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젊은 골퍼 70%가 무채색 입는다
올 가을 젊은 골퍼 70%가 무채색 입는다
  • 조동석 기자 / zoddong@ktnews.com
  • 승인 2017.08.25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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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F/W 골프웨어 ‘톤다운 컬러·모던한 디자인’ 대세
연령대 낮을수록 무채색, 높을수록 파스텔 컬러 선호

30대 골퍼 10명 중 7명이 라운딩에 ‘무채색’과 ‘심플, 모던’ 디자인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북유럽 감성 골프웨어 와이드앵글(대표 정영훈)은 국내 아마추어 골퍼 408명을 대상으로 ‘골퍼들의 라운드 복장 선호도’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나이에 따라 선호하는 색상 차이가 극명하게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30대 젊은 골퍼들은 가을 골프 복장으로 무채색(72.5%)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40대는 41.2%, 50대는 39.0%로 젊을수록 무채색을 선호하는 비율이 높았다. 반면 파스텔 컬러 선호도는 나이가 많을수록 높아졌고 50대 선호도가 46.3%로 가장 높았다. 특히 무채색 선호도는 30대 남성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와이드앵글 관계자는 “합리적인 소비를 지향하는 젊은 층은 패션에 있어서도 활용도가 높은 무채색 기본 아이템을 우선적으로 구비한 다음, 한두 가지 포인트가 되는 아이템으로 개성을 표현한다”며 “젊은 골퍼들이 꾸준히 유입되면서 골프웨어 또한 기존의 화려함에서 벗어나 어떤 코디에도 활용할 수 있는 무채색과 단순하고 실용적인 디자인이 새로운 트렌드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가을에 선호하는 골프웨어 스타일은 ‘심플한 기능성 패션’이 가장 높았다. ‘몸매를 강조하는 슬림핏 패션’, ‘부드러운 니트 패션’, ‘단정한 체크무늬 패턴’, ‘패턴이 화려한 디자인’이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젊은 여성 골퍼일수록 슬림핏 패션이나 니트 패션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30 세대는 4050 세대보다 슬림핏과 니트 패션에 두 배 이상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또한 남성 골퍼가 기능성을 중시하는 데 비해 여성은 슬림핏 패션과 니트 패션에도 비교적 고른 관심을 보였다. 트렌드에 민감하고 자신만의 개성 표현을 즐기는 젊은 층과 여성들의 특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추세를 반영해 골프웨어 브랜드들은 모던하고 심플해진 디자인을 주력으로 F/W 시장 공략에 나선다. ‘와이드앵글’은 고급스러운 모던함을 강점으로 내세운 W리미티드 라인을 주력으로 선보인다. 블랙, 멜란지 그레이, 화이트, 레드 기본 4가지 컬러에 메탈 로즈 골드 디테일로 포인트를 준 모던하고 심플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더불어 라이프스타일웨어에서 시크한 무드를 강조한 신규 라인 오렌지카이도 선보인다.

이번 F/W 시즌 국내 런칭한 온워드카시야마코리아(대표 이대형)의 컨템포러리 퍼포먼스 골프웨어 ‘23구골프’는 무채색과 톤다운 된 컬러를 앞세운 디자인으로 국내 소비자를 만난다. 화이트와 블랙을 기본으로 레드를 포인트로 한 디자인을 주력으로 그레이, 퍼플, 올리브그린 등 차분한 컬러를 사용해 기존 골프웨어와 차별화된 현대적인 골프웨어를 지향한다.

온유어패럴(대표 박성용)의 ‘트레비스’는 현 추세를 반영한 라이프스타일 골프 캐주얼 골드 라인(Gold Line), 트렌디한 캐주얼 ‘화이트 라인(White Line), 모던 시크 골프 스포츠룩 블루 라인(Blue Line) 등 3가지 제품군을 선보이고 있다.

신한코리아(대표 김한철)의 ‘JDX멀티스포츠’는 작년 큰 인기를 끌었던 디튜브(D-TUBE)를 세련된 디자인으로 업그레이드했다. 여성용은 다크레드, 로얄블루, 코랄, 화이트 4가지이며 남성용은 다크레드, 로얄블루, 블랙, 라이트그레이 등 트렌디한 컬러와 변형된 퀼팅 패턴을 적용해 세련되게 풀었다.

이밖에도 캐릭터 디자인이 강점인 ‘파리게이츠’, ‘엠유스포츠’, ‘왁’ 등도 현재 트렌드를 반영한 상품전략을 내세워 하반기 시장공략에 나서는 등 골프웨어 업계의 심플·모던 트렌드는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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