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대표 이완신)은 지난 23일, 24일 양일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중소기업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 수출 상담회를 열고 총 6240만 달러(약 741억 원) 상담 실적을 거뒀다.
러시아는 정부가 추진하는 대외경제정책 중 하나인 신북방정책의 핵심국가다. 까다로운 수출 절차 등으로 국내 기업들의 진입장벽이 높았으나 최근 케이팝(K-POP), 케이 뷰티(K-Beauty)의 한류 열풍으로 한국 상품에 대한 호감도가 높아졌다. 이에 앞으로 성장 잠재력을 고려해 행사 개최지로 선정됐다.
이번 행사는 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러시아 현지에서 진행한 한국상품 수출 상담회다. 당일 수많은 현지인들이 방문하며 수출 상담 757건, 6240만 달러 실적을 달성했다.
KOTRA와 협력해 국내 중소기업 55개사, 러시아 및 인근 독립국가연합(CIS)지역 바이어 140여 명이 참여해 1대 1 수출 상담, 상품 입점 노하우 제공, 제품 현지화 컨설팅 등 국내 기업들의 해외 유통 시장 진출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최근 러시아 수출 비중이 높은 소비재를 중심으로 관련 중소기업들의 상품들을 비롯해 롯데홈쇼핑 단독, 인기상품들도 선보였다. 롯데홈쇼핑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통해 선정된 국내 유망 스타트업들도 참석해 현지 투자 설명 및 상품 전시회를 진행했다.
이완신 롯데홈쇼핑 대표는 “향후 한국 상품 수출 상담회 개최 등을 신북방정책 대상 주요 국가들로 확대해 나가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 KOTRA 및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이 함께 주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