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 케이브랜즈 지유샵 데님콘테스트’ 대상 김송이씨 해외연수기
■ ‘2018 케이브랜즈 지유샵 데님콘테스트’ 대상 김송이씨 해외연수기
  • 편집부 / ktnews@ktnews.com
  • 승인 2019.03.22 18: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빠르게 펼쳐지는 중국 패션 변화에 놀랐어요”

‘2018 케이브랜즈 지유샵 데님콘테스트’ 대상 수상자인 SADI 김송이씨<사진>는 수상자 자격으로 지난 2월 중 약 일주일간 본지와 한중패션인재개발원(원장 허용구) 지원을 받아 중국 상하이 패션연수를 다녀왔다.

그는 “빠르게 변화하는 중국패션 트렌드 속도에 놀랐다”며 “중국에 대한 생각이 많이 바뀌는 계기가 됐다”는 소감을 밝혔다. 김송이씨는 연수가 끝나고 현지에서 느낀 경험을 토대로 감상문을 보내왔다. 김송이씨는 작년 열린 데님공모전에서 ‘Upcycling chic’을 테마로 한 작품으로 대상을 받아 상금 1000만원과 해외 패션연수 기회를 얻었다. <편집자 주>

▶2월 21일 ‘그들만의 질서가 공존하는 중국’
상해를 가기전까지 중국이라는 나라는 깨끗하지 않고 질서가 없는 나라라고 생각을 하고 연수를 가게 됐다. 하지만 막상 상해에 도착해서 경험해보니 나의 생각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

질서가 없어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그들만의 질서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첫 날 생각하고 있었던 중국의 모습이 다르다는 걸 느껴서 앞으로의 일정이 기대가 되는 날이었다.

중국 상하이의 ‘‘디자인 리퍼블릭(Design Republic)’ 매장. 100년된 경찰서 건물을 허물지 않고 보존하며 신구의 완벽한 조화를 살려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중국 상하이의 ‘‘디자인 리퍼블릭(Design Republic)’ 매장. 100년된 경찰서 건물을 허물지 않고 보존하며 신구의 완벽한 조화를 살려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2월 22일 ‘화려하고 웅장한 문화 유산’
상해 연수 둘째날은 주요 상권을 조사하는 날이었다. 신천지, 난징동루, 와이탄, 예원을 다녀오게 되었는데 첫날 느꼈던 장식적인 화려함과는 다른 느낌을 받았다. 옛 건물과 함께 개발돼 화려함과 함께 웅장한 느낌을 받았다.

제일 기억에 많이 남은 곳은 나이키 이노베이션(NIKE Innovation)과 젠틀몬스터 매장이다. 이 곳들은 판매뿐만 아니라 매장을 전시관처럼 컨셉을 담고 있어서 인상적이었다.

▶2월 23일 ‘트렌드에 빠르게 대응하는 도시’
연수 3일차다. 큰 깨달음을 얻었던 날이었다. 중국 시장이 얼마나 크고, 다양한 시장이 존재하는지 알게 됐다. 또 상해를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개인 디자이너 브랜드들도 많이 알게 됐다. 시내의 ‘라벨후드(labelhood)’라는 편집숍을 가게 되었는데 들어가는 것부터 색달랐다.

초인종을 누르고 들어가야 하고, 가정집을 개조해서 만든 것처럼 아담하고 숨어 있는 공간들을 잘 꾸며 놓아서 볼 거리가 많았다. 어제 갔던 신천지를 한번 더 가게 됐는데 하루 사이에 매장 인테리어가 전부 바뀌어 있어 크게 놀랐다. 트랜드와 변화가 굉장히 빠른 도시라는 것을 느끼게 됐다.

▶2월 24일 ‘디자인 방향성에 대한 성찰의 계기’
오전 중 연수가기 전에 준비해 두었던 디자인을 한중패션인재개발원 허용구 원장님과 패턴실장님께 피드백 받는 시간이 있었다. 실무적이고, 현실적인 조언을 많이 해 주셔서 앞으로의 디자인 방향성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오후에는 다른 대회의 수상자와 함께 가보고 싶었던 ‘디자인 리퍼블릭(Design Republic)’을 다녀왔다. 그곳은 100년된 경찰서 건물인데 허물지 않고 그대로 살려 고가구 매장이 들어섰다고 한다.

한참을 헤매서 겨우 찾아낸 그곳은 가구들을 마치 아카이브 한 것처럼 잘 정돈돼 있었다. 오랜 시간 그곳에서 구경을 하고 나오는 길에 이렇게 오래되고 허름한 건물에 고가구 매장이 들어와 공존하는 것이 상해의 모습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명 : ㈜한국섬유신문
  • 창간 : 1981-7-22 (주간)
  • 제호 : 한국섬유신문 /한국섬유신문i
  • 등록번호 : 서울 아03997
  • 등록일 : 2015-11-20
  • 발행일 : 2015-11-20
  • 주소 : 서울특별시 중구 다산로 234 (밀스튜디오빌딩 4층)
  • 대표전화 : 02-326-3600
  • 팩스 : 02-326-2270
  • 발행인·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종석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 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김선희 02-0326-3600 ktnews@ktnews.com
  • 한국섬유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한국섬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ktnews@ktnews.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