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치솟는 패션월드도쿄 “예약 안하면 내년에는 자리 없다”
인기 치솟는 패션월드도쿄 “예약 안하면 내년에는 자리 없다”
  • 김임순 기자 / sk@ktnews.com
  • 승인 2018.11.30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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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관심 속 ‘아시아 패션허브’ 떠올라…일본 마켓 활기
39개국 976개사 참가, 1만9952명 전시장 찾아

일본 패션월드도쿄가 생동감 넘치는 전시 스케줄을 소화해 내며 열광적인 찬사를 받았다는 평가다. 도쿄빅사이트 전시장에서 개최된 이번 전시회는 해를 거듭할수록 인기를 실감한다는 전시 주최사 리드익스히비션재팬의 설명을 듣지 않고도 감탄사를 자아냈다. 이는 중국 등 주요국의 경기 침체와는 달리 여타 선진국들의 전시회에 대한 관심 증가와 일본 현지 패션시장의 호응에 힘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내년 춘하와 추계 전시회는 벌써 예약대기가 줄을 섰다는 가운데 참가신청을 서두르지 않을 경우 참가가 불투명 할 수 있다는 전언이 나오고 있다. 이번 행사는 패션월드도쿄 팩토리가 동시 진행, 전시회 행사가 시너지를 얻었다.

지난 10월 22일부터 3일간 일본도쿄 빅사이트 전시장은 생동감 넘쳤다. 전 세계 39개국 지역에서 976사가 참가하며 바이어를 포함한 방문객 숫자는 약 1만9952명에 달했다. 유명인사를 초빙한 주제 강연 역시 인기를 얻어 8548명이 참석하며 열광의 도가니를 연출했다.

패션월드도쿄는 제 1회 개최 이후 패션 소싱에서 브랜드까지 다양한 구성방식으로 개최됐고, 지금까지 성공을 바탕으로 2018년 10월전은 패션전시 아이템을 5종류의 카테고리로 구분한 패션월드 도교와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의류 및 텍스타일 제조기업 패션 소싱 제조기업들을 한자리에 모은 패션월드 도쿄 팩토리의 2개 부분으로 분리 진행됐다.

현장상담은 참가사와 바이어 및 참관자에게 효율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했다. 아시아 패션시장에서 인정받은 일본 패션시장과 보조를 맞추기 위해서는 반드시 방문해야하는 전시회로 발전했다는 것. 또 패션산업 전체의 생산 및 공급프로세스를 한자리에서 동시에 파악해 볼 수 있는 패션비즈니스의 원 스톱 마켓으로 자리를 굳혔다.

또 패션월드도쿄 팩토리 2018과 함께 36개 주제의 다양한 컨퍼런스를 진행, 기대감을 고취시켰다. 전시장은 여성, 남성의류, 가방, 슈즈, 액세서리, OEM /소싱, 텍스타일 등으로 구성됐으며, 참관 바이어는 백화점, 부티크, 대형소매상, 온라인 판매, 수입상들과 업계 전문집단으로 패션제조업체와 미디어, 패션산업의 주요 관계자 등이다.

명실상부한 패션산업의 아시아허브로 도약 했다는 자체평가를 내놓고 있는 가운데 해외 참가사와 방문자수는 지난 2013년 1회 개최이후 지속적 증가를 일궈내며, 전시회의 발전평가를 뒷받침한다. 전시장은 보다 쾌적한 장소를 제공했으며 폭넓고 다양한 패션브랜드와 아이템들이 집결한 패션월드 도쿄는 패션시장 규모 전 세계 3위를 차지하고 있는 일본 마켓의 매력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우리나라를 비롯 브라질, 독일, 몽골, 포르투갈, 남아공, 타이완, 베트남 등에서 파빌리온을 설치했다.

전시회 참가는 해외 참가사에게 귀중한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한다. 각국 파빌리온과 마찬가지로 유럽과 미국/캐나다 브랜드가 선보인 ‘유럽컬렉션’과 ‘미국 스트리트’ 또한 바이어의 주목을 끌었다. 패션소싱 엑스포 전시장에도 한국, 방글라데시, 중국, 타이완 등 아시아의 많은 국가에서 참가했으며, 국내외 바이어들은 새로운 ORM/ODM 파트너를 발굴코자 각국의 여러 부스를 방문해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다. 패션월드도쿄는 명실상부한 패션산업의 아시아 허브로 역할을 다할 작정이다.

