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을 빛낼 HOT 브랜드 현황 - ‘규모경쟁’에서 ‘속도경쟁’으로 체질 개선하라
2019년을 빛낼 HOT 브랜드 현황 - ‘규모경쟁’에서 ‘속도경쟁’으로 체질 개선하라
  • 나지현 기자 / jeny@ktnews.com
  • 승인 2019.01.04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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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숙기에 다다른 패션업계는 변화하는 성장 패러다임에 주목하며 구조적 성장 한계를 넘기 위해 안간힘이다. 유통의 온라인화로부터 시작된 효율의 시대, 글로벌 스탠다드의 자질을 갖춰야하는 것도 필수 요건이 되고 있다. 시장경쟁은 더욱 심화되면서 비용 효율화를 통한 생존과 수익성 개선에 초점을 맞추기 시작한 브랜드들은 추가적인 성장을 위한 방안 마련이 쉽지 않다.

‘규모의 경제’만을 통해 성장하는 시대를 넘어 상품 가격의 하락과 유통 전방의 구조 변화로 ‘속도의 경제’가 주목받고 있다. 생산효율 향상과 온오프라인 융복합 유통체제가 대두되면서 확고한 컨셉을 가지고 가격 대비 높은 가치를 구현하는 상품력 있는 브랜드만이 생존 가능한 시대다.

‘마코’는 가두상권 및 대리점 여건이 녹록치 않은 주변 경쟁 브랜드들과 달리 매년 10% 상당 꾸준한 외형 확대를 지속하고 있다. 전국 215개 점포 중 지역별 고른 분포를 보이고 있다. 특히 2007년부터 베트남생산을 통해 안정적인 공급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 점주와 고객 모두에게 신뢰를 얻었다.

‘피에르가르뎅’은 남성복과 셔츠의 융합으로 차별화를 내세워 큰 시너지 창출이 기대되는 브랜드다. 지난해 셔츠 라인을 런칭한 피에르가르뎅은 매출 진작 효과를 일으키며 제품력에 대한 우수성을 인정 받았다.

‘래코드’는 지속가능한 윤리적 패션에 대한 관심 고조 속에서 대표주자로 부상했다. 본격 업사이클링 브랜드로 대중과 현장에서 호흡하며 ‘윤리적 패션이 패스트패션을 앞지를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견 속에 올 한해 심화된 행보로 성과를 기대한다.

‘지이크’는 총체적 리뉴얼을 단행하면서 이달 대규모 패션쇼를 통해 새 모습을 기대한다. 특히 기존 DNA를 한 차원 강조함으로써 브랜드 파워 배가에 주력한다. ‘모이몰른’은 런칭 5년차를 맞아 한국과 중국 시장에 대한 꾸준한 공략으로 1150억 원을 돌파하며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기획력을 강화하고 새롭게 리뉴얼된 출산시리즈, 토들러까지 확장해 국내에서 단일 브랜드로 1000억 돌파에 나선다.

‘지컷’은 신세계인터내셔날 대표 브랜드로 마켓을 리딩하는 보브와 스튜디오톰보이보다도 최근 더 높은 신장세로 주목받았다. 다양한 콜라보레이션과 빠른 트렌드 흡수로 현 마켓에 대응력을 높이면서 소비자 합격점을 받았다.

‘메종블랑쉬’는 지난해 외형 60%, 점평균 20% 신장의 괄목 성장세로 마감했다. 올해로 런칭 4년차를 맞아 리딩 그룹 대열 합류에 도전한다. 아우터 판매에 대한 호응이 높고 기획력이 탄탄해지면서 유통과 소비자 모두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포커스’는 백화점과 쇼핑몰을 50개까지 확장해 가성비 스트리트 강자로 시장 점유 확대를 꾸준히한다. 올해는 자체 PB기획 상품을 늘리고 2017년부터 반려동물 관련 컨텐츠를 추가해 감성, 트렌드, 상품, 소비자에 집중한 진정한 편집샵의 묘미를 살리는데 총력을 다한다.

시장의 변화를 빠르게 받아들이며 새롭게 부상하는 브랜드들도 눈에 띈다. ‘라이프워크’가 그 주인공으로 김상훈 대표의 성공 신화를 바탕으로 그만의 독특한 감성을 살린 브랜드다. 불독을 유니크하게 재해석한 유니크한 라독 캐릭터와 강렬한 컬러를 내세워 감성 소비자들을 어필시킨다는 전략이다.

‘플랙’은 조직력과 내부 체력을 기른 만큼 빅 모델 배우 강동원을 영입하는 등 전사적으로 공격적인 전개에 나선다. 혁신적인 디자인과 합리적인 가격대로 브랜드 제고와 경쟁력 강화에 주력한다. ‘아이스탁몰’은 지난해 MD를 강화해 450개 브랜드, 6만 개의 아이템을 선보이는 패션 종합몰로 우뚝섰다. 최근 리빙, 가전, 뷰티까지 카테고리를 확장하고 트래픽 양보다 제품의 질로서 승부해 지속적으로 고도화되고 있는 고객 경험의 편리성과 만족도를 높이는데 주력한다.

‘아트몰링’은 도시인의 감성놀이공간이라는 테마에 충실한 진정한 지역밀착형 라이프스타일 쇼핑몰로 주목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지역민에게 더 사랑받는 몰을 만든다는 전략으로 더 강력한 컨텐츠와 브랜드로 승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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