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신동빈회장, 초변화 시대 틀·형태 무너뜨릴 혁신 촉구
롯데 신동빈회장, 초변화 시대 틀·형태 무너뜨릴 혁신 촉구
  • 정정숙 기자 / jjs@ktnews.com
  • 승인 2019.01.24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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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상반기 사장단회의,‘대상무형(大象無形)’언급…미래 투자 강조

롯데 신동빈 회장은 지난 23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2019 상반기 LOTTE VCM (Value Creation Meeting·사장단회의)’에서 도덕경에 나오는 문구인‘대상무형(大象無形)’을 언급하며 “롯데는 생존을 위해서 기존 틀과 형태를 무너뜨릴 정도의 혁신을 이뤄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신 회장은 “우리가 맞이하게 될 미래 변화는 그 형태를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크고 무한하다”며 “생존을 위해서는 미래에 대한 예측과 상황 별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각 사 대표들에게 “명확한 비전과 구체적인 실행전략을 설명할 수 없다면 심각한 위기가 도래할 것”이라며 각 사별 즉각적인 실행을 촉구했다.

신동빈 회장은 시장변화를 선도하고 미래성장을 위해 투자를 강조했다. 신 회장은 美 크리스텐슨 교수가 말한 ‘혁신자의 딜레마(The Innovator’s dilemma)’에 빠지지 않으려면 “우리의 혁신 속도, 고객 니즈 변화에 대한 선제적 대응 여부, 후발주자의 전략과 그 영향도를 늘 체크하고 대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롯데가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 실행도 촉구했다. 신 회장은 “글로벌 기업들과 비교하면 롯데는 IT 투자율도 더 높여야 하고 투자 분야도 한정적”이라며 “롯데만의 자산인 빅데이터와 오프라인 매장, 물류 인프라 등을 확장해 고객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23일 열린 2019년 상반기 사장단회의에는 신동빈 회장을 비롯해 계열사 사장단, BU 및 지주 임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신 회장과 계열사 사장단을 포함한 경영진들이 한 자리에 모인 것은 2018 상반기 VCM 이후 1년 만이다. 이번 VCM은 2019년 전망 및 중점 과제, 미래 사업환경 변화 및 대응방향,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전략 방향 등이 논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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