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더블유디 - ‘사람·비전’만 있으면 죽은 브랜드도 살려낸다
피더블유디 - ‘사람·비전’만 있으면 죽은 브랜드도 살려낸다
  • 나지현 기자 / jeny@ktnews.com
  • 승인 2020.02.07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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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명화학 모태…컨텐츠 메이커·다각적 투자로 동반성장 초점
개성·정체성 살리고 자금로스 줄여 기회창출
‘메종미네드’ 투자하고 1년만에 10배 성장

대명화학을 모태로 업계 이름을 알린 피더블유디(대표 박부택)가 브랜드 포트폴리오 확장을 가속하고 시장 점유 확대에 주력한다. 대표브랜드 피스워커를 비롯해, 86로드, 메종미네드, 애드오프, 페이탈리즘, 가먼트레이블, 어드바이저리, 바나나핏까지 데님군과 스트리트, 감성 수제화 브랜드까지 총 8개 브랜드를 운영 중이다.

피스워커
피스워커

이 회사는 국내 마켓 상황과 채널에 맞는 브랜드별 최적화된 전개 방식을 통해 지난해 설립 초기보다 8배 성장한 외형신장과 브랜드별 평균 15~25%의 영업이익률을 실현했다. 다음 단계는 지속적인 브랜드 영입, 브랜드마다 최적화된 폭넓은 유통 채널 진입과 새로운 컨텐츠 메이킹, 해외 세일즈 확대 등이다. 온라인 기반 브랜드가 다수다 보니 백화점 내 입점 제안이 많다. 풀 착장 구성이 취약한 부분이 있어 보유 브랜드의 편집 묘미를 살려 선별적인 유통 진입을 시도하거나 홍대 상권에 중대형 규모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을 상반기 내 고려중이다.  

가먼트레이블
가먼트레이블

박부택 대표는 “디자이너 씬 브랜드들은 디자인과 경영을 함께 하기 취약한 구조가 많다보니 감성은 좋으나 브랜드를 성장시키는데 한계에 부딪힌 곳이 많다”며 “피더블유디는 특성을 파악해 개성과 정체성은 살리되 자금 로스를 줄이고 잠재력에 투자해 기회를 창출시킨다”고 밝혔다.

현재의 매출과 영업이익에 기준을 두기보다 진정성과 실력을 갖춘 ‘사람’과 ‘비전’을 중시해 함께 호흡을 맞출 수 있는가에 투자 기준을 둔다. 인수 후에는 재고파악부터 원가 계산, 전산화 시스템, 재고 실사 등 스몰브랜드들이 주먹구구식 운영에서 탈피할 수 있는 시스템을 장착해 효율화 작업에 포커싱한다. 또한 지분 100% 인수를 지양해 브랜드 최초 오너가 여전히 주인의식을 가질 수 있게 하는 것도 박부택 대표만의 브랜드 영입 방식이다.     

어드바이저리
어드바이저리

박 대표는 “연령도 개성도 다양한 스몰 브랜드들에게 관리시스템을 투입하고 유연한 전개로 디자인에만 집중 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중요하다. 무분별한 외형 확장보다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구조와 두 자릿수 영업이익 실현에 주력한다”고 밝혔다.

피더블유디만의 로직을 적용한 브랜드의 성장세는 불황에도 고성장을 실현하고 있다. ‘메종미네드’는 하이엔드 감성을 살려 상품 변별에 주력한 결과 투자 전 연 3억 브랜드가 1년 만에 매출 30억 원으로 폭풍 성장했다. 무신사 내에서도 상위 랭킹에 드는 브랜드로 소비자 리뷰가 월등한 핫 브랜드로 육성시켰다.

어드바이저리 같은 경우 직매입 사업부를 신설해 유통과 계약하거나 홀세일을 확대하며 업력을 키우고 있다. 이렇듯 브랜드별로 내셔널 플랫폼에 집중하거나, 직매입과 수출, 면세, 홀세일을 공략하는 등 생존 전략을 모두 달리 짠다. 당장 수익이 안나더라도 중장기 비전에 투자하는 것을 목표로 영민한 전략을 내세운다.     

86로드
86로드

박 대표는 “브랜드별 특성에 따라 한계점과 맥시멈 외형이 분명 있다. 브랜딩과 가치를 함께 가져갈 수 있는 전방위적인 영업, 마케팅, 상품 전략을 짠다”며 “지속가능한 비즈니스를 위한 매출 목표를 설정하고 최적화된 전략을 짜야 정체성을 해치지 않는 한도 내에서 성장을 추구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최근에는 해외에서 한국 패션에 대한 인식이 좋고 수준도 높아지면서 장벽이 낮아져 올해 가능성 있는 브랜드를 적극 노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온라인 시장은 트렌드가 너무 빠르고 한계가 쉽게 온다는 지론. 모회사가 물류회사투자, 벤더설립, 유튜브 컨텐츠 메이킹 등 패션업을 위한 전반의 스트림과 생태계 구축을 위한 다양한 투자 활동을 지속하고 있어 효율적이고 스피디한 비즈니스 구조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그룹화를 통해 리스크가 많은 브랜드에만 투자를 집중하지 않겠다는 의지다.

박 대표는 “브랜드의 맹점과 리스크를 보완해 경쟁력을 갖추는데 총력하고 균형감 있는 투자로 건강하면서도 경쟁력 있는 생태계를 구축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경쟁 격화 속에서 직접 투자가 필요한 곳에는 과감하게 움직이고 자체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밝혔다.

또한 “패션업의 성공은 숫자만으로 할 수 있는 비즈니스가 아니다. 현재 마이너스 구조 브랜드도 비전을 갖고 있다면 개성과 감성을 존중한 유연한 구조 안에서 서포트 역할을 충실히 해 업력을 키울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충분히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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