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버즈, 팀 브라운·조이 즈윌링거 대표 - “지속가능사업은 소비자에게 비용 떠넘기면 안돼요”
올버즈, 팀 브라운·조이 즈윌링거 대표 - “지속가능사업은 소비자에게 비용 떠넘기면 안돼요”
  • 최정윤 기자 / jychoi12@ktnews.com
  • 승인 2020.08.14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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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실리콘밸리 CEO 신발로 이름 알려
협력개발로 선순환 산업생태계 기반 다져

애플 팀쿡과 구글 래리페이지, 버락오바마, 레오나르도디카프리오가 애용하는 신발브랜드로 이름을 알렸다. 세상에서 가장 편한 신발을 만들되, 지속가능한 방법으로 만든다는 올버즈는 빠른 속도로 신기술을 개발해 불편한 점을 보완했다.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상품들은 대개 낮은 기술력과 고비용으로 구매하기 부담스럽다는 인식이 팽배하다. 올버즈는 낮은 가격으로 소재를 사용할 수 있는 지속가능 산업생태계를 만들었고, 가치소비하는 MZ세대의 주목을 받으며 성장 중이다. 18일 한국 온라인 정식런칭을 앞두고 이메일 인터뷰를 했다.

조이 즈윌링거(왼쪽)와 팀 브라운       사진=올버즈
조이 즈윌링거(왼쪽)와 팀 브라운 사진=올버즈

-국내 섬유패션기업들은 아직 친환경 기술개발에 적극적으로 비용을 유치하거나 지속가능 산업기반을 만드는 데에 부담을 느낍니다. 지속가능 기술개발이 당장 매출에 영향을 주지 않는 투자라는 인식이라는 분위기입니다. 산업의 어떤 분야에 변화를 줘야 인식을 바꿀 수 있을까요?
“많은 요소들이 중요하지만, 우리는 특히 혁신적인 지속가능 솔루션을 제공할 R&D(기술개발)에 투자했습니다. 지난 수십년간 신발산업은 동일한 합성소재와 저렴한 가죽으로 장기적으로 환경에 악영향을 끼쳤습니다. 단기적으로는 비용효율이 높은 선택이었겠지만요.

올버즈는 ‘매출을 위해 지속가능성을 타협할 필요가 없다’는 사실을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고객에게 비용을 전가하지 않는 방향으로 사업모델을 구축했습니다. 실제로는 끊임없이 가격을 내리고 있죠.

올버즈는 미드솔 소재 스윗폼(SweetFoam)과 같이 다른 기업들과 오픈소스 개발을 진행합니다. 생산 파트너들은 더 나은 소재와 지속가능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죠. 오픈소스 개발은 다른 기업들이 저탄소 소재 사용에서 이득을 보게 만들고, 관련 산업을 넘어 모두에게 가격을 낮추는 효과를 만들어냅니다.

우리는 단순히 ‘지속가능한 상품’을 만드는데 초점을 두지 않고, 품질 좋은 제품을 만드는데 집중합니다. 반드시 지속가능한 ‘방법’으로 말이죠.”

-올버즈는 한국 런칭 이전부터 부산 공장에서 물건을 생산했습니다. 부산이 다른 지역이나 타국가와 다른 특별한 매력이 있나요?
“메리노 울로 신발 만드는 작업은 굉장히 까다롭습니다. 우리 비전을 실현시켜줄 생산업체를 찾는 일이 정말 중요하다고 판단했어요.

몇몇 공장을 찾던 중, 노바인터내쇼날(이하 노바)이라는 곳을 알게 됐고 노바 측을 만났습니다. 우리는 노바를 만나자마자 이들이 우리가 찾던 바로 그 팀이라는 걸 깨달았어요. 노바 팀은 새롭고 복잡한 작업에 도전하는 일에 겁먹지 않더군요.

약 5년동안 함께 작업하면서 노바팀이 쌓아온 경험과 장인정신, 꼼꼼함에 매번 감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올버즈는 부산에서 울 신발을 만들 겁니다.”

-현재 가치소비 트렌드는 글로벌 트렌드가 됐습니다. 몇몇 분석가들은 MZ세대가 물건을 살 때 기꺼이 그들이 추구하는 가치를 따른다고 말하죠. 올버즈의 타겟 고객층도 2030이라고 밝혔는데, 가치소비 트렌드와 같은 방향을 추구한다고 볼 수 있습니까? 다음 세대 소비습관은 어떨 것 같나요?
“기후변화는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의 가장 급박한 이슈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환경 영향이 어떻게 소비자 구매결정에 거대한 변화를 일으키는지 살펴보기 시작했어요. 젊은 세대로부터 시작되는 이 거대한 변화를 관찰 중이죠. 새로운 세대는 높은 수준으로 자신의 개인적인 사회적 의무를 증명하면서, 동시에 그들이 지원하는 기업들에게 같은 책임을 요구합니다.

기업들이 기후변화에 대응할 혁신 솔루션을 개발할 독자적인 능력을 충분히 갖췄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 전에 우리가 어떻게 그 문제에 기여하고 있는지에 책임지는 데서 논의를 시작해야겠죠. 우리가 만들고 판매하는 상품들이 방출한 탄소 양을 측정하고 공유해야 확실한 지속가능성 담화를 시작할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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