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톤(PANTONE), 2019올해의 컬러 ‘리빙 코랄(Living Coral)' 발표
팬톤(PANTONE), 2019올해의 컬러 ‘리빙 코랄(Living Coral)' 발표
  • 이영희 기자 / yhlee@ktnews.com
  • 승인 2018.12.12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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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호초에서 영감 ‘황금빛의 생동감 있는 밝은 오렌지’
활기찬 에너지와 긍정적 메시지 전달... 사회,환경적 이슈몰이

팬톤이 발표한 2019 ‘올해의 컬러’는 ‘리빙 코랄(Living Coral)' 이다. 디자인업계에 컬러 표준 및 디지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팬톤은 2019년 올해의 컬러로 황금빛의 생동감 있고 밝은 오렌지 색조를 더한 PANTONE 16-1546 Living Coral을 선정했다고 지난 12월 6일 발표했다. 리빙 코랄은 산호초에서 영감을 얻었으며 해양 생물들에게 먹이와 안식처를 제공하듯 생동감 넘치면서도 부드러운 색상으로 급변하는 환경속에 사는 현대인들에게 따뜻하고 충만한 느낌으로 편안함과 활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12월 10일 팬톤은 서울에서 400여 디자인계 종사자 및 회원사를 초청, 올해의 컬러와 트렌드 관련 프레젠테이션을 개최했다. 이에 앞서 팬톤 색채 연구소 상임이사 ‘리트리스 아이즈먼’과 총책임 ‘아드리안 페르난데즈’는 ‘올해의 컬러선정’에 대한 배경과 과정, 마켓에 미치는 영향과 비즈니스 방향 등을 골자로 기자회견을 열었다. <편집자 주>

매년 팬톤이 발표하는 ‘올해의 컬러’는 전 세계적인 관심사가 되고 있다. 팬톤이 컬러를 발표한 후 각 산업계 디자인 분야에서는 토론과 검토를 거쳐 다방면에 적용하고 있다. 이 같은 영향력 때문에 팬톤은 긴장을 늦출 수 없다. 팬톤 색채 연구소에는 여러개의 연구팀이 가동되고 있으며 전 세계를 여행하면서 곳곳에서 일어나는 현상들을 파악해 컬러 선정의 밑그림을 그린다.

영화, 엔터테인먼트, 애니메이션 등도 분석 대상이다. 애니메이션은 첨단 테크놀러지와 기법, 다채로운 표현이 매력적이며 컬러선정에 있어 중요한 산업분야이기도 하다. 팬톤은 이러한 분야들을 자체 시스템과 매치해 연구하고 발표하며 공유를 위해 교육도 한다.

팬톤이 발표한 컬러들은 전 세계 소셜미디어, 패션과 액세서리, 뷰티제품, 제품디자인, 인테리어 장식 및 가구, 포장 디자인 등에 적용되고 있다. 팬톤 색채 연구소의 상임이사 리트리스 아이즈먼은 “ ‘리빙코랄’은 산호초, 해양 생태계, 석양 등 아름다운 자연을 지키자는 환경보호를 떠올리게 한다. 이처럼 팬톤의 올해의 컬러선정은 사회적 이슈몰이 차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 면서 “올해의 컬러발표를 기점으로 많은 대화가 시작됐으면 하는 바램이다”고 말문을 열었다.


▲ 리빙 코랄의 선정 배경은 무엇인가? 왜, ‘리빙(Living)' 코랄이라고 명명하나?
- 아이즈먼(Eiseman) 상임이사: 리빙 코랄은 현대 생활의 특징인 퓨전을 반영하듯 주변의 자연 환경 속에 접할 수 있는 천연색이면서 동시에 소셜 미디어내에서 활발한 존재감을 보여준다. 리빙 코랄은 사람간의 상호작용 및 사회적 연대를 갈구 하는 소비자들에게 있어 인간적이고 따뜻한 색감을 대변한다.

새로운 색상이기보다 팬톤사가 보유한 기본 컬러이고 이미 인테리어 등에 적용되고 있다. 언더에 골드톤이 들어가 있어 컬러자체가 매력적이다. 리빙 코랄은 산호초에서 영감을 얻어 생존과 생명의 보호처 같은 긍정적 이미지를 준다. 오렌지 색상은 활기찬 에너지와 휴먼을 느낄 수 있고 재미(Fun)적 요소도 있어 복잡한 현대사회에서 심각성 보다는 긍정적이고 밝은 메시지를 전달한다.

