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대헌 에드리엘로스 대표 - 원조 ‘깡’이 만드는 개성파 남성복
강대헌 에드리엘로스 대표 - 원조 ‘깡’이 만드는 개성파 남성복
  • 나지현 기자 / jeny@ktnews.com
  • 승인 2020.08.28 12: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기 유튜버가 아닌 디자이너 강대헌 도전 지켜봐 달라”

“누군가를 멋지고 아름답게 스타일링하고 입혀주던 일에서 내가 직접 만든 레이블을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고 입어준다면 또 다른 희열과 행복이 있을 것 같다”

스타일리스트 ‘깡’으로 이름을 알리고 53만 명 팬덤을 거느린 유튜버로 활약 중인 강대헌 대표는 패션 디자이너로서 새로운 도전을 앞두고 설레임을 전했다. 생산과 물류까지 인프라를 탄탄하게 갖춘 대명계열 어센틱브랜즈코리아(대표 박부택)에 합류해 솔레일서울(대표 강대헌) 별도 법인으로 올 하반기 남성복 에드리엘로스를 출격한다. 

강대헌 대표가 총괄 디렉팅과 브랜딩을 맡은 에드리엘로스는 5개년 계획으로 견고하고 완성도 높은 브랜드 육성을 목표로 한다. 온라인 플랫폼의 부상으로 시장 진입 장벽은 그리 높지 않지만 생존이 어려운 환경 속 반짝 뜨고 지는 브랜드는 수도 없이 많다. 에드리엘로스는 급변하는 니즈를 빠르게 캐치해 대중과 긴 호흡의 롱런 브랜드로 남는 것이 목표다. 

강대헌 대표는 “과거 가성비를 따지는 베이직 상품군이 주를 이루던 시대를 지나 SNS의 급부상으로 패션이 자기를 표현하는 뚜렷한 수단이 되고 있다”며 “개성이 뚜렷하고 스토리와 감성이 녹아있는 브랜드가 부상하는 시장으로 한층 성숙 단계에 진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장 변화를 반영해 에드리엘로스는 기본 셔츠하나에도 디테일이 다르고 감성을 입히는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소비자 경험이 점점 고도화되는 시대, 하이엔드 시장까지 진입하는 것이 쉽지 않은 과정이라는 것을 잘 간파하고 있다.

에드리엘로스는 다양한 스타일링을 할 수 있는 유연한 디자인으로 시즌마다 모티브를 가져와 매 번 다른 스토리의 묘미를 더한다. 이번 추동에는 ‘제임스딘’이 키워드다. 지속적인 스토리의 변주로 지루하지 않고 늘 새로움을 줄 수 있는 남성복이다.

강 대표는 “대중들이 쉽게 접할 수 있으면서도 만족감을 높이기 위해 디자인력이 뚜렷한 아이템을 선보인다”며 “블랙 캡슐 컬렉션을 통해 희소가치를 표현하고 고급화 전략에 포커싱했다. 제 값을 하는 남 다른 디자인, 한 끗 차이의 디테일과 가치로 승부하는 브랜드로 설득력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또 “강대헌의 크리에이티브한 영역을 여과 없이 보여줄 수 있는 도전을 응원해 달라”고 말했다. 

스타일링 노하우로 세상을 바꾸다 
강 대표는 스타일리스트학과를 나와 2015년 연예인 스타일리스트로 입문해 감각을 익혔다. 좀 더 주체가 되는 전문적인 스타일리스트 일을 하고 싶어 광고계에서 활동하다 국내에서는 초시격인 퍼스널스타일리스트를 병행하며 강대헌을 알렸다.

SNS, 블로그, 전단지로 홍보하며 전문직을 가진 고연봉자부터 기업 CEO까지 패션 컨설팅을 의뢰하는 사례가 늘었다. 일에 치중하느라 자신을 가꿀 줄 모르는 이들에게 강대표의 손길이 닿으면 연애에 꽃이 피고 사업도 성공적으로 운영하는 이들이 많아졌다.

