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취적 미래지향적 이화 이미지 담아내
이화여대가 1914년 최초의 졸업생을 배출한 이후 106년 만인 2020년, 마침내 새롭게 디자인된 학위복을 선보였다.
이화여대의 학위복 리뉴얼 프로젝트는 조형예술대학 패션디자인전공 박선희 교수를 중심으로 몇해 전부터 진행돼 왔는데 새 학위복은 H라인의 자켓과 A라인의 케이프를 절충한 스타일로 진취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이화의 이미지를 담아냈다.
학사학위복은 기존 학위복과는 달리 ‘이화그린’ 색상으로 변경됐고 케이프형으로 디자인, 통풍도 좋아 여름에 개최되는 후기 학위수여식에도 착장이 가능하다. 또한 목카라가 새롭게 추가됐으며 이화체로 쓰인 EWHA와 교표로 상징성을 강조했다. 특히 벨벳 디자인이 추가돼 고급스럽게 느껴지며 목 쪽에는 새틴 소재를 사용, 부드럽고 관리하기 편하게 제작됐다.
학사모도 기존 사각형에서 육각형으로 바뀌었다, 학사모에는 단대별 상징색인 술이 달린다. 석, 박사 학위복은 검은 색으로 기존의 색을 유지하고 대학원 및 전공별 컬러의 후드를 착장하는데 박사 학위복은 새틴소재에 삼선이 들어가 있다. 석사 학사모의 술은 검은색, 박사 학사모의 술은 황금색으로 구분한다.
한편, 이화여대는 코로나19로 인해 개강과 종강을 비롯, 학교 주관의 대규모 행사들을 연기 혹은 취소한 가운데 2019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은 후기와 통합, 오는 8월 28일 오전 10시에 개최하기로 했다.
저작권자 © 한국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