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스포츠, 생분해성 친환경 톱밥 마네킹 개발…제조기업 GVM과 협업
코오롱스포츠, 생분해성 친환경 톱밥 마네킹 개발…제조기업 GVM과 협업
  • 정정숙 기자 / jjs@ktnews.com
  • 승인 2020.11.17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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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하 코오롱FnC)의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는 올 상반기 생분해 플라스틱 옷걸이 개발에 이어 이번에는 생분해 친환경 마네킹 개발에 성공했다. 기존 마네킹은 FRP(Fiber Reinforced Plastics, 섬유 강화 플라스틱)을 재료로 사용한다.

FRP는 성형이 쉬워 마네킹을 만들기에 쉬운 재료다. 반면 다양한 화학 재료로 만들어 분해가 되지 않아 환경오염을 유발시키는 단점이 있다. 마네킹은 보통 일 년 정도 사용하면 외관이 벗겨져 교체할 수 밖에 없다.

국내 마네킹 제조업체 ‘GVM(지브이엠)’과 협업해 톱밥을 활용해 올 3월 친환경 마네킹을 개발했다. 친환경 마네킹은 톱밥과 친환경 본드를 적절히 배합해 만든 것이다. 화학약품인 경화제를 사용하지 않아서 제작과정까지 유해물질이 발생하지 않아 작업자 건강 또한 보호할 수 있게 됐다.

코오롱스포츠는 이번 생분해 친환경 마네킹을 한남 플래그십 스토어에 먼저 배치했다. 매장에서 현장 테스트를 통해 보완할 부분을 확인하고, 추후 코오롱스포츠 친환경 매장 매뉴얼을 적용한 5~6개 매장에 순차적으로 친환경 마네킹을 비치한다는 계획이다.

코오롱스포츠 비주얼팀 김정은 팀장은 “아웃도어 브랜드와 자연을 떼어놓을 수 없는 관계이다. 코오롱스포츠는 2020년을 시작으로  점차 모든 매장을 친환경 매장으로 만들고자 한다”고 전했다. 그는 “상반기 친환경 옷걸이를 개발해 사용화한 것처럼 마네킹도 양산 과정을 거친 후 코오롱스포츠 전 매장에서 비치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코오롱스포츠는 브랜드 런칭 50주년이 되는 2023년까지 코오롱스포츠 상품 절반에 친환경 소재나 친환경 공법을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친환경 라인인 노아 프로젝트는 모든 상품에 100% 친환경 소재와 친환경 기법을 적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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