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 캐주얼 의류 찾는 2030 남성 밀레니얼 고객을 잡아라
럭셔리 캐주얼 의류 찾는 2030 남성 밀레니얼 고객을 잡아라
  • 정정숙 기자 / jjs@ktnews.com
  • 승인 2019.06.20 17: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롯데百, 남성 럭셔리 캐주얼군 매출 매년 성장

롯데백화점은 기존 남성복 틀을 탈피한 럭셔리 캐주얼 브랜드를 앞세워 2030을 대표하는 남성 밀레니얼 세대 공략에 나선다. 롯데백화점의 남성 럭셔리 캐주얼 상품군 지난해 매출은 7.9%로 매년 신장하고 있다. 전년대비 2.8포인트 늘어났다. 2년 전(2016년)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이 추세는 올 5월까지 이어지고 있다. 5월은 전년 동기간 대비 10.3% 성장했다. 특히 여름철인기 소재인 ‘린넨’을 중심으로 진행한 ‘린넨 페스티벌(5월31일~6월9일)’에서도 남성 럭셔리 캐주얼 상품군은 17.3% 신장하며 전체 행사 매출을 견인했다.

롯데백화점 남성 럭셔리 캐주얼군 매출은 매년 성장하며 지난해는 전년대비 7.9% 성장했다. 사진은 롯데백화점 소공동 본점 남성 컨템포러리 매장.
롯데백화점 남성 럭셔리 캐주얼군 매출은 매년 성장하며 지난해는 전년대비 7.9% 성장했다. 사진은 롯데백화점 소공동 본점 남성 컨템포러리 매장.

롯데백화점측은 이 같은 변화는 럭셔리 캐주얼 브랜드를 즐기는 2030 밀레니얼 남성 고객이 주도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밀레니얼 세대는 1980년부터 1996년 사이에 태어난 세대로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22%를 차지한다. 이들 중 55.2%는 1인 가구이고, 월평균 소득은 280여만원으로 현 시대 생산과 소비의 주축 세대이다. 최근 패션에 관심을 가지는 남성이 늘어나면서 자신의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남성 수입 의류 브랜드가 인기를 얻고 있다. 이는 방탄소년단처럼 세계적인 아이돌이 ‘AMI(아미)’, ‘톰브라운’, ‘산드로’ 등 럭셔리 캐주얼 브랜드를 입기 때문이다.

이 같은 성과는 트렌드 변화가 한 몫했다. 기존 ‘자켓-셔츠-바지’로 대변되던 수트 기반 스타일에서 ‘점퍼-티셔츠-조거팬츠’의 실용적이면서 개성이 넘치는 스타일로 변화됐다. 색감 또한 무채색에서 ‘옐로우(노랑)’, ‘오렌지(주황)’ 등 과감한 계열로 확장됐다.

롯데백화점 안대준 패션부문장은 “최근 남성들의 패션에 대한 관심이 늘고 2030세대에 인기가 많은 연예인들이 럭셔리 캐주얼 브랜드들을 착용하며 관련 상품군 매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백화점에서도 2030대 남성에게 인기 있는 브랜드들을 선보일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롯데백화점은 이러한 흐름에 맞춰 송지오옴므 등 다양한 수입 의류 브랜드와 함께 밀레니얼 세대를 타겟으로 한 디지털 샤이니지 컨셉의 팝업스토어와 편집샵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한편‘2019년 SS 남성 럭셔리 캐주얼 시즌 오프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탈리아 감성이 담긴 남성 정장 브랜드 ‘라르디니’와 독특한 스타일의 의류와 악세서리를 판매해 밀레니얼 세대에게 인기가 높은 편집샵 ‘비이커’ 상품을 30% 할인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명 : ㈜한국섬유신문
  • 창간 : 1981-7-22 (주간)
  • 제호 : 한국섬유신문 /한국섬유신문i
  • 등록번호 : 서울 아03997
  • 등록일 : 2015-11-20
  • 발행일 : 2015-11-20
  • 주소 : 서울특별시 중구 다산로 234 (밀스튜디오빌딩 4층)
  • 대표전화 : 02-326-3600
  • 팩스 : 02-326-2270
  • 발행인·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종석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 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김선희 02-0326-3600 ktnews@ktnews.com
  • 한국섬유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한국섬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ktnews@ktnews.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