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백화점, 변신해야 산다”
“한국백화점, 변신해야 산다”
  • 한국섬유신문 / news@ktnews.com
  • 승인 2000.01.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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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유통업계가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있다. 대기업의 도산으로부터 시작되어 이미 국가적인 IMF 위기까지 몰아온 연쇄반응의 원인은 크게 ①후진국 경 제적 사고와 행동양식이 성장한 한국 경제에 적합하지 않았다는 점과, ②구조 전환의 대응이 불충분했던 점에 서 일었던 것으로 구분할 수 있다. 1962년에 시작된 경제개발 5개년 계획 이래 30년의 노 력과 성과로서 1인당 국민소득 1만불에 달해 세계 경제 의 일익을 담당하기까지 성장한 한국경제는 이제 구조 조정이 아니라, 구조 개혁이 필요한 시점에 이르렀다. 이러한 경제위기 극복과 다음단계에로의 발전을 위해서 유통업계에도 약육강식, 구조조정에 그치지 않고 사물 을 직시하는 심층의식과 구조의 변혁이 필요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한국백화점은 일본보다 단기간내에 많은 원인과 현상이 유발되었으므로, 이전보다 훨씬 큰 진폭 의 변화를 강요받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미국과 일본의 현상만을 참고로 해 온 지금까지의 실태 에서 벗어나, 창조력과 협조성면에서 세계 시장에서 역 량을 발휘하기위한 독자적인 의식 개혁이 강력히 요구 받고 있는 것이 틀림없다. 업태간 경쟁으로 발전하는 유통업계 참고로 1950년대 후반부터 일본에서 탄생한 수퍼 GMS는 항상 백화점 법 (1956년 재조의 1974년 개정) 에 규제 받지 않아 1972년에는 수퍼 다이에이의 매출액 이 백화점의 선두인 미쯔코시를 앞질렀다. 더욱 강력한 체인망을 형성한 수퍼군은 창고형과 회원 제등의 판매 방식도 전개하는 한편, 신사복, 전기 제 품, 가구, 카메라, 완구등의 상품군을 전문으로 취급하 는 카테고리 킬러가 1970년대부터 급속히 발전해서 백 화점 분야를 침식,‘가격혁명’이라 일컬어진 시기가 진행됐다. 이들 유통업계의 경쟁에 대응해서 백화점은 확대전략으 로서 증축과 신점포 개점, 동업종 개점, 신업종 개발 (아파트, 식당체인, 골프장 등등에 착수하고 해외지점 진출에도 활발한 움직임을 강화해 갔다. 한편, 가격대를 강점으로 밀고나가는 점포는 아울렛 상 품, 병행 수입품등으로 상품구색을 확대했으며, ‘파워 센터’로 불리우는 염가판매점 집단인 쇼핑센터도 형성 하기 시작하고 있다. 백화점측의 확대적극책도 1992년 이후 급락한 일본경제 때문에 축소정책으로 바뀌었고, 심지어는 백화점 멸망 론이 논의되는 현상까지 이르기도 했다. 유통혁신과 백화점 가치 일본 백화점이 매력과 활력이 있는 업태로서 다음 세대 를 향해 탈피하기 위해서는 소비자의 가치관의 변화와 업태간 경쟁에 대응해서 ‘유통 혁신’이라는 기본적인 시점에 서서 다시한번 백화점의 가치를 제안해 가야만 한다는 것에 눈떴다. 가격파괴형 업태에 대응, 공존해 가기 위해서는 새로운 가치 창조가 재생의 관건이 된다고 생각한다. 그 구체적인 방향이란 높은 품질, 높은 디자인의 상품, 특히 패션상품, 기프트 상품, 식품 분야에서 상품력을 표현하는 것이다. 높은 디자인성, 높은 품질, 적정한 가격의 3요소가 백화 점의 특성을 소비자들의 기대에 맞추는 것이다. 그 밸런스가 잡힌 상품이 백화점의 가치를 소비자들에 게 어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어느곳에도 없는 상품이 면서 高품질, 高디자인으로 중간 가격의 상품 개발은 유효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메이커, 거래처에의 전면적인 공존상 태인 현상에서 탈피하여, 자주MD, 리스크 MD도 필요 하고, 담당자에서 경영자에 이르기까지 전력 노력해서 몰두하지 않으면 안될 것이다. 물론, 메이커 거래처와의 공동작전이 실질적으로는 상 당한 부분을 차지하므로, 마켓 정보, 고객정보의 공유 없이도 어려운 일이다. 그 마켓의 성공을 위해서는 우 선 누구에게 판매할 것인가하는 고객 목표의 설정이 필 요하며, 효율적인 생산, 재고삭감을 위한 단품관리도 중 요하다. 그리고 다양한 서비스의 제공, 그를 위한 시설등, 안심 하고 쇼핑를 즐길 수 명소로서의 백화점, 혁신적인 생 활제안력이 있는 백화점의 실현이 실천방향이다. 백화점은 고객의 보다 풍요로운 생활, 질높은 생활을 리드하는 곳에 존재가치를 표현해야만 하고 신뢰를 얻 을 수 있다. 유통업의 선진적인 미국의 역사를 봐도 그 역사는 차별 화, 전문화와 공존의 역사이다. 미국에서도 디스카운터, 카테고리 킬러와 백화점의 공 존이 실현되고 있다. 누구에게 어떤 가치를 실현하는가 하는 것이 과제였다. 일본에서는 이제 이 미국의 역사가 반복되고 있고, 한 국에 있어도 이와 유사한 현상이 진행되리라고 생각한 다. 한국 백화점에의 제언과 전망 현상은 유사해도 과정과 내부의 상태는 큰 차이가 있 다. 한국의 경우는 일본보다 단기간내에 보다 많은 원인이 현상을 유발했으므로, 훨씬 진폭이 큰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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