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S/S KIM CHUL UNG 패션쇼/대구콜렉션 - 독특하지만 과하지 않다…세련된 아방가르드의 진수
2018S/S KIM CHUL UNG 패션쇼/대구콜렉션 - 독특하지만 과하지 않다…세련된 아방가르드의 진수
  • 이영희 기자 / yhlee@ktnews.com
  • 승인 2017.12.08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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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적 실루엣에… 퓨전적 요소는 ‘新구조적 조화’로 풀어내

김철웅은 대한민국 패션의 다양성과 독창성을 대변하는 대표 디자이너이다. 최근 대구콜렉션을 통해 선보인 2018S/S 김철웅 패션쇼는 세련되고 모던한 아방가르드의 정석을 감상 할 수 있는 기회를 선사했다.

김철웅 디자이너는 국내외에서 30년 넘게 꾸준하게 패션쇼를 열어 자신의 패션세계를 풀어내고 있다. 독특하면서도 과하지 않고 오히려 트렌디한 요소를 더해 마니아층은 물론 패션 피플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번 패션쇼에서 김철웅 디자이너는 ‘하모니’를 테마로 70~80년대 흐름에 영감을 받아 감성을 중요시하면서 실험적인 실루엣을 펼쳐 놨다.

심플하면서도 입체적이고, 모던하면서도 여성스럽고 우아한 ‘뉴 레트로 모던 스타일(New Retro Modern Style)’을 제안했다. 급변하는 시장흐름이나 소비자마인드와는 무관하게 수 많은 브랜드들이 난무하는 가운데서도 김철웅 디자이너는 자신만의 멋을 추구하는 고객 욕구를 충족시켜 가고 있으며 이번 패션쇼역시 그 내공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커팅과 소재 등이 서로 대비가 되면서 퓨전적 요소를 새로운 구조적 조화로 재해석해 냈으며 컬러는 화이트와 블랙, 네이비, 블루, 베이지로 정갈하면서도 강렬한 인상을 심어줬다. 소재는 코튼과 린넨, 실크, 레이온, 울에 집중했으며 감각적인 웨어러블한 의상들도 런웨이에 올려져 관심을 집중시켰다.

김철웅 디자이너는 독특한 아이덴티티를 모티브로 변치않고 나이들지 않는 자신만의 디자인을 고급스런 소재와 매력적인 패턴으로 완성해 가고 있다. 이번 패션쇼도 거장의 손길을 느낄 수 있는 품격높은 컬렉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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