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니트신발 ‘올버즈’ 한국 상륙
친환경 니트신발 ‘올버즈’ 한국 상륙
  • 정정숙 기자 / jjs@ktnews.com
  • 승인 2020.08.11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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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성신발보다 에너지 소비량 60% 적은 울슈즈로 각광

친환경 니트 신발로 유명한 올버즈(Allbirds)가 오는 18일 온라인몰을 통해 국내에 상륙한다. 올버즈는 18일 온라인몰로 국내에 직진출한다. 미국 샌플란시스코 본사에서 직접 한국 온라인몰을 관리할 예정이다.

친환경 니트 신발로 유명한 올버즈가 오는 18일 온라인몰로 국내에 직진출한다. 올버즈는 미국 실리콘밸리 대표들이 신으면서 인기를 끌었다.

올버즈 온라인몰에서는 니트 라인과 트리 슈즈를 선보이고 10월 언더웨어를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중심 가격대는 13만~18만원 선이다. 올버즈는 미국 실리콘밸리 대표들이 신으면서 인기를 끌었다.

한국 벤더사와 유통사들이 앞다퉈 라이센스를 요청하기도 했으나 무산됐다. 2016년 국가대표 축구선수 출신 팀 브라운(Tim Brown)과 신재생 에너지 전문가 조이 즈윌링거(Joey Zwillinger)가 설립했다. 천연 양모로 갑피를 만들고 버려진 페트병으로 운동화 끈을 만든다.

사탕수수 폐기물로 샌들 밑창을 만든다. 심플한 디자인과 친환경 소재 및 편한 니트 신발로 불리며 ‘세상에서 가장 편한 신발’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을 비롯해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엠마 왓슨, 제시카 알바 등 유명 헐리우드 배우들이 즐겨 신는 슈즈 브랜드로 유명하다. 브랜드 런칭 4년 만에 현재 전 세계 35개국에 진출하고 21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기업가치가 14억달러(약 1조6600억원) 규모의 유니콘 기업으로 알려졌다.

올버즈는 모든 제품을 지속 가능한 친환경 소재를 사용해 제작한다. 대표적으로 뉴질랜드산 최고급 메리노 울, 유칼립투스 나무에서 추출한 섬유로 갑피를 만든다. 미드솔은 사탕수수를 가공해 만든 스위트폼(SweetFoamTM)등으로 만든다.

스위트폼은 기존 석유화학 제품 대신 환경을 보호할 수 있는 혁신적인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올버즈는 이 기술을 브라질의 그린 에너지 회사와 제휴해 개발했다. 현재까지 100개가 넘는 기업이 이 기술을 사용해 올버즈와 함께 환경오염 개선에 힘쓰고 있다.

올버즈는 지속 가능한 비콥(B-Corp) 인증을 받은 사회적 기업(Public benefit corporation PBC)이다. 올버즈의 ‘울 슈즈’는 일반적인 합성섬유로 만든 신발보다 에너지 소비량이 60% 적다. 특히 울 라인은 부산에 위치한 신발 전문 제조기업 노바인터내쇼널에서 만들어지고 있다.

유칼립투스 나무에서 추출한 섬유로 만든 ‘트리 슈즈’는 일반신발보다 물을 90%을 적게 사용하고 탄소도 절반만 배출한다. 올버즈에 사용되는 신발 끈은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해 만든다. 인솔은 캐스터빈 추출물이 사용됐다. 브랜드 초기, 올버즈는 울 러너(Wool Runner) 모델로 시작해 현재는 러닝, 방수 슈즈를 포함해 점진적으로 제품 라인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해 올버즈는 탄소 중립 100%를 달성하겠다고 선언하고 ‘탄소 펀드’를 만들어 스스로 탄소세를 부과하고 있다. 수익 일부는 재생 농업, 풍력 발전, 쓰레기 매립지 배출 가스 줄이기 등 프로젝트에 투자한다. 올버즈는 전 제품에 탄소발자국 라벨을 부착한 패션 브랜드로 제품이 지구 환경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소비자들에게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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