▲팬톤의 영향력은 세계적이다. 그런 만큼 책임감도 따른다. ‘올해의 컬러’ 선정과정은?
- 아이즈먼 : 팬톤은 20년간 올해의 컬러를 발표해 왔으며 해를 거듭할수록 놀라울 정도의 성장과 영향력을 갖추고 있다. 매년 컬러 선정 후 활용도 많고 적중도도 높아지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독단적이지는 않다. 여러 연구팀들이 전 세계 곳곳을 다니며 클루(실마리)를 찾아 낸다. 또한 의사결정단계에서 관계자들의 논의와 동의가 있어야 한다.

기본 적인 발표 이후 선정컬러에서 디자이너나 경영자가 아이디어를 얻고 전략적 방향을 기업이 이용할 수 있게 8개 컬러의 팔레트를 제안한다. 컬러 조합을 통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여러 회사들과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컬러팔레트를 제공, 보완적 역할과 트렌드를 제안하고 있다. 제대로 된 제안을 위해서는 회사와 고객층, 경쟁사, 마켓포지션 등 정보가 바탕이 돼야만 한다. 이러한 정보를 바탕으로 컬러팔레트를 제안하고 있다.

-아드리안 총책임: 컬러에 대한 올해의 전략적 방향을 수립하고, 브랜드 경영자나 디자이너 입장에서 어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도록 하는데 목표를 두고 올해의 컬러와 함께 산업별 특성에 맞춰 표현할 수 있는 색상을 추가로 제안하는 것이다.

▲한국에서의 비즈니스 진행 상황과 앞으로의 계획은?
-아드리안: 한국은 정말 중요한 시장이다. 지난 10년 동안 지속 성장했고 최근 5년사이 전 세계 탑 5에 들만큼 큰 성과을 거뒀다. 제품 서비스 전체 레인지에 공급되고 활용되고 있다. 한국과는 공생관계로 서로에게 영향을 미친다. 팬톤은 한국 시장을 이해하고 니즈에 부응함으로써 좋은 영향력을 주려고 노력하고 있다. 상호 보완적이라 할 수 있다. 팬톤은 3가지 유형의 비즈니스를 한다. 3000여 컬러시스템을 보유하고 있으며 패션, 홈인테리어, 그래픽 등을 업계에 맞춰 컨트롤하는 스텐다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색채연구소의 컬러관련 컨설팅 제공이 두 번째 비즈니스로 한국의 다수 브랜드가 1대1 컨설팅을 받고 있다. 세 번째는 라이센싱 비즈니스다. 라이센싱 비즈니스는 B2B와 라이프스타일 상품으로 나뉜다. B2B의 대표적 사례는 노루표페인트로 파트너 쉽을 구축해 컬러선정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라이프스타일 상품은 화장품과 가전제품 등이며 여러 브랜드 제조업체들이 라이센스 계약 체결로 컬러 팔레트를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이들 사업 모두 지속 성장세이다.

▲팬톤의 콜라보레이션에 특별한 기준이 있는가?
-아드리안: 컬러가 특정제품의 구매에 영향을 미치고 인지도 제고에 중요 역할을 하는 등 결정요인이 되는 기업이나 브랜드이면 의미가 크다. 예를 들면 컬러 선정에 경험이 없거나 어려움을 겪는 중국의 전자업체, 팬톤 컬러를 내세워 시너지를 낸 자동자 브랜드 등이다.

▲기업과 브랜드외에 고객의 범주는 어디까지 인가?
-아드리안 : 전세계 2천만명의 디자이너와 크리에이터들이 있다. 종사자 중 50%는 프리랜서이다. 큰 회사 외에도 개별 디자이너들도 핵심 고객층이다. 컬러 팔레트를 통해 영감을 얻고 전략적으로 잘 이용함으로써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다. 또한 일반 소비자들 역시 중요하다. 이들은 열광적 컬러소비자들이면서 팔로워라고 할 수 있다. 일반 소비자들도 8가지 컬러 팔레트를 활용해 본인들의 취향에 맞춰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 한편, 현재 팬톤의 한국 라이센스 사업은 브랜드 매니지먼트 전문기업 ‘에이엠앤코(AMNCO) 주식회사(대표 이성기)'가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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