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색산업, 중국 의존도 낮추고 수입선 다변화 나선다
염색산업, 중국 의존도 낮추고 수입선 다변화 나선다
  • 김영곤 기자 / ygkim@ktnews.com
  • 승인 2020.02.17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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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사실상 100% 수입에 의존…코로나 19로 수입차질
13일 정기총회 열고 사업방향 중점 논의

한국패션칼라산업협동조합연합회(회장 정영필)는 사실상 중국에 100% 의존하는 염료 수입이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막히게 되면서 염료 수입선 다변화를 추진한다. 또 환통법(환경오염시설 통합관리에 관한 법률), 화통법(화학물질의 등록 및 평가 등에 관한 법률) 등 정부 환경규제에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한국패션칼라협동조합연합회는 지난 13일 부산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사실상 수입 전량을 중국에 의존하는 원부자재 수입선을 다양화 하기로 했다.
한국패션칼라협동조합연합회는 지난 13일 부산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사실상 수입 전량을 중국에 의존하는 원부자재 수입선을 다양화 하기로 했다.

연합회는 지난 13일 제54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올해 사업 방향을 논의했다. 올해는 처음으로 부산에서 정기총회를 개최, 각 지역협회장 및 임원진들이 다수 참석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 연합회는 중점 추진과제로 ▲최저임금, 근로시간단축, 외국인근로자 최저임금, 주휴 폐지 등 인력 문제 ▲환통법, 화통법 등 정부 환경규제 대응 ▲슬러지 에너지화 사업에 대한 지원 등을 안건으로 올렸다.

국내 염색업체는 수요량의 94.8%를 외국에서 수입하고 있는데 이중 97.6%가 중국산이다. 중국 의존도가 사실상 100%에 가까운 것이다. 그러나 2013년부터 중국 환경규제, 폐업 등으로 염료가격이 폭등해 8년전과 비교해 3배 가까이 인상된 상태다.

업계 상황이 열악해지면서 지역별 공장 가동률은 50% 수준에 머물고 있는 실정이다. 연합회에 따르면 대구와 동두천은 각각 70%, 75%의 가동률을 보이고 있지만 부산은 30%에 머물고 있다. 반면 경쟁국인 베트남은 한국과 비교해 인건비는 1/10 수준이며 에너지 등 유틸리티 비용은 절반에 지나지 않아 경쟁력에서 밀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연합회는 작년 정부 건의를 통해 폴리염색용 분산염료 할당관세를 0%로 인하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슬러지 폐기물 처리 분담금 감면 ▲최저임금 인상 자제 ▲숙식비 포함한 외국인 근로자 최저임금 적용 문제점 등에 대한 문제를 건의하고 문제 해결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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