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이 자사의 쇼핑 축제 ‘형지 소설(小雪)제’를 앞두고 지난 12일 유튜브에 영상을 올려 화제가 됐다. 패션그룹형지가 공개한 ‘품번 읽어주는 패션그룹 회장’이란 제목의 영상에는 손편지를 써내려가는 최병오 회장의 모습이 등장한다.
최 회장은 나지막한 목소리로 “내 사랑 형지씨… 지난 50년간 그리워하는 마음으로 준비했어요. 첫눈 오는 날, 그 곳에서 만나요”라고 편지를 읽어 내려간다. 마치 첫 사랑을 회상하는 듯한 중년의 모습이 연상된다.
또한 최회장은 알파벳을 또박또박 읽어내려가는데 “크로커다일레이디 씨.엘.구.떠블류.엘.피.일.공.사(CL9WLP104)…”이는 소설제 주요상품의 품번이다.
경쾌한 음악에 맞춰 등장한 모델이 상품의 특징을 설명하는 최 회장에 맞춰 다채로운 포즈를 취하는가 하면 어깨에 손을 올리거나 서로 손하트를 만드는 등 보는 재미를 선사하기도 한다.
최병오 회장은 일년 한해 고생한 주부들을 위해 50년 패션노하우로 소설제를 준비했다며 광군제에 버금가는 쇼핑축제를 꿈꾼다고 마음을 전한다.
영상은 크로커다일레이디, 사트렌, 올리비아하슬러 편으로 나눠 제작됐다. 또 최병오 회장이 브랜드 철학과 소설제를 진행하는 이유 등 질문에 답변하는 인터뷰 형식의 또 다른 버전의 영상도 공개됐다.
이 영상들은 패션그룹형지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볼 수 있으며, 형지몰, 기업 홈페이지 및 공식 페이스북, 크로커다일레이디 샤트렌 올리비아하슬러 개별 브랜드 SNS 채널에서도 접속 가능하다. 형지 소설제는 오는 11월 20일부터 26일까지 패션그룹형지 전국 매장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