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더리스 바람인가…다양한 스타일 ‘男아우터’ 다채롭다
보더리스 바람인가…다양한 스타일 ‘男아우터’ 다채롭다
  • 조동석 기자 / zoddong@ktnews.com
  • 승인 2017.12.01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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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 국내 남성복 시장 아우터 장르의 다양성 물결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비즈니스 수트를 위한 아우터부터 캐주얼 자켓에 이르기까지 격식과 실용성을 갖춘채 트렌디한 디자인, 활동성까지 겸비한 아우터 제품들로 이번 겨울 남성복은 그 어느 때보다 다채롭다.

최근 불어 닥친 롱다운 열풍은 남성복 업계에도 큰 영향을 줬다. 비즈니스를 위한 롱 기장 코트 및 다운제품들이 심심치않게 길거리에 등장한다. 더불어 스포티즘 트렌드에 따른 TPO에 상관없이 착장할 수 있는 남성복이 대거 출시되며 그 영역은 더욱 확장되고 있는 추세다.

기존 비교적 짧은 기장과 가벼운 부피감의 제품을 선보여온 남성복 브랜드들은 다양한 기장의 다운 제품 및 코트를 선보이며 겨울시장 선점을 위한 총성 없는 전투에 돌입했다. 이에 국내를 대표하는 리더 남성복 브랜드들의 하반기 전략을 알아보고 트렌드를 전망해 본다.<편집자 주>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갤럭시’는 다양한 기장으로 고급스러운 컬러감과 착용감을 업그레이드한 사파리 아우터를 출시했다. 얀 프린트 원사를 사용해 선명한 컬러감이 돋보이며 울 소재의 뒷면 라미네이팅 가공을 통해 투습, 방풍, 발수 기능성 까지 갖춰 실용적이면서도 고급스럽다. 갤럭시 주요 매장에서는 해당 제품 구매시 캐시미어 머플러를 증정하는 등 고객만족을 위한 이벤트도 함께 진행돼 큰 호응이 예상된다.

신세계톰보이(대표 고광후)의 ‘코모도스퀘어’는 부드러운 터치감과 보온성을 높인 울 혼방 이중직 소재의 세미오버핏 싱글 코트를 선보였다. 감도를 높인 다양한 컬러로 전년 자사제품 및 타 브랜드와 차별화 했으며 겨울철 데일리 아우터로 스타일링 하기에 좋다. 테일러드 카라 디테일과 싱글 브레스티드 클로징이 깔끔한 이미지를 주며 사이드 포켓 디테일로 실용성까지 겸비했다.

LF(대표 오규식)의 ‘마에스트로’는 감각적인 니트카라 스타일의 패딩 블루종을 제안한다. 고급스러운 천연 염소 스웨이드 가죽을 사용해 고급감을 살렸으며 패딩 안감을 넣어 보온성까지 갖췄다. 특히 ‘3M SCOTCHGUARD’처리로 스웨이드 겉감에 물이 스며들지 않도록 방수 처리를 한 것이 특징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의 ‘캠브리지 멤버스’와 ‘시리즈’의 아우터도 눈길을 끈다. 먼저 캠브리지 멤버스는 모던한 맥코트 형태의 트렌치 코트를 주력상품으로 내세웠다. 이 제품은 탈부착이 가능한 퀄팅 라이너 베스트로 2가지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스위스 텍스타일 ‘KEEP HEAT’기술로 인체 자체 열 복사를 통한 뛰어난 보온성을 자랑한다.

또한 경량 충전재를 사용해 무게감을 크게 낮췄다. 또 다른 주력 상품으로는 캐시미어 코트가 있다. 솔리드 컬러의 클래식한 디자인으로 이태리 콜로보사의 최고급 캐시미어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몸판 사이드 다트 라인을 적용, 슬림한 핏이 특징이다. 시리즈는 런칭 10주년을 기념해 브랜드 시그니처 상품인 나누크 파카의 롱버전을 한정판으로 선보였다. 구스다운을 사용했으며 리얼 양털과 실버 폭스 퍼를 사용해 럭셔리 무드를 살린 것이 특징이다.

신원(대표 박정주)의 ‘지이크 파렌하이트’는 시티 아웃도어 하이브리드 다운 자켓 3종으로 겨울 시즌 공략에 나섰다. 3레이어 스판 퀄리티로 원단 기능성을 높였으며 스트레치성을 가미해 활동성을 높였다. 충전재로는 구스다운을 사용했으며 탈부착 가능한 후드에 라쿤 퍼를 장식해 보온성과 스타일을 동시에 잡았다.

던필드알파(대표 서순희)의 ‘피에르가르뎅’과 ‘남성크로커다일’도 전략 아우터를 공개했다. 피에르가르뎅은 조직감 있는 멜란지 소재의 이중보온 다운 퀄팅 코트를 출시했다. 겉감을 코팅 처리해 생활방수 기능을 살렸으며 긴 기장과 풍성한 다운으로 보온성을 높였다. 광택 없는 차분한 컬러감으로 비지니스 착장에도 제격이다.

남성크로커다일은 스트레치성을 살린 무봉제 점퍼를 선보였다. 칸다운형식의 다운점퍼로, 봉제선이 없고 서로 교차하게 제직돼 봉제선 사이로 다운이 새는 것을 최소화 했다.

신성통상(대표 염태순)의 ‘지오지아’는 다양한 기장감과 후드 디테일에 변화를 준 아우터 3종을 출시했다. 트렌드를 반영한 롱기장의 벤치파카부터 허벅지까지 덮는 미들기장 다운, 힙을 덮는 하프 기장 등 고객 취향을 고려한 여러 스타일이 높은 만족도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폭스 퍼를 첨가한 후드로 디자인 포인트를 주고, 구스와 덕 다운으로 제품을 세분화하는 등 세심한 제품구성이 눈길을 끈다.

인디에프(대표 손수근)의 ‘트루젠’은 올 겨울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 잡은 롱다운 제품을 선보였다. 구스 다운을 사용해 가벼운 무게감과 보온성을 살렸으며 105cm의 무릎 기장과 일체형 후드로 캐주얼함을 더했다. 또한 소매 시보리를 사용해 손목으로 들어오는 바람을 막고 밑단 양 사이드를 집업으로 처리해 실용성과 활동성을 극대화 했다.

SG세계물산(대표 이의범)의 ‘바쏘옴므’는 자연스러운 드롭숄더 실루엣을 살린 롱 기장의 오버핏 싱글 코트를 제안한다. 특히 그레이, 네이비, 카키와 같은 베이직 컬러부터 블루, 로얄블루, 핑크와 같은 젠더리스 트렌드를 반영한 팝 컬러로도 제품을 선보여 다양한 고객층의 접근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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