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패션창작스튜디오 - K패션의 미래 이끌 ‘신진 디자이너 20’ (상)
경기패션창작스튜디오 - K패션의 미래 이끌 ‘신진 디자이너 20’ (상)
  • 이영희 기자 / yhlee@ktnews.com
  • 승인 2020.07.17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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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과 열정, 끼로 뭉친 ‘영 블러드’가 온다 
랜선패션쇼·Made in Yangju 프로젝트 등 신규 비대면 비즈니스 지원 사업 강화

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는 코로나19극복을 위해 경기도와 양주시와 함께 경기북부 섬유·패션산업 활성화를 목표로 지원사업을 다양하게 전개한다. 경기도 및 양주시 섬유업체와 협업으로 국내외 시장진출 확대 및 글로벌 브랜드 육성을 추구하는 경기패션창작 스튜디오에는 창의력과 끈기로 무장한 20명의 신진들이 열정을 불사르고 있다. 이들은 한국패션산업의 미래이고 꿈나무이다.

코로나 19로 침체돼 있는 디자이너들의 판로개척과 매출증진을 위해 비대면 비즈니스를 개발 ‘경기패션창작스튜디오 랜선 패션쇼’를 지난 6월 15일부터 순차적으로 오픈했다. 상품은 디자이너들이 입점한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중이며 5월대비 6월 매출이 200%이상 신장하는 성과를 보였다.

더불어 Made in Yangju 프로젝트를 진행, 양주 섬유기업 다원섬유와 양주 20명의 입주디자이너들이 만나 각 브랜드별 시그니처 디자인개발로 맨투맨 상품을 기획해 출시를 준비중이다. 9월부터 CJ몰을 시작으로 온·오프라인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한국패션발전을 이끌 미래 인재 20명의 인터뷰와 함께 랜선패션쇼 대표 사진을 게재함으로써 패션계의 관심을 유도하고 창간39주년을 맞은 한국섬유신문이 이들을 응원하고자 한다.

★ 강동진 <from the yesterday>
“오늘의 우리에게 위로를 전한다!”

자신의 보물 1호는 ‘열정’이라는 강동진 디자이너. 패션디자이너가 되지 않았다면 아마도 축구선수가 됐을 거라고 한다. 어디에나 잘 묻어나고 어울릴 수 있는 사람이길 추구하며 옷을 통해 위로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감성적 접근을 실현하고자 한다.

프롬 더 예스터데이 (from the yesterday)는 2017년 봄에 런칭한 남성복 중심의 유니섹스 캐주얼 브랜드다. 데미지있는 디테일과 톤 다운된 컬러톤의 남성복을 중심으로 주 타겟은 20대 후반과 30대 중반으로 설정했다. 직장이란 틀에 갇혀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는데 한계를 가진 남성들의 패션욕구를 충족하는데 초점을 둔 캐주얼 활동복을 지향한다. 

경기패션창작스튜디오에 입주하면서 수주회나 해외 세일즈 경험을 많이 쌓게 돼 커뮤니티의 장점을 실감하고 있다는 강동진 디자이너는  서울컬렉션 또한 지속 참가함으로써 자신의 영역과 실력을 확고히 구축해 나가기를 희망하고 있다.

후배들에게 “철저한 리서치와 준비를 통해 최대한 시행착오를 줄여나가길 바란다”는 조언도 남긴다. 자사몰(www.formtheyesterday.com) 외에 무신사, 29cm, 네이버 디자이너윈도, CJ몰, LF몰, SSG몰에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 고우리 <WHY-RI-ROVER>
“제 손끝에서 전 컬렉션이 완성돼요”

“한없이 감성적이고 까칠한 디자이너”라고 자신을 표현한다. JTBC 2013탑디자이너에 출연하면서 패션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한 고우리 디자이너는 2014년 러블리한 감성의 영캐주얼 ‘WHY-RI-ROVER’를 런칭하면서 착실한 행보를 해 왔다.

“타겟층이 10대 후반~20대 중반여성이라 가성비를 확보해야 하기 때문에 좋은 소재와 봉제를 원칙으로 최소한의 마진으로 가격을 정한다. 그래서 부자가 안되나 보다”고 위트있게 브랜드 강점을 설명한다.

패턴은 90%이상 스스로 뜨고 자신의 손끝에서 전 컬렉션이 탄생하는것에 자부심을 느낀다. 2017년부터 꾸준하게 홍콩센터스테이지를 참가하고 있는데 캐주얼라인과 함께 자신의 컬렉션 라인이 홍콩 JOYCE같은 편집샵에 걸리기를 희망하고 있다.

