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코드 2018F/W REVIEW - 亞 대표 패션문화마켓 성장위해 ‘활력’ 부여해야
패션코드 2018F/W REVIEW - 亞 대표 패션문화마켓 성장위해 ‘활력’ 부여해야
  • 패션부 / ktnews@ktnews.com
  • 승인 2018.03.23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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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간 5000여명 국내외 바이어 참관…수주액 18억원 기록

아시아 대표 패션문화마켓을 지향하는 패션코드 2018F/W가 100여개 국내외 디자이너브랜드가 참가한 가운데 약 5000여명의 국내외바이어와 패션관계자들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3월 15일부터 17일까지 개최된 패션코드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김영준)과 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회장 송지오)가 공동주관했으며 패션전시회와 총 12개 브랜드의 패션쇼, 수주상담, 네트워킹 파티, 코드마켓 등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패션코드는 바이어와 브랜드간 1대1 미팅을 통해 실질 오더수주를 위한 비즈니스의 효율성을 높이고자 했고 주최측은 이번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총 수주액 약 18억원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여성복 ‘앰퍼샌드(AMPERSAND)’는 중국과 홍콩 온라인몰 입점과 해외 쇼핑앱 입점 등 미주와 아시아 진출을 논의중이며 ‘스왈로테일(SWALLOWTALE)’은 “일본 한큐 백화점 팝업 스토어 운영과 중동지역 수출 가능성을 타진하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이외 티백(Tibaeg), 기어쓰리(Gear3)가 필리핀, 중국 관동지역 등 입점 및 유통을 협상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패션코드측은 일본 멀티숍 델타의 바이어 히카리 요시다케가 “1대1통역서비스와 브랜드 및 비즈니스 미팅 기회제공이 만족스러웠으며 한국패션의 시장성과 경쟁력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는 호평을 했다고 밝혔다.

정경미 한국콘텐츠 진흥원 대중문화본부장은 “패션코드가 한국의 우수한 패션문화를 이끌어가는 문화콘텐츠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와 발전적 변화를 해 나갈 것”으로 다짐했다. 패션코드를 통해 경기창작스튜디오가 배출한 신진들의 패션쇼 무대가 제공됐으며 지난 시즌 이어 이번에 한층 더 진화되고 발전한 모습의 컬렉션이 펼쳐졌다.

싱클레어, 로열레이어, 데일리미러, UXION 등 신진디자이너 브랜드들의 패션쇼가 독창적이고 참신한 의상들로 주목받았다. 더불어 한국을 대표하는 중견 임선옥디자이너의 ‘파츠파츠’ 패션쇼는 수준 높은 런웨이 전개와 차별화된 의상들로 패션코드의 이미지를 한차원 제고하는데 기여했다.

관련업계는 “코드가 현실에 안주해서는 안되며 진화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며 “비즈니스 프로그램을 한층 강화시켜 전시를 찾는 국내외 바이어 및 관계자들의 발길이 더 늘어나야 할것이다”고 지적했다. 또 “아시아를 대표하는 패션문화마켓의 타이틀에 부합하도록 참가와 행사진행에 의미를 둘 것이 아니라 홍보든 오더수주든 참가자들이 메리트를 느낄 수 있도록 해외는 물론 국내 바이어 및 관람객들의 발길과 관심을 더욱 이끌어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희 기자 yhlee@ktnews.com
/정정숙 기자 jjs@ktnews.com
/조동석 기자 zoddong@ktnews.com

‘루크루크’ 김해양 대표
크리에이티브한 유아동 아우르는 브랜드

패션코드 전시 처음으로 유아동 브랜드 ‘루크루크(LUUK LOOK)’가 참여해 바이어들의 이목을 이끌었다. 김해양 디자이너가 지난해 런칭한 루크루크는 연령별 아이의 신체변화와 움직임에 맞는 옷을 제안한다. 아이가 중심인 브랜드 아이텐티티를 강화해 100% 면소재가 주로 사용된다.

미니멀하고 키치감이 있는 고급스러움을 부각한다. 베이비와 키즈, 유아동에 맞는 라이프스타일로 나눠 전개한다. 아이들이 편안하고 세련되게 입을 수 있는 실내복의 에센셜 라인과 특별한 날 입을 수 있는 레디투웨어(Ready to Wear) 등으로 구분한다. 레디투웨어 라인은 모던하고 미니멀한 감성을 더한 것이 강점이다.

김해양 대표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트가 표현하는 감성이 뛰어난 유아동을 아우르는 키즈 브랜드를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대표는 아가방. NC소프트 등에서 총 10여년 디자이너로 활동했다.

루크루크는 온라인 자체몰에서 시작된 특성을 살려 SS, FW를 비롯한 휴양지, 간절기 등 6시즌 제품을 제안한다. 중국, 일본, 쿠웨이트 등의 편집샵에서 판매하고 있다.

김 대표는 “앞으로 유아동 디자이너 브랜드로서 입지를 다지고 패션쇼를 통해 크리에이티브함을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리나슈아’ 황현옥 대표
캐주얼~정장까지 유니크한 여성성 강조

엘레나에이치(Elena H)의 프리미엄 브랜드 ‘리나슈아(Rinashua)’는 고객들이 멋스럽고 감각적으로 스타일링 할 수 있는 가방을 제안한다.

천연소가죽, 포일 밀러(Foil Mirror), 네오플랜 등 다양한 소재를 적용해 호보백, 복주머니 스타일 백 등을 선보였다. 캐주얼라인과 정장 라인을 적절히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10만원대 중반~20만원대의 합리적 가격으로 선보인다. 특히 다양한 가죽과 컬러감이 돋보인다.

처음 패션위크에 선을 보인 리나슈아의 스텔라 라인은 포일 밀러를 적용하고 별 모양 가죽 패치를 더해 멋스럽다. 토트, 숄더, 크로스로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다. 여성미가 넘치는 세계적인 스타 마릴린 먼로에서 영감을 얻어 탄생한 포일밀러 시리즈는 소비자를 빛나게 해줄 가방으로 제안한다.

황현옥 대표는 “현대사회에서 여성성을 부각하는 것이 터부시되고 있어 안타깝다”며 “리나슈아는 당당하게 여성성을 드러낼 수 있는 디자인을 한다”고 말했다.

엘레나에이치는 2009년 청담동에서 의류, 핸드백 등을 판매하는 작은 부띠크에서 시작돼 실용성을 강조했다. 리나슈아는 다양한 가죽과 고급소재를 적용한 프리미엄 라인으로 2년 전에 런칭했다. 지난 21일 한남동에 플래그십스토어를 오픈했다. 자체 브랜드몰과 GS홈쇼핑, CJ오쇼핑 등 종합몰에 입점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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