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오 회장, 패션그룹형지 '북한진출 1호 기업' 되겠다
최병오 회장, 패션그룹형지 '북한진출 1호 기업' 되겠다
  • 정기창 기자 / kcjung100@ktnews.com
  • 승인 2018.07.12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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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상생발전 위한 협력전략 토론회

'남북 상생발전을 위한 섬유패션산업의 협력 전략' 정책 토론회가 지난 1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렸다. 남북 관계가 빠르게 개선돼 산업협력이 새로운 단계에 접어들 것에 대비해 새로운 산업혁력 방안을 찾는 목적으로 마련됐다. 이날 토론회에는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홍의락 의원, 서영교 의원, 자유한국당 정양석 의원 등이 참석했다. 전순옥 소상공인연구원장, 최병오 한국의류산업협회장도 함께 했다.

이날 최병오 회장은 기조연설에서 "북한은 비교적 젊은 2500만명의 우수한 기술자원과 풍부한 노동력, 언어와 문화의 동질감 등으로 최적의 소싱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통일, 민족 같은 감정적 정서가 아닌 철저한 비즈니스 관점으로 접근해 지원이 아닌 협력의 관점에서 새로운 남북경협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패션그룹형지가 '북한진출 1호 기업'이 돼 평양이나 남포에서 옷을 생산하고 이를 중국 동남아시아 유럽 등에 판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진 정책토론회에서는 산업연구원 박훈 연구위원이 단계별 협력 전략에 대해 소개했다. 1단계로 개성공단 재가동과 평양 의류 임가공 생산을 재개하고 2단계에는 글로벌 의류수출기업 유치, SPA 브랜드의 생산을 담당할 대규모 봉제단지 조성을 제안했다. 3단계에는 북한 시장경제체재로의 전환, 투자환경 개선, 북한의 수출확대와 내수기반 강화 필요성을 설명했다.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박천조 부장은 "개성공단 인력 수요는 이미 2만명 수준으로 인력 부족 현상이 심화될 것"이라며 기숙사 건설을 통한 충원, 출퇴근 대책 마련으로 장거리 수송 등을 개선책으로 제시했다.

마지막 지정토론에서 성안 박상태 회장은 "개성공단 투자자에 대한 불안요소 해소방안이 필요하다"며 "정부에서 개성공단에 직접 대규모 기계설비 지원 후 입주업체들에 임차를 주는 방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2016년 2월 개성공단 중단으로 피해를 입은 업체에 대한 보상(이서영 아트라인 대표), 남북한 대금결재 및 임금지급 등이 가능한 新거래 시스템 구축(최호열 우리은행 개성공단 지점장)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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