디자이너 창작의 기회를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패션시장의 분위기가 다시 회복되기를 바라고 서바이벌을 통해 능력있는 인재를 발굴하고 집중 육성할 수 있는 공모전이나 지원사업이 더 많아지기를 기대한다. 후배들에게 겉으로 보이는 화려함보다 치열하게 살아남기 위한 끈기를 가지라고 충고한다. 현재  네이버 디자이너윈도, W컨셉, 무신사, 29cm 등에서 의상을 선보이고 있다.

★ 김미현 <S.MI-EUR>
“다양한 스타일이 서로 스미어…”

파리 유학 중 국내 서바이벌 패션K에서 대상을 수상하면서 2017년 유학을 마치고 그해 10월 여성복 브랜드 S.MI-EUR(에스미어)를 런칭해 현재 전개하고 있다. 다양한 스타일이 서로‘에 스미어’ 새로운 스타일이 탄생한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으며 개성강한 20~30대 여성을 겨냥한다.

본인을 ‘게으른 완벽주의자’라고 표현하는 김미현은 매 시즌 하나의 스토리 안에서 전달하고자 하는 감성과 무드를 공유하고 자신이 특별하다고 느낄 수 있는 옷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80%이상 직접 패턴메이킹을 하고 있기 때문에 머릿속 디자인을 현실화하고 소비자와 공유한다. 아마도 완벽을 기하기 위해 조급함없이 찬찬히 나아간다는 의미에서 ‘게으른 완벽주의자’라고 본인을 표현한 것은 아닐까?.

소비자들이 지나친 트렌드 지향에서 한 걸음 물러나 개성과 다양성에도 마음을 열어줬으면 하는 바램을 갖고 있는 김미현 디자이너는 해외진출 이전에 내수시장에 우선 집중할 계획이다. W컨셉, 네이버디자이너 윈도, 요나루키 트렁크쇼 등 온라인 편집샵에서 판매중이며 하이서울 쇼룸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후배들에게 “조급함보다 자신의 역량을 쌓아 올린 후 그것을 풀어내는 작업을 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 김연성 <CUMULLATE>
긍정에너지 담은 스포티캐주얼로 승부 

김연성 디자이너의 ‘큐뮬레이트’는 ‘쌓아 올리다’는 의미를 내포하며 자신의 노력으로 한계를 극복하는 라이프 지향의 ‘스포티 캐주얼’ 브랜드이다.

모두가 긍정에너지를 받으며 행복해지기를 바라는 김연성은 “느리지만 꾸준한 사람”이 되기를 희망한다. 지구를 덜 아프게 하는 옷을 만들어 함께 건강해지는 또 다른 행복을 전하고 싶어 지속해서 스웨트 라이프를 연구하고 노력중이라고 한다. 이 같은 과정이 큐뮬레이션의 모토이자 경쟁력이 되고 있다. 

올 초 파리편집샵과 계약하고 판매를 시작했다. 파리, 일본과 함께 서울에 르돔, 네이버디자이너윈도, 29cm등에서 큐뮬레이트를 소개하고 있다.

후배들에게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면서 “해외처럼 국내도 기업과 디자이너가 상호 효율적으로 협력하는 풍토조성으로  수준 높은 국내 소비자들의 패션니즈를 충족시켜야 한다”며  한국패션산업 발전에 대한 조언을 했다.

★ 김학선 <exyai>
겸손과 실력 겸비한 ‘내공’ 인정 

경영학을 전공했지만 막내 디자이너부터 시작, 10여년의 경력을 쌓아 2017년 자신의 브랜드 ‘엑스와이’를 런칭 했다. 어릴 때는 댄서로, 군대를 다녀온 뒤부터 디자이너에 목표를 둔 김학선은 만약 꿈을 이루지 못했다면 요리사가 됐을 거란다.

엑스와이는 남성염색체를 의미한다. 브랜드 컨셉은 ‘미니멀 & 페미닌’으로 미니멀을 베이스로 한 여성복이다. 25세를 메인타겟으로 폭넓게 20~45세까지를 아우른다.

“장롱속 어느 옷과도 잘 어울리는 질리지 않은 미니멀한 디자인을 추구”하는 엑스와이는 국내보다 해외 진출에 관심이 많다. 이미 입점 돼 판매 중이나 브랜드 단독매장을 목표로 한다.

온라인 편집몰 네이버 디자이너윈도, 더블유컨셉, 무신사, 힙합퍼 등에 입점돼 있고 중국 상하이 dproject, 일본 OZ shop에서도 판매 중이다. 디자이너로서 늘 부족함이 많다는 겸손함과 함께 욕심과 열정은 누구에게든 뒤지지 않는다는 자신감과 패션에 대한 승부욕을 갖고 있다.

