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유럽이 주도하는 유해물질 국제표준 주도
미국·유럽이 주도하는 유해물질 국제표준 주도
  • 정기창 기자 / kcjung100@ktnews.com
  • 승인 2020.10.15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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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류시험연구원

한국의류시험연구원(원장 임현진, KATRi)이 국제표준화기구(ISO)에 제안한 유해물질 분석 제안이 신규 국제표준으로 제정됐다. ‘섬유제품에서의 유기주석화합물 분석법(ISO 22744-2)’은 연구원 소속 안정은 팀장이 프로젝트를 맡아 약 4년간 논의와 검증 과정을 거쳐 이번에 국제 표준으로 확정됐다.

신규 제정된 방법은 유도체화 전처리 과정을 생략하는 직접 분석법으로 기존에 사용하던 고위험, 고단가의 유도체화 시약을 사용할 필요가 없다. 기존 유도체화 시약은 미국 독일 일본 등 일부 국가에서 전량 수입해 사용해 왔기 때문에 신규 제정된 방법을 사용하면 시약 수급의 해외 의존을 탈피할 수 있다.

그동안 유해물질 분야는 독일 프랑스 등 유럽 주요 국가들이 분석법 개발을 주도해 왔다. 한국은 아시아 국가 중 최초로 이들이 주도하는 유해물질 분석 분야에서 연이어 국제 표준화를 이뤄내는 성과를 올리고 있다. 연구원은 이에 앞서 2018년 ‘알킬페놀에톡시레이트류 분석법(ISO 18254-2)’와 2019년 ‘알킬페놀류분석법(ISO 21084)’ 2건의 국제표준을 제정·발간한 바 있다.

유기주석화합물은 스포츠 의류 같은 섬유제품과 신발 등 가죽제품에서 미생물 번식을 맏는 항균제와 진균제로 사용된다. 폴리우레탄, 폴리염화비닐 등 고분자 열안정성을 향상시키는 재료로도 쓰인다. 그러나 인체 유입시 미량으로도 갑상선과 면역체계를 손상시키고 내분비계를 교란시키는 치명적 위해성이 있다. 이런 이유로 미국과 EU 등 선진국은 소비자제품에 기준치를 설정해 유기주석화합물의 사용을 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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