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얼, 텀블벅 펀딩으로 정치사회 문제 적극 참여
밀레니얼, 텀블벅 펀딩으로 정치사회 문제 적극 참여
  • 나지현 기자 / jeny@ktnews.com
  • 승인 2020.03.06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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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세대, 정치 사회적인 문제에 목소리 높이는 데 주저하지 않아
단순 의견 제시 넘어 적극적 참여 형태 중 하나로 ‘펀딩' 대두

오는 4월 15일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이하 4·15 총선)이 약 한 달여 앞두고 텀블벅에서 밀레니얼 세대를 위한 정치사회 문제를 다룬 펀딩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텀블벅(대표 염재승)’은 5일 정치사회 문제를 다룬 펀딩이 개설됐다고 밝혔다. 밀레니얼 세대인 2030 세대가 자신의 정치 혹은 사회 신념을 드러내는 데 주저하지 않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과거와 다르게 밀레니얼 세대는 타인과 연대해 사회 변화를 촉구하고, 이를 위해 스스로 자료를 모아 독립출판으로 책을 편찬하는 등 적극성을 보인다. 특히 4·15 총선을 앞두고 펀딩이라는 방식으로 정보를 나누고, 사람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국회선거 가이드를 비롯해 직접 정당을 설립한 세 여자의 이야기가 담긴 책, 통일에 대한 자신만의 생각을 확립할 수 있는 도서 등이 펀딩을 시작했다.

먼저 <전국투표전도 2020: 나의 선택을 돕는 국회선거 가이드>는 4·15 총선에서 유권자의 판단을 도울 수 있는 정보를 모아 이해하기 쉽게 글과 인포그래픽으로 보여주는 펀딩이다. 이미 지난 2018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시에도 진행됐던 프로젝트는 효과적인 투표 캠페인 방법 중 하나로 손꼽히면서 총 600명의 후원자가 약 1400만 원의 금액을 모았다. 이번 펀딩 역시 뜻에 동참한 후원자가 모이면서 목표액의 300% 이상 달성 중이다.

<청년 여성들의 창당프로젝트 이야기, ‘당 만드는 여자들’>은 세 명의 여성이 직접 정치에 참여, 정당을 창당한 이야기를 담은 북 펀딩이다. 투표권 행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직접 ‘기본소득당'이라는 당을 만들기까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담고 있다.

<정치적 선택을 돕는 가이드북, ‘나는 통일을 땡땡합니다’>는 통일에 대한 주제를 담은 펀딩이다. 통일 여부는 시민들이 결정해야 하지만, 정부가 아직까지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지 않았다는 것에서 시작된 이번 펀딩은 통일 찬성과 반대에 따른 미래 결과에 대해 미리 파악하고, 자신의 생각을 정리할 수 있도록 제작 중이다.

그 밖에도 모의 출마 키트, 헌법에 대해 쉽게 설명된 도서를 비롯해 90년대생의 시각에서 바라본 기본적인 국회의원의 선출, 임기부터 국회의 구성과 국회에서 하는 일을 담은 책 등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염재승 텀블벅 대표는 “밀레니얼 세대는 자신의 정치, 사회적 신념에 대한 단순한 의견 제시를 넘어 직접 참여하고 이를 널리 알리기 위한 방식으로 텀블벅 펀딩을 시작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며 “텀블벅 펀딩으로 비슷한 성향의 후원자와 만나고, 이들과 의견을 나눌 수 있다는 점에서 타인과 연대 및 성장을 위한 발판으로 제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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