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패션협회, 2018년 패션산업 10대 뉴스 - 디지털에 친숙한 Z세대가 시장변화 주도
한국패션협회, 2018년 패션산업 10대 뉴스 - 디지털에 친숙한 Z세대가 시장변화 주도
  • 편집부 / ktnews@ktnews.com
  • 승인 2018.12.07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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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패션산업 10대 뉴스는 급변하는 산업 패러다임에 따라 ‘디지털 친화적 Z세대 중심 소비트렌드’에 맞춰 기획, 생산, 유통, 홍보마케팅 등 패션산업 전반에 걸친 ‘변화와 발전 요소’들이 선정됐다.
한국패션협회(회장 한준석)는 패션 비즈니스 플랫폼, 패션넷 코리아에 등재된 3500여개 패션뉴스를 분석, 2018년도 패션산업 10대 뉴스를 선정 발표했다.

1.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패션업계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알고리즘을 통해 고객 취향과 체형에 맞는 옷을 스타일링해주고 상품을 추천하는 등 소비자의 마음을 정확하게 읽는 것에 방향을 맞춘 디지털 트랜스포에이션 전략을 적극 강화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기업경영, 고객관리, 비즈니스모델, 운영프로세스 등에 대해 기존 방식과 다른 새로운 접근방식의 시도가 요구되고 있기 때문이다.

2. 기

업 경영환경 변화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 최저임금인상 등 올해 시행되고 있는 글로정책변화는 섬유패션기업 경영에 큰 어려움을 주고 있다. 특히 99% 이상이 중소기업인 섬유패션은 산업구조상 인력감소, 원부자재 상승과 함께 최저임금상승 등에 따른 일자리 감소와 맞물려 경영이 계속 악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3. 인플루언서 영향력 급증과 V커머스
디지털 플랫폼을 기반으로 성장한 1인 크리에이터들인 인플루언서들이 강력한 팬덤을 형성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이들이 이용하는 유튜브, 인스타그램, 아프리카TV 같은 라이브 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에서부터 자연스럽게 비디오 커머스가 출현. 이에 따라 업계는 E커머스, M커머스를 넘어선 V커머스 시대로 전환되고 있다.

4. 스트리트 브랜드, 스몰캡 기업의 뉴 웨이브
LVMH의 젠틀몬스터 투자에 이어 로레알의 난다(스타일난다, 3CE) 인수전 합류 등 자본 시장은 패션기업 중 성장 폭이 크고 콘텐츠 확장 여력이 있는 스몰캡 기업에 주목하고 있다. 레이어, 앤더슨밸, oioi, 커버낫, 디스이즈네버댓 등 명확한 컨셉, 콘텐츠 경쟁력으로 무장한 스트리트 브랜드, 컨셉츄얼 브랜드가 한국 패션산업의 새로운 강자로 등장하며 향후 패션산업의 미래성장 경쟁력으로 평가되고 있다.

5. Z세대와 함께 하는 K패션
디지털 원주민이라 불리는 Z세대는 1995년 이후 출생자로 다양한 디지털 기기를 넘나들며 즉각적으로 방대한 정보에 노출되며 자라온 탓에 신기술과 빠른 변화에 민감하다. 이러한 Z세대가 소비주축으로 부각되며 브랜드에서는 인지도와 충성도를 얻기 위해 함께 변화하고 있다. 이들은 병맛이라 부르는 B급 감성을 하나의 트렌드로 만들기도 하고 복고풍 스포츠웨어를 일상복처럼 착용하는 고프코어룩 등 트렌드 발신자로 활약한다.

6. 엮어야 뜬다! 타 산업과도 콜라보레이션
타산업, 인플루언서 등 경계가 허물어진 콜라보레이션이 등장하고 있으며 이는 생존하기 위한 선택이 아니라 필수전략이 되고 있다. 휠라는 타미힐피거, 고샤 루브친스키, 펜디 등 패션기업과 아티스트부터 인기 유튜버 ‘우왁굳’, 식품업계와 콜라보레이션 까지 밀레니엄 세대 니즈에 맞는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랜드 월드 SPA 브랜드 스파오는 ‘해리포터’, ‘짱구’, ‘세일러문’ 등 다양한 캐릭터를 입힌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조기 품절 대란으로 잿팟을 터뜨렸다. 이어 스파오X케이뱅크X네이버페이 협업으로 패션과 금융의 만남이란 이색 협업 사례로 인정받았다.

7. 신유통 채널로 부상한 SNS 마켓
유통업계는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이 막강한 영향력을 앞세워 본격 유통플랫폼으로 사업을 전환할 수 있다는 전망을 하고 있다. 특히 지난 5월에는 인스타그램이 쇼핑기능을 추가해 한국 브랜드들도 발빠르게 기능을 도입했다.

8. 구조개선, 영역 확장을 위한 패션기업의 변신
블랙야크의 커피클릭 인수, LF의 주류 유통사업시작, 신세계 인터내셔날의 ‘비디비치’. 코오롱인더스트리 ‘부띠크케이’ 아이올리 ‘랩코스’의 뷰티 마켓 진입등 패션계가 장기적 성장부진에 따른 돌파구로 확실한 아이템을 가진 브랜드자체를 인수하거나 타업종으로 확장, 영업이익개선에 나서고 있다.

9. 도심 제조업 활성화와 스마트 팩토리
아디다스의 스피드 팩토리로 대표되는 스마트 팩토리 출현으로 신속한 맞춤형 생산으로의 전환이 예상된다. 국내 생산력을 적극 활용하고 있는 디자이너 브랜드들이 중국을 넘어 동남아시아로의 해외진출 홀세일 비즈니스가 활기를 띄면서 도심 제조업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베트남, 미얀마의 인건비 상승과 함께 남북 정상회담 후 개성공단 재가동 기대감 증폭에 따라 국내의 생산 소싱처 변화는 지속될 조짐이다.

10. 지속가능한 패션
기업은 브랜드 고유 가치를 지속 가능한 패션과 결부시키며 소비자에게 긍정적 아이덴티티를 각인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가치 있는 소비를 하고자 하는 밀레니얼·Z세대들 사이에서는 최근 지속가능한 패션이 신소비 트렌드로 자리잡았고 기업에게 사회적 책임과 윤리의식을 요구하고 있다.

정보 제공=한국패션협회
정리=이영희 기자yhlee@k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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