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록스, 미중 무역전쟁 영향으로 중국 생산량 70% 감축
크록스, 미중 무역전쟁 영향으로 중국 생산량 70% 감축
  • 최정윤 기자 / jychoi12@ktnews.com
  • 승인 2019.06.14 17: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5% 관세 부과 현실화되면 연 60억원 손실

크록스(Crocs)는 미중 무역전쟁 영향으로 8월 1일부터 미국에 수입되는 중국제품에 부과되는 관세 탓에 2020년까지 미국으로 들여오는 중국 생산 제품을 3분의 2 이상 축소할 계획이다.

8월 1일부터 미국에 수입되는 중국 제품에 25% 관세가 부과되면 크록스는 내년에 500만 달러(약 59억 2750만원)를 손해본다. 크록스 작년 매출은 10억 9000만 달러(약 1조3천억)였으며, 5040만 달러(약597억 5천만원) 수익을 냈다. 크록스는 지난 10년동안 미국 시장에서 중장년층이 선호하는 기능성 고무신발 브랜드 중 하나였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크록스는 증가하는 수요에 맞춰 공급량을 늘리고, 향후 몇 년간 중국 소싱을 줄여 나가는 방향으로 국가별 소싱 비율을 새롭게 설정했다. 크록스는 주로 베트남과 중국에서 신발을 생산했으나, 양국간 무역전쟁 영향으로 2020년까지 현재 30%를 차지하는 중국 생산을 10% 미만으로 줄일 예정이다.

지난 5월, 크록스와 나이키, 아디다스, 언더아머 등 173개 신발 회사들은 미국 트럼프 대통령에게 관세 부과 목록에서 신발류를 빼달라고 촉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명 : ㈜한국섬유신문
  • 창간 : 1981-7-22 (주간)
  • 제호 : 한국섬유신문 /한국섬유신문i
  • 등록번호 : 서울 아03997
  • 등록일 : 2015-11-20
  • 발행일 : 2015-11-20
  • 주소 : 서울특별시 중구 다산로 234 (밀스튜디오빌딩 4층)
  • 대표전화 : 02-326-3600
  • 팩스 : 02-326-2270
  • 발행인·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종석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 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김선희 02-0326-3600 ktnews@ktnews.com
  • 한국섬유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한국섬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ktnews@ktnews.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