한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25년이 넘는 히스토리를 가진 여성복을 운영하기까지는 격변의 패션업계에서 쉽진 않은 행보였을 터.

커리어 시장의 축소와 하강 사이클에서 그동안 다소 소극적인 운영에 그쳤던 우바가 2017년 하반기 새롭게 태어난다. ‘전형적인 주부층 옷’이라는 타이틀을 과감히 벗고 변화를 수용한 넌에이지 여성복으로 탈바꿈한다. 새로운 상품으로 새로운 고객을 맞는다. 꾸준히 트렌드를 흡수하면서 해마다 젊어지고 예뻐진다는 호평을 받으며 자신감을 충전했다. 엄마와 딸이 함께 입는 컨셉의 젊은 감성을 더욱 적극 수혈해 기존 고객 리턴과 신규 유입을 도모한다.

6년째 우바 디자인실을 이끌고 있는 최경미 실장은 “기존 고객들을 겨냥해 베이직 틀에서 벗어나지 않으면서도 스포티즘이 가미된 최근 트렌드를 적극 수용해 에이지리스 상품을 선보인다”며 “하반기 ‘우바로쏘’를 통한 좀 더 캐릭터 강한 상품과 럭스한 디테일로 상품 변별력을 확실히 높인 우바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우바는 우븐 상품의 강점을 살려 모피의 명가답게 진도모피, 엘페 등 모피 아이템과 어울리는 기품있고 고급스러운 착장 제안에 주력한다. 또한 올 하반기부터 본격 선보일 신규라인 우바로쏘를 통해 한층 젊고 패셔너블한 상품을 제안해 상품력 강화에 힘을 싣는다. 테크니컬한 모피 소재의 응용과 자유로운 믹스매치로 전형적인 틀에서 벗어난 디자인을 더 과감하고 비중있게 선보인다.

무스탕 콤비네이션, 벨벳 소재의 모피 베스트, 쉬어드밍크 소재의 리버시블 자켓, 데님류와 함께 유연하게 연출할 수 있는 루즈한 핏의 캐시미어 풀오버, 퍼 트리밍의 벨벳 구스 다운 등 한층 다채로운 디자인과 과감한 소재 믹스를 통해 젊은 감성을 불어 넣는다. 가방, 슈즈, 머플러, 액세서리 등 모피를 접목한 아이템의 확장도 새롭게 선보여 한 층 유연한 구성과 독창적인 디자인을 제안한다. 상품 전반은 그레이, 베이지 등 무채색 계열의 뉴트럴 컬러를 중심으로 이지한 무드가 주를 이룬다. 오랜 고객에게는 신선함을, 젊은 신규 고객에게는 새로움을 줄 수 있는 소구력 높은 상품을 집중 기획한다.

최 실장은 “붉은 포도라는 뜻을 내포하고 있는 우바로쏘의 네이밍을 잘 살려 정열적이고 자신감 넘치는 여성을 뮤즈로 항상 긍정적이며 열정적인 삶을 사는 현대 여성들의 니즈를 수용했다. 하반기 혁신이라고 할 만큼 새로움을 수혈한 우바를 기대해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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