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디즈, 2020년 4000억원 향해 뛴다
와디즈, 2020년 4000억원 향해 뛴다
  • 나지현 기자 / jeny@ktnews.com
  • 승인 2020.01.14 16: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년比 약 140% 성장 1435억 모집…누적 2400억↑
한 해 약 8천개 프로젝트...올해 4000억 원 규모 전망

라이프스타일 투자플랫폼 와디즈(대표자 신혜성)가 지난 한 해에만 1400억 원 넘는 펀딩액을 모집하며 전년 대비 약 140% 성장했다. 이는 지난 6년간 모집된 1017억 원을 훌쩍 넘어선 수치다. 현재까지 와디즈를 통해 누적 2400억 원 자금이 창업기업 및 스타트업에 전달됐다.

와디즈 판교 사옥 내 컬처센터에서 와디즈 전 직원들이 2020년 상반기 전략 컨퍼런스에 참여하고 있다.
와디즈 판교 사옥 내 컬처센터에서 와디즈 전 직원들이 2020년 상반기 전략 컨퍼런스에 참여하고 있다.

와디즈는 최근 5년간 매년 두 배 이상 성장하며 연평균 성장률 약 250%를 기록해왔다. 그간 성장세를 감안하면 올해 펀딩액은 4000억 원 규모를 전망하고 있다. 리워드형 펀딩과 투자형 펀딩을 살펴보면 지난 한해 리워드형 1051억 원, 투자형 383억 원이 각각 모집됐다. 연간 펀딩액 1435억 원을 달성하며 전년 대비 138% 증가했다. 프로젝트 오픈건수는 리워드형 7643건, 투자형 238건으로 총 7881건이 개설, 전년 대비 125% 늘었다.

펀딩금액 뿐 아니라 프로젝트 오픈건수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와디즈에서 현재까지 누적 1만4000건의 프로젝트가 개설됐다. 이 중 절반 이상인 약 8000건 프로젝트가 지난 한해 선보였다. 1인창작자부터 중소, 대기업까지 다양한 도전이 끊임없이 구현되는 공간이자 소비자에게도 펀딩이 문화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사업 부문별 카테고리를 살펴보면 2019년 리워드형은 ▲패션·잡화 ▲푸드 ▲홈리빙 ▲뷰티 ▲테크·가전 순으로, 투자형은 ▲F&B ▲라이프스타일 ▲의료·바이오 ▲환경·에너지 ▲데이터·솔루션 순으로 많은 프로젝트가 오픈됐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리워드형 펀딩에서 15만 원대 양가죽 재킷을 선보인 씨씨씨컴퍼니의 ‘국민라이더 재킷’ 프로젝트가 누적 펀딩액 20억 원을 달성, 1만3000여명 서포터의 참여를 이끌어내며 역대 패션·잡화 분야 최다 펀딩 기록을 경신했다.

투자형 펀딩에선 자산관리서비스 불리오를 운영하는 두물머리가 700명이 넘는 투자자로부터 15억을 모집하며 투자형 펀딩 단일 규모 프로젝트로서 최다 금액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월 자본시장법 개정 후 증권 발행한도 확대에 따른 최대 모집금액인 15억 원을 처음 달성한 사례로 그 의미를 더했다.

뿐만 아니라 투자형 펀딩 성공 기업에서 첫 코스닥 상장 사례도 배출됐다. 2016년 투자형 펀딩에 성공한 핀테크 보안 기업 아톤(구 에이티솔루션즈)은 3년 반 만에 상장 후 기업가치가 약 8.4배 증가했다. 스타트업 투자에서 단기간 내 높은 수익 실현이 가능함을 실제로도 입증했다. 

한편, 와디즈 펀딩에 성공한 메이커들의 후속 투자 유치 금액만 누적 1000억 원을 넘어서며 크라우드펀딩을 통한 민간 자금이 기관자금을 이끌어 내 기업의 성장을 지원했다는 점에서도 의미를 두고 있다.

와디즈 신혜성 대표는 “와디즈는 지난 7년간 자금이 필요한 곳에 흐르게 하는 금융의 역할을 묵묵히 감당해 왔다”며 “올해는 새롭고 혁신적이며 의미 있는 일을 찾는 사람들이 가장 먼저 떠올리는 서비스로 기억될 뿐 아니라 와디즈 펀딩에 참여하는 서포터가 신뢰할만한 서비스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명 : ㈜한국섬유신문
  • 창간 : 1981-7-22 (주간)
  • 제호 : 한국섬유신문 /한국섬유신문i
  • 등록번호 : 서울 아03997
  • 등록일 : 2015-11-20
  • 발행일 : 2015-11-20
  • 주소 : 서울특별시 중구 다산로 234 (밀스튜디오빌딩 4층)
  • 대표전화 : 02-326-3600
  • 팩스 : 02-326-2270
  • 발행인·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종석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 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김선희 02-0326-3600 ktnews@ktnews.com
  • 한국섬유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한국섬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ktnews@ktnews.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