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 ‘장 미쉘 바스키아’, 누적 주문 1000억 돌파…골프웨어 시장 이끈다
CJ오쇼핑 ‘장 미쉘 바스키아’, 누적 주문 1000억 돌파…골프웨어 시장 이끈다
  • 정정숙 기자 / jjs@ktnews.com
  • 승인 2019.06.13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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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오쇼핑부문의 골프웨어 브랜드 ‘장 미쉘 바스키아’가 런칭 2년 8개월 만에 누적 주문액 1000억원을 기록했다. 2016년 10월 첫 런칭 한 ‘장 미쉘 바스키아’는 연간 약 30%의 성장을 이어왔다. CJ오쇼핑은 성공 원동력으로 선도적인 시도, 원빈모델 효과 및 높은 품질 만족도를 꼽았다.

CJ오쇼핑이 단독으로 진행하는 장 미쉘 바스키아는 런칭 초기(2016년 10~12월) 3개월 만에 주문액이 150억원을 넘었다. 작년에는 전년 대비 30% 이상 늘어난 40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상반기에만 170억원을 넘었으며 패션 성수기인 9~12월을 남겨 놓고 있어 연간 500억원 매출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CJ오쇼핑부문의 골프웨어 ‘장 미쉘 바스키아’는 우수한 품질력, 원빈모델 효과로 2016년 10월 첫 런칭 이후 누적주문액 1000억원을 넘어섰다.
CJ오쇼핑부문의 골프웨어 ‘장 미쉘 바스키아’는 우수한 품질력, 원빈모델 효과로 2016년 10월 첫 런칭 이후 누적주문액 1000억원을 넘어섰다.

장 미쉘 바스키아의 경쟁력은 새로운 시도에 있다는 평이다. 지난해 겨울 선보인 니트 구스다운 점퍼는 기존 TV홈쇼핑에서 선보인 적 없는 프리미엄 소재가 적용된 상품이다. 겨울용 고급 소재로 통하는 페루산 라마의 털을 원사로 썼다.

최상급의 헝가리산 구스다운을 충전재로 쓰기도 했다. 또 다른 헝가리 구스다운 점퍼에는 하이엔드 브랜드에서 주로 선보이는 ‘무봉제 웰딩(눌러 붙이기)’ 기법을 업계에 선도적으로 적용했다. 이로 인해 제품은 더 가벼워졌고 구스 털 빠짐이 적은 우수한 품질력을 갖추게 됐다.

모델 원빈 효과도 주효했다. CJ ENM 오쇼핑부문에 따르면 원빈이 장 미쉘 바스키아의 모델을 맡은 2018년 9월 이후 약 8개월 간 매출 비중이 전체의 40% 이상을 차지한다. 원빈 모델 기용 첫 방송에서 구스다운 롱패딩이 한 시간 동안 6600세트, 20억원 매출을 올렸다.

CJ오쇼핑 자체 목표 대비 4배에 가까운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특히 주문고객은 여성 비중이 80%가 넘는다. 장 미쉘 바스키아 상품의 품질 만족도도 성공 원동력이 됐다.

]남성용 골프웨어 상하세트의 경우 반품을 제외한 실구매 전환율이 75%에 이른다. 일반 스포츠의류 평균 대비 약 15% 이상 높은 수치다. 또한 사이즈 관련 불만을 줄이기 위해 상하세트 상품 구매 시 상의와 하의 크기를 별로도 선택할 수 있게 했다.

CJ ENM 오쇼핑부문은 장 미쉘 바스키아의 CD(Creative Director)로 홍승완 디자이너를 2017년 말 영입해 제품 디자인을 강화해왔다. 홍승완 CD는 상품기획과 디자인, 신상품 품질 검수, 모델 선정 등을 담당하며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데 큰 역할을 했다.

장 미쉘 바스키아는 올해 F/W 시즌부터 고급화와 채널 확대에 나선다. 우선 10월 중순경 이탈리아 기능성 원단과 부자재가 사용된 옷을 60만원 대 가격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판매채널도 다양화 해 CJ ENM이 보유하고 있는 오프라인 매장인 ‘스타일온에어’ 전용 상품도 내놓는다.

장 미쉘 바스키아는 CJ ENM 오쇼핑부문이 미국의 장 미쉘 바스키아 재단과 단독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출시한 프리미엄 골프웨어 브랜드다. 브랜드명은 미국 뉴욕의 천재 그래피티 아티스트인 장 미쉘 바스키아의 이름을 그대로 따왔다.

장 미쉘 바스키아는 ‘검은 피카소’라고 불리며 1980년대 미국 화단을 풍미한 화가다. 그의 작품은 뉴욕의 경매에서 1억 달러 이상의 고가에 판매될 만큼 매우 높이 평가되고 있다. CJ ENM 오쇼핑부문은 매 시즌 장 미쉘 바스키아의 작품을 옷의 디자인에 반영해오고 있다.

CJ ENM 오쇼핑부문 조용환 패션스포츠팀장은 “유명 아티스트와 연계를 통해 브랜드를 고급화하고 디자인적으로 차별화했던 것이 주효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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