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레송 신임 신만섭 대표 - 고객 밀착·소비자 중심 문화 패션 브랜드로 변신
■ 크레송 신임 신만섭 대표 - 고객 밀착·소비자 중심 문화 패션 브랜드로 변신
  • 나지현 기자 / jeny@ktnews.com
  • 승인 2019.07.19 14: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커리어 조닝의 위기와 시장 축소는 어제 오늘의 얘기가 아니다. 대부분 10~30년 적지 않은  히스토리를 가지고 백화점 중심의 영업 활동으로 충성 고객도 있지만 그만큼 변화에 늦고 액티브하게 움직이는 브랜드가 많지 않아서다. 그들이 말하는 충성 고객들은 변화에 빠르지 않은 중장년층으로 국한돼 있으며 자칫 변화에 괴리감을 느끼면 이탈하기 쉽다는 변명을 늘어놓는다. 과연 그럴까.

크레송(대표 신만섭)이 최근 변화에 나섰다. 신임 신만섭 대표를 선임하고 공격적인 변화를 도모한다. 신 대표는 AK· 그랜드백화점 유통을 거쳐 디즈니골프, 링스, 엘레강스스포츠 등 골프 마켓에서 경험을 쌓았다. 디즈니골프에서는 중국 상해 법인 총괄을 거치면서 중국 시장과 소싱에 대해서도 스터디를 한 인물이다.

신 대표가 바라본 커리어 시장의 취약점은 백화점 채널 의존도가 너무 높아 수익 중심의 영업에서 다소 벗어나 있다는 점이다. 또한 변화에 무뎌 신규 고객 유입은 힘들고 점차 브랜드가 노후화되면서 이탈 고객도 늘어나고 있어 커리어 시장의 변화가 절실하다고 판단했다.

시장이 급변하고 있는 만큼 상품 기획· 디자인과 상품구성, 유통 채널 다변화를 이끌어 커리어도 소비자 중심의 액티브한 패션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것이 골자다.

신만섭 대표는 “스피드 패션시대, 고정관념을 타파하고 커리어 조닝에도 변화와 성장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다. 50~60대 뿐 아니라 소비력을 갖춘 동적인 소비자군에 해당되는 30~40대를 끌어올 수 있는 전략 전환이 불가피하다”며 “상품의 다양성을 갖추고 프라이스와 컨셉 재정비로 에이지 타겟 조정까지 거쳐 새로운 크레송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백화점 뿐 아니라 아울렛과 가두 상권 유통 확대에도 적극 나선다. 커리어 시장의 SPA라고 일컬을 수 있을 만큼 다채로운 상품 구성을 강화하고 내년 S/S 안테나샵 역할을 할 중대형 가두 매장 오픈도 계획 중이다. 편하게 휴식을 도모할 수 있는 힐링 공간을 마련해 고객에 대한 서비스를 확대한다.

아울렛과 가두, 프리미엄 유통을 구분해서 영업과 상품 개발도 달리한다는 전략이다. 고객은 마인드에이지 타겟층을 설정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방향으로 명확하게 확립한다. 젊고 트렌디하면서도 가격 또한 합리적인 가심비와 가성비를 모두 갖춘 커리어 여성복으로 변화를 추구한다.

저가부터 고가 프리미엄 라인까지 아우르는 상품 라인업을 준비 중이다. 글로벌 트렌드를 즉각적으로 반영하고 다양한 소싱처 개발을 통해 퀄리티와 가격 경쟁력 높은 유연한 상품으로 변신을 시도한다.

어느 한 쪽에 치우치기보다 시장 분석을 통해 효율과 성장에 중점을 둔 균형감 있는 유통 채널과 상품 운용을 도모할 계획이다. 현장에서 고객의 의견을 가장 민첩하게 전달하는 매장 매니저들에 대한 대우도 업그레이드한다. 오너쉽을 가질 수 있는 동기 부여와 능력 있는 매니저에 대한 처우 개선도 전폭적으로 이루어질 계획이다.

신 대표는 “한 개인이 능력 있다고 회사가 성장할 수 없다. 다양한 분야와의 협업이 일상이 된 시대, 수장의 역할과 조직의 맨파워가 중요한 시점이다”며 “시장을 다시 분석하고 스터디를 통해 재도약을 위한 모험과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을 계획이다. 현실적이면서도 체질화 할 수 있는 변화와 팀웍을 바탕으로 커리어 시장의 새로운 변화를 선도할 크레송을 기대해달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명 : ㈜한국섬유신문
  • 창간 : 1981-7-22 (주간)
  • 제호 : 한국섬유신문 /한국섬유신문i
  • 등록번호 : 서울 아03997
  • 등록일 : 2015-11-20
  • 발행일 : 2015-11-20
  • 주소 : 서울특별시 중구 다산로 234 (밀스튜디오빌딩 4층)
  • 대표전화 : 02-326-3600
  • 팩스 : 02-326-2270
  • 발행인·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종석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 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김선희 02-0326-3600 ktnews@ktnews.com
  • 한국섬유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한국섬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ktnews@ktnews.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