10월전시회에 참가한 국가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호주, 중국, 인디아, 마카오, 네팔, 르완다, 스웨덴, 아랍, 오스트리아, 피지, 인도네시아, 마다가스카, 파키스탄, 싱가포르, 영국, 방글라데시, 프랑스, 이탈리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남아프리카, 타이완, 미국, 브라질, 독일, 멕시코, 폴란드, 스페인, 대만, 베트남, 캐나다, 홍콩, 몽고, 포르투갈, 스리랑카, 터키 등이다.

‘메이드인 재팬’ 컬렉션에 극찬
전시회 하이라이트는 ‘메이드인 재팬’ 컬렉션이다. 해외 바이어에게 메이드 인 일본은 가장 관심 있는 전시회 구성 요소로 작용했다. 일본의 많은 참가사가 그들만의 독특한 제품과 기술을 선보였다. 실제로 캐주얼웨어 감각에 일상복으로 착용할 수 있는 데님소재의 ‘기모노’, 섬세한 디자인을 연상시키는 일본전통문양의 ‘가방’, 일본국내에서 제조된 ‘화이트티셔츠’등이 전시 눈길을 모았다.

텍스타일 도쿄전시장에서는 세계 각국의 다양한 옷감과 재료들이 전시됐고 일본 오가야마현 소재의 한 기업은 청바지 질감의 ‘면직물’을 소개했다. 또한 일본의 신진 디자이너가 집결한 ‘디자이너스 게이트’에도 발길이 끊이지 않았으며, 열정적이고 참신한 디자인과 아이템에 극찬했다. 이번 전시회는 국내외 제조업체가 최고 품질의 제품을 국내외 바이어에게 홍보할 수 있는 최고의 비즈니스 장임을 다시 한 번 각인시켰다.



주제 강연에 8548명 집결
패션 트렌드를 주도하는 관련업계의 유명인사를 초빙한 주제 강연에 패션리더의 노하우를 습득하기위한 총 8548명의 패션관계자들이 운집, 대성황을 이뤘다. 일본의 유명 브랜드 겐조의 창립자 겐조 다카다씨는 창립과 발전 과정에 대한 경험을 청강자와 공유했다. 세계 유명 디자이너 중 한명인 그는 신진디자이너에게 자신의 패션철학에 대해서도 피력하며 일본 디자이너는 물론 해외 많은 참관자에게도 뜨겁게 주목 받았다. 개최기간동안 총 36개의 주제 강연장은 시종일관 열기로 가득 찼다.

활기찬 비즈니스 교류의 장
전시장 부스는 참가사와 바이어가 상담을 진행하며 인간관계 구축에 분주했다. 사무국에서 차가사와 바이어간 효율적이고 원활한 비즈니스를 위한 비즈니스 매칭 서비스와 온라인 매칭 시스템을 제공한 결과 온라인 매칭으로 약 3000건 이상의 상담이 이뤄졌다.

또한 바이어가 상담을 희망하는 출품사와 상담 일정을 확정해 사무국 직원이 출품사 부스까지 안내하는 비즈니스 매칭 서비스도 동시에 진행됐다. 해외 각국의 바이어가 수많은 참가사를 일일이 검색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작업이기 때문에 사무국이 제공한 비즈니스 매칭 시스템에 참가한 바이어는 만족 해 했다.

약 1000건 이상의 비즈니스 매칭 서비스가 성립됐고, 현장상담에서는 계약이 성사되기도 했다. 비즈니스 매칭 서비스와 온라인 매칭은 비즈니스 기회를 다방면으로 넓히는데 크게 기여했다. 전시회를 성공요인으로 이끈 원동력이 됐다.

이러한 성공적 전시회 개최로 내년 행사에도 기대감이 높아졌다. 이미 봄 전시회에 930개사 추계 1050개사가 참가를 예상하고 있다. 상반기 행사는 3월27일부터 29일까지 하반기는 10월2일부터 4일까지 개최될 예정이다. 전시회 개최기간 중 많은 참가사가 내년 전시회 부스 예약을 이미 완료했다. 부스 참가를 검토하는 경우 바로 예약해야 부스 참가 안정권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최 측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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