컨설팅을 통해 센스남으로 변신해 결혼까지 골인했던 사례도 있었다. ‘스타일로 세상을 연결한다’는 강 대표의 모토는 패션이 단순히 의식주 중 하나가 아니라 나를 돋보이게 하는 수단이자 경쟁력으로 비중이 더욱 커지고 있는 추세를 반영해서다.

더 많은 사람들에게 강 대표의 스타일링 팁을 알리고 싶어 2018년 유튜브를 시작했다. ‘키 작은 남자의 데일리패션’을 제목으로 30일간의 데일리룩 사진을 편집해 올린 1편 짜리 영상은 1만개 이상의 댓글이 달리는 폭발적 반응을 얻으며 유튜버 ‘깡 스타일리스트’가 탄생한 계기가 됐다.

첫 시작 3개월간 구독은 100여명에 불과했지만 점차 영상이 쌓이면서 1개월에 1000명, 1만 명 씩 늘었다. 카메라 앞에서 과감하게 브리프만 입고 옷을 입는 영상을 찍은 후에는 월 3만 명 씩 늘면서 2년 여 만에 53만 명의 팬덤을 만들었다.

착용에 대한 디테일을 보여주기 위한 방식이었는데 남사스럽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참고가 된다는 긍정의 반응이 더 많아 깡 스타일리스트를 더 알리는 계기가 됐다.

강 대표만의 진솔한 방식도 구독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스타일링 영상을 찍을 때 추천과 비추천 체형을 구분해 팁을 알려주고 아이템에 대한 장단점도 꼽는다. 확실한 소신을 가지고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광고협찬을 끼워 넣는 컨텐츠는 만들지 않고 있다. 하루 5~10건의 광고 의뢰가 들어오지만 한 달 광고 갯수도 제한하고 있다. 채널 정체성을 살리기 위해 브랜드 셀링을 위한 컨텐츠도 사양한다.

강 대표는 “사람들과 진정성 있는 소통에 중점을 둔 현재의 유튜버 라이프가 너무 만족스럽다. 당장의 수익보다 롱런하는 패션 유튜버로 남기위해 많은 고민을 한다”고 밝혔다.

빠른 피드백과 직접적인 소통이 가능한 유튜브 채널에서도 퀄리티 높은 영상에 대한 소구력이 높아지고 있다. 강 대표는 팀원과 매일 기획 회의를 거쳐 그주의 날씨나 이슈를 반영한 최적화된 영상을 일주일에 5건 업로드하고 있다.

강 대표는 “패션 센스를 갖춘 이들에 대한 주목도가 높고 비즈니스 성사 확률도 높아지는 추세다. 내가 주체가 돼 한 사람을 변화시키고 세상을 바꿔간다는 것이 뿌듯하다. 가장 사랑하는 일을 즐기면서 할 수 있다는 것이 행복하다”고 밝혔다.

최근 유튜버들의 뒷 광고에 대한 논란에 대해서는 구독자와 크리에이터 간 성숙한 문화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자정작업도 필요한 시점이라고 언급했다.

강 대표는 “‘아저씨가 되고 할아버지가 되도 스타일링 해주세요’, ‘지팡이도 소개해주세요’ 라는 댓글을 봤을 때 눈시울이 뜨거워지기도 했다. 당장 돈이 되는 일보다 오랫동안 리얼로 소통하는 유튜버로 남고 싶다”고 밝혔다. 


  • 법인명 : (주)한국섬유신문
  • 창간 : 1981-7-22 (주간)
  • 제호 : 한국섬유신문 /코리아패션+텍스뉴스
  • 등록번호 : 서울 아03997
  • 등록일 : 2015-11-20
  • 주소 : 서울특별시 중구 다산로 234 밀스튜디오빌딩 4층
  • 대표전화 : 02-326-3600
  • 팩스 : 02-326-2270
  • 영남본부
  • 전화 : 070-4271-6914
  • 팩스 : 070-7543-4914
  • 발행인·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종석
  • 한국섬유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0 한국섬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ktnews@ktnews.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