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납품업계는  갑·을 관계아닌 운명공동체”
“유통-납품업계는  갑·을 관계아닌 운명공동체”
  • 이영희 기자 / yhlee@ktnews.com
  • 승인 2021.02.02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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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납품업계 상생협약식’ 개최...판촉행사 가이드라인 연장 등 결정
수수료인하 · 대금조기집행 등 상생방안 지속 기대

“유통과 납품업계가 상생을 통해 새로운 도약, 새로운 희망으로 나아가자”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은 2일, 28개 대형유통업자 및 납품업자 대표들과 ‘유통-납품업계 상생협약식’을 개최, ‘판촉행사 가이드라인 연장 결정’ 등 위기극복과 동반성장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

이번 상생협약은 코로나 19장기화로 경영상 어려움을 겪는 유통-납품업체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힘을 모으고, 공정위가 상생협력을 지속 지원한다는데 의의가 있다. 

유통-납품업계 상생협약식이 지난 2일 개최됐다. 사진은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왼쪽)과 한준석 회장(오른쪽).
유통-납품업계 상생협약식이 지난 2일 개최됐다. 사진은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왼쪽)과 한준석 회장(오른쪽).

2일 오후 3시, 중기중앙회 KBIZ홀에서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진행된 상생협약식에는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과 유통기업 17개사 및 백화점, 체인스토어, 온라인쇼핑 협회장, 납품기업 11개사 및 한국패션산업협회와 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 식품협회 협회장이 참석했다. 참석인원을 최소화하기 위해 유통, 납품업계 협회장 10인이 참석하고 대표 20인은 모두 온라인으로 참석했다.

한시적으로 시행했던 ‘판촉행사 가이드라인’의 적용기한을 납품업계의 요청에 따라 올 12월 31일까지 1년 연장키로 했다. 또 이번 해부터 아울렛 및 복합쇼핑몰도 최초로 상생협약에 동참, 위기극복을 넘어 새로운 도약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성욱 위원장은 “유통업계와 납품업계가 갑-을의 대립적 구도를 벗어나 운명 공동체라는 점을 인식하고 상생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이번 상생 협력에 더 많은 유통업체가 동참하고 판매수수료 인하, 최저보장수수료 면제, 대금조기 지급, 광고비 지원 등을 약속한 것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공정위도 판촉비 분담기준 완화 적용기간을 연장, 상생 노력을 지지하고 향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약속을 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유통-납품업계 대표들도 코로나19 위기극복 및 재도약 의지를 밝혔다. 한준석 한국패션산업협회 회장은 “수수료 인하, 대금조기집행 등 상생방안이 패션업계에 많은 도움이 된다, 패션산업의 재도약을 위해 유통업계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표명했다.

대규모 유통업계는 코로나 19장기화로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납품업계를 지원하고 함께 도약하기 위해 상생방안을 적극 실천하겠다“고 약속했다. 주요 상생방안은 △판촉행사 동안 판매수수료를 평상시보다 인하하고, △월 최저보장 수수료를 면제하며,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하고 쿠폰비 및 광고비를 지원한다는 것.

공정위는 이러한 상생노력을 적극 지지하면서 지난해 판매증진 등 가시적 효과가 나타난 판촉행사 가이드라인을 1년 연장해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가이드라인 시행으로 패션기업 79.2%가 판촉행사가 활성화됐고 매출증가, 유통업체 강요 감소 등 업계 관행이 개선된데 기인, 이를 올 12월 31일까지 연장키로 한 것이다. 

지난해 이어 두 번째로 체결된 이번 상생협약은 아울렛 및 복합쇼핑몰도 최초로 동참, 참여 유통업체가 13개에서 17개로 확대됐다. 공정위는 납품업계가 판촉행사로 인해 피해를 받지 않도록 판촉행사 관련 대규모유통업법 위반 행위를 적극 모니터링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