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트로 트렌드, 열풍 넘어 태풍온다
레트로 트렌드, 열풍 넘어 태풍온다
  • 조동석 기자 / zoddong@ktnews.com
  • 승인 2018.07.06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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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 패션 되살린 ‘아웃도어, 스포츠’ 제품 봇물

레트로 트렌드 열풍이 본격적인 여름 시즌을 맞아 태풍으로 커지는 모양새다. 아웃도어, 스포츠 업계가 올드 패션을 되살린 상품군을 확대하며 시장 점유에 박차를 가하고 있기 때문. 각 브랜드는 복고 열풍을 과거 인기 상품을 다시금 선보이는 ‘복각’이라는 코드로 풀어내고 있다. 최근에는 오래된 역사를 강조하기 위해 오리지널 상품의 클래식한 디자인은 그대로 차용하되 현대적인 시각에서 재해석한 컬러감과 기술력 등을 더한 상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아웃도어 브랜드 밀레(대표 한철호)는 100여 년 동안 알피니즘의 역사와 함께해온 브랜드의 아이코닉한 배낭을 복각한 ‘밀레 클래식 1921 투웨이백’을 출시했다. 밀레의 헤리티지 감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제품으로 오리지널 백팩 디자인에 레드, 블루, 그레이 등 세련되고 강렬한 색감과 함께 빅로고 자수 포인트를 넣어 레트로 감성을 더했다.

백팩과 힙색 두 가지 스타일로 착용할 수 있는 ‘투웨이 시스템(Two-way System)’으로 제작됐으며 백팩으로 착용하다가 상단 부분을 말아 넣으면 힙색으로도 착용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또한 배우 서강준이 모델로 참여해 더욱 신섬함을 불어넣었다. 가격은 7만 8000원이다.

프로스펙스는 1998년도에 인기를 끌었던 신발 ‘헬리우스B1’을 20년 만에 업그레이드 출시했다. 헬리우스는 기존 디자인은 살리는 한편 재귀반사 포인트로 디자인을 강화하고 최신 기술을 적용해 기능적으로 한층 향상된 것이 특징이다. 원조 헬리우스의 아웃솔 디자인을 단순화해 무게감을 줄이고 깔끔한 이미지를 더했다. 한국인 발 모양을 연구 개발해 최적화한 라스트를 활용했기에 편안한 착용감을 느낄 수 있으며, 발에서 생기는 땀과 열기를 신속하게 잡아주는 기능성 소재를 외피로 사용했다. 가격은 8만 9000원.

휠라는 복고풍 스니커즈 인기에 힘입어 1994년 출시한 운동화 ‘베놈’을 24년만에 새롭게 복각한 ‘베놈94’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출시 전부터 네티즌들 사이에서 디스럽터2, 휠라레이와 함께 ‘휠라 어글리 삼대장’을 완성하는 새 어글리 슈즈 모델로 주목 받으며 기대감을 모았던 모델이다.

밝고 강렬한 컬러감과 가죽 패널, 스웨이드 소재를 조화롭게 매치한 생동감 넘치는 디자인에 두툼한 아웃솔로 복고 무드를 살린 것이 특징이다. 가격은 6만 9000원. 아웃도어 브랜드 피엘라벤은 브랜드 헤리티지 디자인인 그린란드의 50주년을 기념하는 재킷을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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