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지엘리트 - 내수 석권하고 20조 중국 교복시장으로 달려간다
형지엘리트 - 내수 석권하고 20조 중국 교복시장으로 달려간다
  • 이영희 기자 / yhlee@ktnews.com
  • 승인 2020.10.29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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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교복 대표주자 ‘엘리트’ 中프리미엄 마켓 맹공
작년 흑자전환 성공…친환경 소재 사용 확대

형지엘리트가 글로벌 패션종합기업으로 도약한다.
형지엘리트는 ‘엘리트(elite)’ 런칭 50주년을 맞은 지난해, ‘글로벌 시티’ 인천 송도로 사옥을 이전하고 포트폴리오 다각화 및 해외 비즈니스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반세기 동안 대한민국을 대표해 온 학생복 브랜드 ‘엘리트’와 국내 대기업의 유니폼을 납품하는 B2B사업부를 운영하고 있는 형지엘리트는 시장환경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해 포스트코로나 위기 속에서 미래먹거리 창출에 집중하고 있다.

비대면 교복 주문 시스템 도입
엘리트는 특히 위기를 기회로 삼고 있다. 2020년 전국 중, 고등학교의 비대면 수업이 확산되자 ‘비대면 교복 주문 시스템’ 도입을 준비하고 있으며 2021년부터 실행할 방침이다. 대면으로 했던 채촌과정을 온라인으로 진행, 학생들이 보다 안전하고 손쉽게 교복을 구매할 수 있게 한다는 것.

업계 최초로 온라인 교복 플랫폼 (주)교복몰과의 업무 협약 체결로 프리미엄 교복 라인 제품을 온라인으로도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도 마련했다. 학생들의 패션니즈와 활동성을 충족하기 위해 전문 디렉터를 영입, 꾸준한 실용신안 및 특허 출원 등 품질향상과 기술개발에 주력한 결과 학생복 시장의 변화와 혁신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업계 유일 학부모 서포터즈 ‘엘리트맘’과 함께 ‘교복생활연구소’를 운영, 교복 품평회 ‘교복아카데미’와 다양한 온오프라인 커뮤니티에서 소비자와 활발하게 소통하고 있다. 수렴된 다양한 의견을 제품에 반영해 실용적 디자인의 학생복을 지속 선보이고 있다.

학생복 사업 영업이익 흑자전환
‘더 편안 핏, 완벽한 품질의 대한민국 넘버 원 학생복’을 표방하고 있는 엘리트는 2005년부터 ‘엘리트 나라사랑 캠프’를 진행해 보육시설 및 소외 아동들에게 국내외 문화 역사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 2011년부터 학생과 학부모가 지역의 문화재를 찾아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환경정화 활동을 돕는 ‘문화재지킴이’캠페인을 펼쳐 건강한 문화 조성에도 기여하고 있다.

형지엘리트는 최근 학생복 사업부문에서 제 19기(2019.7월 ~2020.6월)에서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학생복 사업부문에서 적극적인 교복 주관구매 영업활동으로 수익을 개선했고 효율적 판관비 관리와 경영으로 매출액 1479억 원,영업이익 18억 원을 기록했다.

요즘 형지엘리트는 ‘친환경’에 대해 큰 관심을 갖고 있다. 최병오 회장이 환경재단 이사직을 맡으면서 학생복에 친환경 소재를 확대 적용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소재 가격부담이 상승하더라도 고품질 합리적인 가격대로 고객에게 설득력을 갖춘다는 것.

글로벌시티, 인천 송도 베이스캠프로
B2B사업 부문은 올해 국내 유수 기업의 유니폼 제작, 납품에서 프로야구단 상품 개발 등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주력했고 성과를 냈다.

지난 1972년 제일합섬 설립을 기반으로 40여년간의 노하우를 통해 전문적이고 우수한 품질의 유니폼을 선보이고 있는 형지엘리트는 지난 8월 SK와이번스 프로야구단과의 업무 협약을 통해 스포츠 상품화 사업에도 진출했으며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글로벌 시티 인천 송도에는 패션그룹형지의 그룹사옥이 내년 9월 완공할 예정이며 형지엘리트는 그 전초기지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이러한 사명에 걸맞게 형지엘리트는 인도네시아에 봉제공장 뻬떼. 엘리트(P.T.ELITE)를 설립해 가동하고 있다.

해외 수출사업의 전초기지이기도 한 이 곳은 재단부터 봉제, 패킹과 출고까지 가능한 프로세스로 글로벌 브랜드 생산력을 확보했다. 해외 유명브랜드 및 국내 패션브랜드와도 협력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봉제공장은 대지 2만5000평, 건평, 4000평으로 1만명의 생산인력이 투입돼 자켓 기준 월 12만5000피스, 바지 25만 피스의 캐퍼를 갖췄다.

中 투트랙 전략, 성장 주도
형지엘리트는 2016년 11월에 중국 빠오시니아오 그룹의 계열사 보노(BONO)와 합자법인 상해엘리트의류유한회사를 설립했으며 2017년 상해국제교복박람회를 통해 중국 시장에 첫 도전장을 냈다.

현지 기업과의 합자법인 설립을 통해 프리미엄 교복 개발로 현지시장을 맹공략하고 있다. 무엇보다 ‘투트랙’전략은 ‘엘리트’가 발빠르게 중국시장에 대응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 상해, 북경 등 중점 지역의 직영점과 별도로 다른 도시들의 대리상을 동시에 운영하는 전략을 말한다. 영업역량 확장과 더불어 중국 메신저 위쳇(Wechat)의 온라인 마켓 플랫폼을 통한 B2C 판매 채널을 강화해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중국 아이셩그룹 등 국제 교육그룹과 각 지역 교육국과의 수주 계약에 성공했으며 매년 두 배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지난 8월 2020 상해국제교복박람회 교복디자인 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하고 10월에는 상하이 패션위크에 2년 연속 참가하는 등 한국의 대표주자로서 K-교복을 전파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현재 중국 교복시장규모는 20조로 가늠하고 있다. 초, 중, 고교생을 포함해 1억7000여명의 수요층이 있으며 특히 한국의 노하우를 기반한 프리미엄 교복의 경우 향후 시장전망은 밝다고 분석하고 있다. 형지엘리트는 2017년부터 본격 중국시장을 노크한 후 4년차를 맞아 8월부터 흑자로 전환한데 힘입어 내년부터 본격 확장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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