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턴백 정준하 대표 - 5년간 중고명품 데이터 축적해 투명한 시세 제공
(주)턴백 정준하 대표 - 5년간 중고명품 데이터 축적해 투명한 시세 제공
  • 나지현 기자 / jeny@ktnews.com
  • 승인 2021.01.28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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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시장 최대 5조원 육박, 모조품 판쳐
표준시세 제공하는 ‘스크루지 26’ 개발

-턴백은 정확히 어떤 플랫폼이며 탄생 스토리는 무엇인가. 
"턴백은 지난해 10월 런칭한 온라인 중고명품 매입 전문 플랫폼이다. 
국내 명품시장 규모는 약13조3000억 원으로 최근 몇 년간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19여파에도 반사이익으로 시장은 더욱 커졌다. 이와 더불어 중고 명품시장 규모 또한  동반 성장하며 명품 전체 시장의 최소 20%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중고명품 시장 규모는 약 2조7000억 원에서 최대 5조원까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턴백은 이중에서도 중고 명품백을 취급하는 서비스다. 중고명품시장에서 가방 카테고리의 매출 규모와 성장이 가장 두드러지면서 1차 상품으로 타겟팅 했다. 

명품 구매자 중 53%가 중고거래를 경험하며, 더욱 활발해지고 있으나 이 분야의 전문화는 아직 부족한 상황이다. 주거래 채널이 온라인커뮤니티, 중고거래플랫폼, 중고 명품매장 순이다 보니 모조품, 가격에 대한 이슈 등 다양한 문제가 산재해있다. 주먹구구식 시장이 형성돼있다. 또는 오래 군림한 몇몇 선점 업체가 폭리를 취하는 구조다. 좀 더 투명하고 건강한 중고명품거래를 위한 서비스의 필요성을 느껴 플랫폼을 런칭하게 됐다. "

-턴백만의 독보적인 경쟁력은 무엇인가 
"턴백은 ‘눈으로 확인 할 수 있는 가치를 전합니다’라는 슬로건을 내세운다. 실제로 가치라는 것을 눈으로 확인시키는 것은 쉽지 않다. 턴백은 일본의 가장 큰 명품 홀세일러와의 파트너쉽을 통해 최근 5년 간 국내외 중고명품 매입 및 경매 낙찰 데이터를 수집한다. 이를 기반으로 한 턴백만의 독보적인 기술인 가치평가 솔루션 ‘스크루지26(SCROOGE26)’을 개발했다.

스크루지26은 스크루지가 욕심을 버리고 개과천선한 크리스마스 다음 날을 뜻하는 스토리를 담고 있다. 폭리를 취하거나 가치를 훼손하는 주먹구구식 가격 책정으로 시장을 혼탁하게 하는 중고명품셀러들을 근절시키고 투명한 거래를 추구한다.

브랜드 가치와 연식, 컬러, 부속품여부 등 10여 가지의 세분화된 기준과 데이터값을 조합, 머신러닝 기술을 통해 중고 명품의 가치를 평가, 보다 정확하고 표준화된 시세를 제공한다. 전 세계 경매 낙찰 데이타기반의 고급정보와 정밀감정을 거친 가치평가 산출 기술은 턴백이 국내 유일하다.  

사용자는 소유하고 있는 명품 가방의 몇 가지 정보를 입력하면 스크루지26이 3초 안에 중고 명품 업계의 표준화된 시세를 제공한다. 과거 감정사 또는 셀러가 주관적으로 평가해 값을 매기는 것이 아닌, 90만개 이상의 매입 및 경매 데이터 분석을 통해 적정한 가격을 제시해 준다. 

턴백은 오는 4월 경매 서비스 런칭도 앞두고 있다. 경매의 키 메시지는 “내가 원하는 명품을 원하는 가격에 살 수 있다”는 것이다. 72시간 경매 낙찰 시스템 도입으로 온라인으로 누구나가 쉽고 재미있게 경매에 참여할 수 있다.

중고명폼 매입전문 플랫폼에서 판매 중개 플랫폼으로 업그레이드한다. 택배 매입 서비스와 경매를 통한 판매까지 모두 비대면으로 가능해 접근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여기저기 다리품을 팔고 매입시세를 알아봐야 하는 번거로움을 해결했다. "

-국내 명품 시장과 중고거래 시장의 전망은 어떻게 보나  
"한국은 세계적으로도 명품 소비국 8위에 해당된다. MZ세대의 명품소비 확산은 세계적인 트렌드다. 갈수록 트렌드 주기가 너무 빨라지고 20~30대 명품 입문자가 많아지면서 그만큼 명품 중고거래도 많아지고 있다. 구매자 2명중 1명은 중고거래를 경험한다. 수요가 늘면서 중고거래 플랫폼들이 출현하면서 시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MZ세대는 구매와 동시에 ‘한두 달 사용하다 팔면 얼마’라는 ‘명품소비도 투자다’라는 개념을 갖고 있다. 100만 원에 사서 1달 사용 후 80만 원에 팔면 20만 원에 잇 아이템을 경험했다는 것에 만족도를 느낀다. 중고 명품 거래가 늘어나는 이유 중 하나다.

이들에겐 가격이 핵심이다.  턴백에는 20~30대 여성 고객이 압도적으로 많다. 중고명품의 연식은 1~5년 미만 상품들이 제일 많다. 기초 데이터는 풍부하지만 트렌드 주기가 너무 빨라지면서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되는 데이터 수집도 관건이다. 스크루지26을 통해 측정된 가격은 일주일 동안만 유지된다. 수시로 변동성이 있다는 안내를 한다.  

시장 수요가 많아지다보니 개인 셀러 뿐 아니라 명품에 대한 이해도 없는 플레이어들도 많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중고명품은 뉴 아이템을 판매하는 것 보다 좀 더 깊이 있는 지식과 전문성이 요구되는 분야댜. 브랜드의 본질과 아카이브를 이해하고 가치를 알아보는 고객에게 정확한 정보로 판매를 해야하다 보니 신뢰가 중요하다. 

턴백은 데이터 기반의 고급정보를 바탕으로 좀 더 명확한 가치와 가격 부여를 위한 근거를 제시해 판매자와 구매자 모두에게 만족을 줄 수 있는 중고명품 거래를 목표로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