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빈 IBSF 은메달은 신발에서 시작됐다
윤성빈 IBSF 은메달은 신발에서 시작됐다
  • 이영희 기자 / yhlee@ktnews.com
  • 승인 2021.01.27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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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라’ 글로벌 디벨롭먼트 센터, 세계 최고 ‘스켈레톤화·경기복’ 개발

스켈레톤 국가대표 윤성빈 선수가 휠라가 특수 개발한 경기복과 경기화를 착용하고 IBSF 7차 월드컵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휠라는 2022년 베이징 올림픽을 목표로 한국 선수단이 최상의 퍼포먼스를 낼 수 있도록 제품 개발과 후원에 아낌없이 투자할 방침이다.

스켈레톤 국가대표 윤성빈 선수가 휠라 경기복과 신발을 신고 IBSF 7차 월드컵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지난 22일 독일 쾨니히스제에서 열린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7차 월드컵 남자 스켈레톤 경기에서 준우승한 윤성빈 선수가 착용한 경기화는 휠라 신발 연구센터인 ‘글로벌 디벨롭먼트 센터’의 노하우와 기술력이 집약됐으며 수차례 테스트와 선수 피드백을 통해 완성됐다. 6차 대회 동메달에 이어 7차 월드컵에서 시즌 첫 은메달 획득에 성공한 윤성빈은 스타트에서는 두 대회 모두 출전 선수 중 단연 1위를 기록했고 휠라가 숨은 조력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휠라는 ‘휠라 글로벌 디벨롭먼트 센터(Global Development Center)’가 축적한 기술력을 집약해 지난 2018년 말 후원 결정과 함께 스켈레톤화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 휠라는 ▲트랙 노면(얼음)에 최적화된 스파이크 핀 ▲퍼포먼스 중 에너지 전달을 극대화하는 핀 플레이트 ▲스타트 탄력을 최대치로 올리기 위한 중창 플레이트 등을 개발하는 데 역량을 집중했다. 신발 앞코 부분 ‘토 가드(toe guard)’의 유무로 구분하는 봅슬레이 경기화(토가드 없음) 역시 마찬가지다.

경기력 전반을 좌우하는 밑창 스파이크 길이와 높이, 강도와 경도, 핀의 굵기와 재질 등 경기화 디테일 개발은 물론 경기 중 에너지를 최대치로 올리는데 기여하는 중창 소재와 갑피, 갑피 커버 선택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각 선수별 발 모양이나 선호하는 스타일에 따른 개발 업데이트, 과학적인 분석과 심도 있는 테스트를 거쳐, 국가대표 선수들의 피드백이 반영된 스켈레톤 경기화를 구현했다.

휠라는 이와함께 경기복 개발에도 한창이다. 세계적인 스케이트 수트 제조사인 네덜란드 ‘스포츠컨펙스’사와 함께 최고 수준의 스케이트 경기복을 개발했다. 현재 네덜란드 왕립빙상연맹(KNSB) 소속 선수들에게 제공 중인데, 네덜란드 선수단은 2014년 소치,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트 종목에서만 각각 23개, 14개 메달을 획득하며 경기복의 성능을 입증한 바 있다.

특히 이 경기복은 자동차, 항공기, 미사일 개발 시 이용되는 ‘윈드터널’ 테스트를 거쳐 개발됐는데, 운동 중 공기 저항도를 현저히 낮춰 스피드를 크게 향상하는데 기여한다. 휠라는 스포츠컨펙스사와 함께 스피드 스케이트 경기복 개발 노하우에 힘입어 경기중 저항, 얼음벽과의 마찰로 인한 경기복 손상이나 선수 부상을 방지하는데 효과적인 봅슬레이, 스켈레톤 경기복을 개발 중이다.

한편, 윤윤수 회장은 지난 2018년 12월 후원 협약 당시 “동계스포츠 분야 세계 최강인 네덜란드 왕립빙상협회 후원을 통해 축적한 기술력으로 최고 수준의 경기복과 경기화를 우리 선수들에게 제공해 최상의 컨디션으로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