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포유, 이원화 전략으로 고객층 확장 노린다
올포유, 이원화 전략으로 고객층 확장 노린다
  • 최정윤 기자 / jychoi12@ktnews.com
  • 승인 2019.06.14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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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겟 연령 낮추고 유튜브 시청자 공략

골프웨어 브랜드 올포유는 기존 고객층에서 연령대를 확장하고자 이원화 전략을 펼친다. 기존 올포유 고객층인 5060세대는 오프라인에서 꾸준히 골프웨어를 구매하고 있다. 올포유는 충성고객인 기존 고객을 잃지 않으면서 아예 새로운 고객층을 유입하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연령층 타겟을 바꾸기보다 다양한 전략으로 새 고객층의 관심을 끌기 위해 여러 가지 전략을 구상하고 있다.

‘골프’라는 스포츠 특성상 주로 경제적· 시간적으로 여유로운 소비자들이 골프웨어에 관심이 많을 수밖에 없다. 2030 연령대는 골프가 비용적인 측면에서 부담스러울 수 있다. 올포유는 4060으로 고객층을 확장하고자 전략을 촘촘하게 짜고 있다.

여태까지 올포유가 썼던 전략은 드라마 제작 지원과 바이럴 마케팅이었다. 예전에는 홍보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플랫폼이 텔레비전이었다면, 지금은 모바일 화면으로 어디서나 찾아볼 수 있는 유튜브와 같은 플랫폼도 고려해야 한다.

타 브랜드는 매출을 높이기 위해서 연령층을 바꾸고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중점을 옮기지만, 올포유는 기존 고객층을 버리지 않는 방향을 택했다. 온라인 플랫폼에도 집중하되, 주요 고객인 50대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플랫폼인 유튜브를 공략할 계획이다.

올포유는 작년부터 본격적으로 한 해에 진행되는 마케팅을 하나로 꿸 수 있는 주제를 찾는데 집중하기로 했다. 2018년은 올포유 홍보 모델이던 배우 김소연과 이상우가 결혼한 뒤 ‘함께하는 일상의 행복’을 주제로 마케팅을 엮었다. 2019년은 감성적인 접근보다 ‘올포유는 퍼포먼스 웨어’라는 인상을 주기 위해 기능적인 측면을 강조하기로 했다.

올포유가 제작 지원하고 있는 드라마는 브랜드 모델인 배우 김소연이 출연하는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이다. 드라마 제작 지원은 캐릭터 설정부터 상황까지 해당 기업을 홍보한다. 예를 들면 배우 김소연이 올포유 본부장으로 등장해 업무 처리를 하면서 이야기가 흘러가는 식이다.

올포유 마케팅팀은 드라마를 활용해 유튜브에서 마케팅 영상을 업로드할 계획이다. 드라마 설정을 빌려 마케팅에 맞는 새로운 시나리오로 짧은 영상을 만든다. 새로운 영상은 1차 제작물인 드라마에 그치지 않고, 2차·3차 제작물로 생산돼 소비자들의 흥미를 유발한다.

올포유는 기업 이미지를 형성하는 마케팅도 함께 진행한다. 대중들이 ‘올포유’를 들으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생길 수 있도록 기업 문화를 꾸준히 홍보하고 있다. 올포유는 직원들이 함께 모여 일을 진행하고, 소비자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이미지를 추구한다.

최근 임직원이 함께 모여 올포유 로고송을 부르기도 했다. 올포유 마케팅팀은 앞서 언급한 2차 제작물과 기업 이미지를 엮을 수도 있다고 한다. 예컨대 배우 김소연이 회사에 혼자 남아 로고송을 연습하는 장면을 연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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