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D, 융합과 혁신 슬로건…4차 산업혁명 마중물 역할
PID, 융합과 혁신 슬로건…4차 산업혁명 마중물 역할
  • 취재부 / ktnews@ktnews.com
  • 승인 2018.03.12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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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간 비즈니스 대장정 끝마치고 9일 폐막

올해 PID 첫날인 7일에는 권영진 대구광역시장, 제경희 산업통상자원부 섬유세라믹과장, 오영봉 전국섬유유통노동조합연맹위원장 및 성기학 한국섬유산업연합회장, 이의열 PID 조직위원장(대구경북섬유산업연합회장) 등이 공식 개막식에 참석했다. 우즈왈 람비리스 라호티 인도면직물수출진흥협회장, 루이스 오스카 에스트라다 과테말라 섬유의류산업협회장, 꾸어 이쉬엔 중국 쇼룸 야 대표 등 해외 인사도 개막식에 참여, 성공적 전시회 개최에 힘을 보탰다.

‘융합과 혁신’을 슬로건으로 한 이번 전시회는 소재, 패션, 기술정보의 제안을 통해 고기능성 소재, 첨단 IT기술이 융합된 산업용 소재, 3D 프린팅 등 다양한 구성으로 4차 산업혁명시대를 준비하는 마중물 역할에 충실했다.

해외에서는 22개국 175개사 바이어들이 대구를 찾아 섬유수출을 확대하고 국내 내셔널 브랜드 및 디자이너, 동대문시장 바이어 유치로 내수시장과의 거래 연계도 강화했다. 특히 과테말라 의류섬유산업 수출기관(VEXTEX) 회장을 비롯, 지역섬유업체 수출 거래 국가의 글로벌 소싱 매니저들이 다수 전시장을 찾았다.

또 아시아 신흥시장으로 주목 받는 베트남,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및 터키, 두바이, 유럽, 미주 등 22개국 유력 해외 바이어들이 대거 참가했다. 국내에서도 신성통상, LF, K2 코리아, 신원, 이랜드그룹, 형지패션 등 메이저 브랜드 및 스포츠 브랜드가 참여해 전시 참가업체들과 직거래도 활발히 이뤄졌다.

■효성, 11개 고객사와 공동부스 참여
효성은 다양한 기능성 제품을 통해 국내 화섬 기업의 선두 주자로서 면모를 발휘했다. 특히 보광, 동화텍스타일 등 11개 고객사와 공동으로 부스를 차려 고객사의 마케팅과 영업활동을 지원했다.

나이론폴리에스터원사PU(Performance Unit)는 피부로부터 열을 흡수하는 냉감소재 아쿠아엑스(aqua-X)와 아스킨(askin)을 선보였다. 이들 소재는 사람 피부에 가장 많이 접촉할 수 있는 구조로 돼 있어 시원함을 배가시킨다. 자외선 차단과 흡한속건 기능도 갖춰 앞으로 다가올 여름철 야외활동이나 스포츠웨어로 안성맞춤이다.

스판덱스PU는 세계 1위 스판덱스 브랜드 크레오라(creora) 제품에 나일론, 폴리에스터 원사의 기능성을 접목한 원단을 전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효성은 의류용 뿐만 아니라 탄소섬유 탄섬(TANSOME)과 아라미드 알켁스(ALKEX) 등 산업용 원사도 함께 전시했다.

韓패션·IT 융합기업, 미래 AR·VR 선도적 솔루션 제시

■D3D, 3D 가상의상으로 4차 산업혁명 리딩
디쓰리디(D3D)가 대구국제섬유박람회(2018 PID) ‘브랜드 & Tech 융합관’에 3D를 활용한 IT기술을 이용한 원데이 샘플 시스템과 D3D텍스타일 모바일 뷰어앱을 선보이며 4차산업혁명의 선도 기업으로 조명 받고 있다.

D3D 뷰어앱은 모바일을 통해 가상의상을 시각화한다. 등록된 패턴에 옷을 입혀보고 360도 각도에서 옷맵시와 패턴을 확인할 수 있다. 디자이너는 D3D 가상의상기술을 활용해 하루 만에 패턴을 만들 수 있고 디자인도 3D로 적용한 후 바로 볼 수 있어 비용절감 효과가 있다.

7일~9일까지 열린 D3D 전시부스에는 하루 평균 400여명 이상이 다녀가며 혁신과 융합을 접목한 기술에 산업계 전문가와 관람객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D3D는 싱가포르와 아랍에미레이트 등 해외바이어들로부터 D3D 텍스타일 모바일 뷰어앱을 써 보겠다는 요청을 많이 받았다. 국내 원단업체와 맞춤 정장을 하는 업체와도 추후 미팅을 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 기간 D3D는 단독 부스도 함께 열고 3D 가상 기반으로 한 온라인 쇼핑몰인 디어투미(Dear2me)을 선보였다. 이 쇼핑몰은 최신 트렌드 디자인의 가상의상을 보여주면 소비자와 바이어 주문이 많은 디자인만 실물 의류로 생산 판매할 예정이다.

하지태 D3D 대표는 “최근 3D는 다양한 기계들이 보편화돼 일반 사용자가 실제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이 확대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전시는 3D가 산업계와 소비자가 기존 관심에서 벗어나 실제 업무에서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이 됐다는 것을 확인한 전시였다. 이 같은 경향은 점점 유통 쪽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FXGear, 패션분야 미래 증강현실 기술 호평
국내 AR·VR 전문기업 에프엑스기어(대표 최광진, FXGear)는 ‘2018 대구패션페어’에서 3D 가상 피팅을 경험할 수 있는 체험존을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대구광역시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는 2018 대구패션페어는 지난 7일 개막해 9일까지 3일간 대구 엑스코 3홀 전시장에서 진행됐다. 13회를 맞은 이 행사는 수많은 업계 인사가 찾는 국내 대표 패션 트레이드 쇼다. 올해는 150개 국내외 패션업체, 글로벌 바이어 200여명 등 관계자들이 참가해 폭넓은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했다.

에프엑스미러는 4차 산업 혁명 특별관인 ‘퓨처랩’에 설치돼 실시간 3D 가상 피팅 서비스를 선보였다. 디지털 거울 형태 가상 피팅 기기인 에프엑스미러는 동작 인식 센서로 사용자의 신체 사이즈를 실시간으로 측정해 사실적인 가상 피팅 경험을 즉각적으로 제공한다.

퓨처랩은 패션과 IT 기술의 융합 사례를 엿볼 수 있는 흥미로운 공간으로 스마트 팩토리의 봉제영상, 친환경 전기자동차 전시, 가상현실을 체험하는 AR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증강현실 기술이 패션 산업과 쇼핑 문화를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는지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사례로 여러 패션업계 종사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최광진 에프엑스기어 대표는 “가상 피팅은 여러 옷을 빠르고 편리하게 입어볼 수 있고 실제 의상 관리의 어려움도 줄여줘 사용자와 판매자 모두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대구패션페어 참여로 더 많은 패션업계 종사자들에게 우수한 가상 피팅 기술을 알리고 국내외 사업을 더욱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기창 기자 kcjung100@ktnews.com
/정정숙 기자 jjs@ktnews.com
/조동석 기자 zoddong@k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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