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대응 전략이 성패 갈랐다
온라인 대응 전략이 성패 갈랐다
  • 나지현 기자 / jeny@ktnews.com
  • 승인 2020.12.03 14: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로나19에도 거침없는 질주 이어가는 ‘베스트오브베스트16’

패션기업들이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일환으로 온라인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모든 소비행태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급격하게 이동하면서 존폐위기에 놓인 업체들이 상당수다.

백화점과 대리점 채널의 직접적인 타격으로 대규모 구조조정을 시행한 곳도 있다. 패션 업체들의 이커머스 진출에는 여전히 성장 잠재력이 남아있다. 하지만 이제 출발선상에 선 업체들이 많은 만큼 온라인 태생 브랜드들과 치열하게 경쟁해야한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전체 소매시장 내 온라인 매출 비중은 32%, 패션시장 내 온라인 매출 비중은 29%로 매년 급격하게 높아지고 있다. 이제 모든 기업들은 온라인 대응 전략에서 성패가 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차별화된 구매 경험 제공과 자사몰 경쟁력 확보, 온라인 생태계 생존전략 등 아직 산재한 과제가 많다. 본지는 코로나19사태에도 올 한해 브랜드 혁신성, 신장률, 시장개척 및 점유율, 트렌드 주도, 마켓 기여도 5개 항목에서 평점 A 세 개 이상, C 항목이 없고 두드러진 실적 또는 혁신을 이룬 브랜드 16개를 선정했다.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매출 등락을 오가며 생존을 모색해야 하는 상황에서 베스트 브랜드로 손색없는 이유있는 브랜드가 복종별로 배출됐다. 여전히 신장세를 이어가거나 시장을 개척하며 트렌드를 주도해가고 시장 점유를 확보해가고 있는 브랜드가 리딩하며 활기를 불어넣었다.

‘횔라’는 거침없는 질주를 이어가고 있는 BTS와 톱스타 김유정을 내세워 글로벌 컬렉션을 발표하는 등 독창적이고 흥미진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빠르고 이색적인 브랜드 전략을 통해 고객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웰메이드’는 트로트 열풍의 주인공 임영웅을 전속모델로 내세워 신바람이 났다. 임영웅이 입은 상품 매출이 실제로 상승효과를 보이며 톡톡한 효자 역할을 하고 있다. ‘까스텔바작’은 골프웨어 시장 내 상위 5위권 진입을 완수했다는 자체 분석 아래 홈쇼핑 및 라이브커머스, 온라인 등 신 유통 부문의 전폭 확대에 나선다.

내년에는 해외 사업도 본격화 한다. ‘준지’는 해외 30여 개국 100여개 매장에서 선보이는 한국 대표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했다. 독특한 글로벌 감성을 투입하고 매 시즌 해외 컬렉션을 통해 한국 대표 브랜드로서 자존감을 각인시키고 있다. ‘디스커버리’는 MZ세대에 호응을 얻으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레깅스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400%, 신발 판매량은 300% 신장하는 등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캉골’은 자사몰을 강화하며 신장을 이어갔다. 라이브방송과 디지털 쇼룸 등 비대면 시대에 맞는 소비자 접점을 높여 브랜드 혁신에 주력한 것이 주효했다.

‘무신사’는 온라인 패션 전문 플랫폼으로 독보적 위상을 확고히 했다. 올해 목표 거래액이었던 1조4000억 원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타임’은 프리미엄 전략을 바탕으로 독보적 시장 점유로 11월에도 백화점 오프라인 점 평균 4억 원대의 매출 파워를 과시했다.

‘쉬즈미스’ 또한 제조에 대항 월등한 강점에 크리에이티브한 감성을 더해 시장 변수에도 흔들림 없는 우위를 선점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명 : ㈜한국섬유신문
  • 창간 : 1981-7-22 (주간)
  • 제호 : 한국섬유신문 /한국섬유신문i
  • 등록번호 : 서울 아03997
  • 등록일 : 2015-11-20
  • 발행일 : 2015-11-20
  • 주소 : 서울특별시 중구 다산로 234 (밀스튜디오빌딩 4층)
  • 대표전화 : 02-326-3600
  • 팩스 : 02-326-2270
  • 발행인·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종석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 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김선희 02-0326-3600 ktnews@ktnews.com
  • 한국섬유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한국섬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ktnews@ktnews.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