★ 김현섭 <WAVINESS>
“꿈은 크게, 디테일하게 꾼다!” 

김현섭은 “디자이너가 아닌 나를 그려 본 적이 없다”고 한다. 그리고 꿈을 크게, 디테일하게 나눠 꾼단다. GD처럼 아티스트들마저 영감을 받아갈 정도의 영향력을 가진 진정한 아티스트가 되고 싶은 디자이너다.

WAVINESS는 ‘표면파형’의 뜻이다. 기본에 충실한 웨어에서 다른 방식을 더해 옷에 생명을 불어넣는 과정을 더한다는 이념을 투영한 디자이너 남성복 브랜드이다.

2020F/W 런칭을 준비중이며 기본이 완벽하면서 더 매력적인 남자가 되고 싶은, 기본에서의 일탈을 즐기고 싶은 20대 중후반부터 40대 초반을 겨냥한다.

기본에 충실하면서 정교한 테일러링을 자랑하는, 디자이너가 직접 입어보고 문제점을 최대한 보완한 제품으로 경쟁력을 획득하는 것이 목표다. 올 추동 런칭을 기반으로 9월 이후부터 자사몰(thewaviness.com)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그리고 올해는 경기패션창작스튜디오에서 제너레이션 넥스트에 선정됐으면 하는 바램을 갖고 있다.

“당신이 편안하다고 느낀다면, 그건 당신이 죽었다는 뜻이에요”라는 데이비드 보위의 말을 인용하면서 언제나 준비하고 도전하는 자세로 임해야 한다는 의지를 후배들에게 전하고 싶어 한다.

★ 방윤중 <ROO.MU>
‘루므’만의 ‘패턴·시그니처’ 개발  

‘루므’는 2019년 1월에 런칭한 디자이너 여성복이다. 루므의 고객층은 30~40대 이상의 디자이너 브랜드를 소화할 수 있는 여성이다. 최근 세 번째 시즌을 진행하며 직접 개발한 프린트를 시그니처로 내세울 방침이다.

독특한 색상 팔레트 선택과 화려하며 볼드한 프린트, 색깔의 믹스를 차별요소로 내세운다. 여성의 곡선을 드러내는 라인을 기본으로 사선, 나선 등 구조에 집중한다. 직접 패턴을 제작하고 트레이핑과 평면 패턴을 오가며 루므만의 스타일을 가진 패턴을 개발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하이서울 쇼룸에서 판매중이며 네이버디자이너윈도, 무신사, 29cm, Hmall, 더현대닷컴,SSG,신세계몰, 11번가, G마켓, 옥션, GS Shop,  인터파크 등에서 판매중이다.

방윤중 디자이너는 다양성을 존중하는 문화현상이 발현되고 다각화된 개인의 패션욕구를 표현하는 것이 자연스러워지면 패션계의 성장도 앞당겨질 것이란 생각을 갖고 있다. 디자이너도 다양한 시도를 다채널을 통해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종잡을 수 없지만 미래에 대한 기대를 많이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고 스스로를 표현하는 방윤중 디자이너의 미래가 기대된다.  

★ 신동진 <NUPER>
한국미 재해석한 유니섹스 캐주얼로 승부

‘누퍼’는 한국문화속의 다양한 이미지를 캐주얼하게 풀어내는 ‘유니섹스 캐주얼’ 브랜드다. 신동진 디자이너는 한국의 전통적인 것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함으로써 소비자들이 보다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도록 디자인하고자 한다.

자신을 ‘고집쟁이’라고 표현하는 신동진은 경기패션창작스튜디오 입주를 통해 “무에서 유를 창조한 느낌이고 성장에 버팀목이 됐다”고 소감을 전한다. 혼자서 일할 수 있는 추진력을 갖게 됐으며 후배들을 위해서라도 창작스튜디오처럼 신진들을 발굴, 육성, 지원하는 곳이 많았으면 하는 바램을 갖고 있다.

현재 자사몰과 무신사, 디자이너윈도 등에서 젊은 소비자들이 가볍게 구매할 수 있는 낮은 가격대부터 누퍼의 이미지를 강하게 보여주는  중고가의 제품들까지를 선보이고 판매하고 있다. 패션디자이너를 꿈꾸는 후배들에게 “정말 힘들지만 후회하지 않는다. 그만큼 패션디자이너는 훌륭한 직업이다!”는 소신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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