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영비비안(대표 남석우)의 대표 브랜드 ‘비비안’은 연말 스포츠 브라를 찾는 소비자가 많아지면서 작년 연말과 연초 스포츠브라 판매량이 전월보다 34% 증가했다고 밝혔다. 비비안에 따르면 지난 12월 초반보다 후반이 스포츠브라 판매량이 74% 더 많았다.
12월 스포츠브라 판매량은 전년대비도 19% 올라 인기가 높았다. 1월 둘째주 주말(1월1~13일)은 전년대비 15% 판매가 늘었다. 메쉬 소재를 적용해 밀착감과 활동성을 높인 스포츠브라 세트가 가장 많이 팔렸다. 노와이어 스타일, 브이핏 메쉬 노와이어 스포츠브라 순으로 고객 호응이 높았다.
메쉬 소재 스포츠브라는 브라 컵선을 따라 신축성이 좋은 메쉬 원단을 써 가슴을 잘 지지해 줘 활동하기 편하다. 메쉬 원단은 통기성도 좋아 땀의 발산이 잘 될 수 있도록 했다. 남영비비안 강지영 디자인팀장은 “새해 운동결심을 하는 소비자가 12월부터 스포츠브라를 많이 찾으면서 11월보다 연말과 새해들어 판매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운동은 격한 움직임과 땀을 동반하기 때문에 일반 브래지어는 불편할 수 있다”며 “운동을 할 때는 스포츠브라를 입는 것이 좋고 가슴에 무리를 덜어준다”고 말했다.
상체 움직임이 많고 격한 조깅, 에어로빅, 댄스 등의 운동을 할 경우에는 가슴을 잘 지지하고 고정해주는 스포츠브라를 선택해야 한다. 여성 가슴은 ‘쿠퍼 인대’라는 섬유조직이 받쳐준다. 운동을 할 때 쿠퍼 인대가 손상될 가능성이 높아 가슴을 탄탄하게 고정해 주는 제품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스포츠브라를 고를 때는 가슴을 잘 고정해주도록 어떤 탄력 소재를 썼는지 확인해야 한다. 압박감을 적절하게 조절할 수 있도록 후크(브래지어 날개의 여밈장치)가 달려있는 제품이 좋다.
요가나 필라테스 등 비교적 상체 움직임이 적은 운동을 할 때는 어떤 동작에서도 가슴을 편안하게 감싸줄 수 있는 스포츠브라가 적합하다. 스포츠브라는 일반 브래지어보다 땀을 빨리 흡수하고 배출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땀으로 젖은 속옷이 불쾌감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스포츠브라에 흡습속건 기능성 원단이 사용되는 이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